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5.18광주민중항쟁36주년을 맞이해 18일 오후5시30분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거리강연과 집회, 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거리강연연사로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이적목사가 나섰다.

이적목사는 <5.18광주민중항쟁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은 민주·통일운동을 추동하는 정신적 에너지를 가르쳐줬다.>고 강조하면서 <박정희가 새마을운동이라는 국민대사기극 시작했고, 이땅의 민주주의는 죽어도 좋고 이땅이 근대화되기 위해서는 죽여도 좋다는 그 범죄자 박정희는 이땅의 민주주의를 짓밟아 버렸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박정희가 부하의 총에 의해 죽고난 다음 우리는 이땅에 민주주의가 꽃피길 바랐으나 박정희가 만들어놓은 <하나회>라는 군사조직에 의해 이땅은 다시 군부독재시대로 됐다.>면서 <5.18광주에서의 철의 장막에 막혀 광주의 민주시민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우리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만약 서울, 대전 등에서 한군데만 지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면 광주는 고립무원으로 쓰러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5.18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가서 추모하며 매년 큰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투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5.18묘역을 찾아 추모하러 가는 것보다 반성하러 가야 한다. 고립무원이 된 민주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갈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적목사는 <5.18때 미국대사관이 단단히 한몫을 했다. 미국은 전두환의 피의 학살을 지켜봤다.>며 전두환군사독재정권의 광주시민학살에 개입한 미국을 맹렬히 규탄했다.

그는 <5.18정신이 말해주는 것은 미국과 싸우라는 것>이라며 <이땅의 운동가나 모든 지식인세력은 미국을 외면하고 있다. 미대사관이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에 뻔뻔스럽고 건방지게 버티고 서있는 것이 그이유>라고 지적하고, <광주5.18은 민주화를 추동한다. 반미·반독재투쟁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미대사관은 우리를 식민지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1980년 5월25일 미국의 항공모함 코럴시호가 들어왔다. 이는 광주에 있는 미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들어온 것으로, 만약 신군부가 실패하고 전국으로 항쟁이 퍼져나갔을 때는 미군을 투입하기 위한 대비용이다. 우리는 미국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5.18이 미국의 실체를 잘 가르쳐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5.18광주민중항쟁의 원인은 분단에 있다. 분단은 군부독재정권에게 정권유지의 자양분이다. 지금도 <종북>이라는 말만 한번 하면 야당이 꼼짝 못한다. 71년동안 이땅에 제국주의가 지배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반미투쟁을 해야 한다. 반미를 하지 않고서는 이땅에 민주주의도 통일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적목사는 또 북미평화협정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의 북핵문제는 미국의 대북제재정책에 기인한다. 자주권, 평화보장의 문제>라며 <이땅에 들어온 이래 71년이 될 때까지 미군은 평화협정을 하려는 우리민족을 방해해왔다. 미국은 매년 남코리아전역에서 전쟁연습을 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민족의 운명을 생각하지 않고 북핵포기하라고 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민족공조만이 우리의 생명이다.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버리지 않는 한 코리아반도의 전쟁위험은 계속 될 것이다. 전쟁위협은 미국이 몰고 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거리강연이 끝난후 집회가 이어졌다.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 송무호대표는 여는발언을 통해 <<정부>에서는 오늘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이라고 하는데 <5.18민중항쟁> 아니면 <5.18민주혁명>이라 불러야 한다.>면서 <전두환군사독재자가 특전사를 내세워 광주시민을 총칼로 살육하던 그런 날이다. 아마 기득권·보수세력들은 5.18을 항쟁이라고 부르기 실은가 보다.>고 힐난했다.

이어 <5.18정신은 군인들이 총칼로 살육하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온몸으로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저항한 것이며 연대의 정신이 있다.>면서 <통합진보당사람들을 <종북>으로 모니까 도망가는 무리들이 대부분인데 5.18광주는 어떠했나? 광주시민들은 비겁하지 않았다. 함께살고 함께죽자고 연대했다. 이것이 광주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5.18을 팔아 자기입지를 높이려 혈안이 돼 기념식에 참석한다. 5.18기념식은 완전히 화석화됐다. 5.18정신이 사라진지 오래>라며 <5.18정신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저항하는 정신>이라고 밝혔다.

송무호대표는 계속해서 <자주>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5.18을 이야기하면서 꼭 해야 하는 이야기는 군사주권문제다. 이 세상에 자기나라 군대를 자기나라가 지휘하지 못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 어디있는가.>라면서 <5.18은 갑오운동과 4.19혁명과 괘를 같이 한다. 5.18의 핵심은 민주다. 그것을 풀이하면 <자주>, <민주>, <인간해방>이다. 5.18을 맞아 이땅의 자주와 민주, 인간해방을 위해 우리의 각오를 새로 다지는 날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박병권목사는 <코리아반도의 역사는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코리아반도가 자주와 평화와 진정한 인간삶을 위한 땅이 될 것>이라며 <광주에 올해까지 4번째 가는데 지난 1982년 기차를 타고 광주에 가려했으나 진입을 하지 못하고 결국 1박2일동안 걸어서 들어갔다. 광주를 찍은 비디오가 돌아 광주의 실상을 알게 됐는데 군부권력을 이어가는 인간들은 온 국민을 통치의 대상으로만 삼는 살육기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군이 나가야 평화가 되고 자주가 온다. 그러기 위해서 투쟁해야 한다.>며 <투쟁하다 쫓기고 고난을 겪고 잃을 것이 많을 것이나 그래도 우리는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코리아연대회원은 <12.12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이 1980년 광주시민들을 살해했다. 지금 그 전두환에게 돈받은 사람이 청와대에 자리잡고 있다.>며 <아직도 이땅에 민중들은 짓밟히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민주주의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박근혜독재정권을 끝장내야 한다. 우리가 앞장서서 끝장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미대사관앞에서 세월호광장을 거쳐 정부서울청사앞까지 <미군떠나라!>·<북미평화협정체결!>·<국가보안법철폐!>·<박근혜퇴진!>·<끝내자 박근혜!>·<민중총궐기!> 구호가 적힌 가로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행진후 정부서울청사앞에서 정리집회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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