32 C
Seoul
2024년9월9일 월요일 13:49:12
Home서아시아발폭풍은 어디로 향하는가

서아시아발폭풍은 어디로 향하는가

왜 서아시아(중동)전인가. 제국주의진영은 지금 서아시아전을 확대하려하고있다. 이스라엘의 극단적도발은 헤즈볼라만이 아니라 이란까지도 가장 강력한 반격을 하지않을수 없게 만들었다. 7월말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2인자를 사살했고, 이란의 수도를 공습해 하마스의 1인자를 사살했다. 수도를 공습당했으니 가만있을수 있겠는가. 게다가 저항세력의 핵심들이 죽은것이다. 이란에서는 새대통령취임식직후에 대통령궁 인근의 영빈관을 폭격했다. 무엇보다 가자지구에서의 대량학살이 감행되고있는 와중이다.

네타냐후는 최대의 정치위기에 몰려있다. 전쟁을 계속하고 확대하지않는한 언제든 쫒겨날수 있다. 그네타냐후가 미국을 방문해 전면적도발을 승인받고 전폭적지지를 확인한 직후에 벌어졌다. 이스라엘의 F35기가 미군의 공중급유기지원을 받으며 테헤란을 공습한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란을 비롯한 <저항의축>이 절대로 참을수 없는, 레드라인을 확실히 넘은것이다. 이란은 이슬람협력기구(OIC)까지 소집했다. 이란등<저항의축>은 지난4월 이스라엘의 시리아의 수도내 이란영사관공습때와 비교할수 없는 총반격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아시아는 폭발직전의 상황이다.

서아시아에서 반제세력 <저항의축>이 아무리 최강의 총반격을 한다해도 핵미사일이 동원되는 일은 없다. 이란이 미사일강국이라고 해도 핵미사일강국, 핵미사일최강국은 아니다. 제국주의진영이 3대전장중 서아시아를 반제진영의 약한고리로 보고있는 이유다. 서아시아에는 반제진영의 주력국가, 핵미사일최강국이 없다. 이스라엘시오니즘을 돌격대로 내세워 서아시아에서의 확전을 일으킨후, 우크라이나전을 확대하고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을 촉발시키려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본토를 침공해 연일 민간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러시아를 자극하고있는것이 우연일수 없는 이유다. 서아시아전의 확대와 우크라이나전의 격화는 결코 둘이 아니다.

3개전장은 밀접히 맞물려있다. 제국주의진영과 반제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해있기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서아시아에서는 이미 전쟁중이고 동아시아·서태평양에서는 전쟁준비가 완료됐다. 작년8월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결성한 <(동북)아시아판나토>는 금년6월<프리덤에지>훈련으로 전력화됐고 필리핀이 결합한 <스쿼드>, 호주가 결합한 <오커스>가 강화됐고, 2024.7 워싱턴나토서밋선언과 림팩으로 <나토의태평양화>, <나토의세계화>가 완성됐다. 이런때 서아시아전확대와 우크라이나전격화는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의 촉발을 야기할수 있다. 그렇지않아도 제국주의진영의 각종 침략전쟁연습으로 동아시아·서태평양에서의 군사적긴장이 급고조되고있는때다. 서아시아발폭풍이 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