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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9월9일 월요일 1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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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있는 제국주의진영

제국주의진영은 밀리고있다. 역사를 보면 명확하다. 1차세계대전직후 인류최초의 사회주의국가가 출현했다. 제국주의국가들끼리 싸우다 생긴 일이다. 2차세계대전직후에는 세계적범위의 사회주의진영이 출현했다. 제국주의국가들끼리 싸우다 파쇼진영이 생기는 바람에 일부제국주의국가들이 소련과 손을 잡고 반파쇼진영을 형성했고 그결과 파쇼진영이 격멸됐기때문이다. 민족해방운동도 비약했다. 2차세계대전이후 제국주의진영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게 됐다.

제국주의진영의 출로는 <냉전>이었다. 같은 반파쇼진영이었던 사회주의세력과 우호적으로 지내다가는 그나마 남아있는 서유럽과 동남아의 자본주의국가들마저 사회주의국가로 바뀔 판이다. 또 그래야 제국주의간전쟁을 막고 미제국주의를 중심으로 뭉칠수 있었다. 미국은 <트루만주의> 발표하고 나토와 아세안(ASEAN)결성하며 사회주의세력의 서진과 남진을 막으려 발버둥쳤다. 그리고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코리아전과 베트남전을 일으켜 <냉전>속 <열전>으로 <냉전>대결구도를 강화했다. 그러나 두전쟁에서 처참히 패배하며 더큰 수세에 몰리게 됐다. 이후 미국과 나토가 일으킨 모든 전쟁은 결과적으로 제국주의세력을 약화시키고 반제세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제국주의세력이 <냉전>에서 승리했지만 자본주의의 전반적위기는 계속 심화됐다. 2008미국발금융위기로 그정치경제적위기가 결정적으로 심화됐다. 이후 반제진영이 강화확대되고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전략적으로 발전했다. 조선도 <고난의행군>·강행군을 돌파하며 비약을 거듭했다. 핵미사일최강국들인 조선·중국·러시아간의 전략적협력이 강화되며 반제진영의 주도역량을 형성했다. 제국주의세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하다는 판단아래 <신냉전>책략을 세우고 그동력으로 3차세계대전을 선택했다. 제국주의세력은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중동)전을 도발한뒤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으로 나아가고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이란등<저항의축>을 비롯한 20억이슬람세력을 단합시켜 제국주의의 강력한 적으로 만드는 우를 범했다.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간의 역량차이가 더 벌어졌다.

유엔안보리에서까지 밀린 제국주의진영에게 남은것은 나토뿐이다. 오랜기간 추진해온 <나토의태평양화>, <나토의세계화>를 마침내 2024.6~8 림팩기간중에 열린 7.10 워싱턴나토서밋선언으로 완료했다. 태평양을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으로 삼아 밀리고있는 대세를 역전해 보려하지만 다른전장과 달리 여기에는 반제진영의 막강한 주력국가들인 조선·중국·러시아가 모두 포진해있다. 반파쇼·해방·통일의 명분과 압도적인 주도·보조역량, 유리한 작전·조건을 다 갖춘 반제진영을 그렇지못한 제국주의진영이 어떻게 이기겠는가. 이미 러시아1국을 상대로한 우크라이나전과 이슬람세력을 상대로한 서아시아전에서조차 밀리고있지않은가. 제국주의진영이 밀려서 시작한 3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진영에 치명타를 입히며 온세계의 자주화를 결정적으로 촉진할것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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