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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나토서밋과 트럼프암살미수

워싱턴나토서밋과 트럼프암살미수는 둘이 아니다. 2024.7 나토서밋의 중요목적중 하나는 11월미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됐을때를 대비하는것이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전에 반대하고 나토탈퇴를 의사를 밝힌 전직대통령이자 당선가능성이 높은 대통령후보다. 더욱이 프랑스와 영국에서 전쟁정책을 추진중인 정치세력이 민심의 심판을 받은 조건에서 제국주의진영은 대열을 정비할 필요가 있었고 나토서밋이 바로 그기능을 수행했다. 가령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총괄하는 사령부를 만들고 이를 미국이 아니라 유럽이 주도하는 식이다.

나토서밋선언은 러시아와 중국, 조선을 비난하고 <나토의태평양화>를 강력히 추진했는데, 트럼프는 이정책들에 모두 기본적으로 반대한다. 재임기간중에 전쟁을 벌이지않았던 트럼프는 당선되는 즉시 우크라이나전을 끝내겠다고한다. 조선의 김정은국무위원장과 3차례나 회담·회동한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기회만 되면 강조한다. 왜 트럼프가 상식이하의 황당한 경호실패속에 총격암살될뻔했는지에 대한 답변이 여기에 있다. 반제진영에 속하지는 않지만 제국주의진영의 주류에 반대하는 비주류로서 현재진행중인 3차세계대전의 흐름에 역행하기때문이다. 트럼프는 세계대전에 사활을 건 제국주의세력에게 눈엣가시 같은 인물이다.

트럼프는 정치·언론·법률공격에 이어 총탄공격까지 받았으나 살아남았고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 미국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는 <계단에서넘어지는바이든>과 <총격에도일어서는트럼프>의 대비로 선명해졌다. 젤렌스키를 푸틴이라고 부르는 등 치매가 선을 넘은 바이든으로는 대선만이 아니라 상원·하원선거에서도 참패할것이라는 공포가 민주당을 휩쓸고있다. 굳이 6월에 방송토론을 할 필요가 없었는데 그렇게 해서 <바이든을날리면> 어떻게 될지 너무나 잘아는 오바마·펠로시가 앞장에서 그렇게 하고있다. 트럼프와 바이든을 한데 묶어 날리려는것이 아닌가하는 세간의 의혹이 증폭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클라우드파업(Cloud Strike)>으로 <IT대란>을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수상한 이력이 폭로되고있는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국주의가 저지른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있다. 11월미대선에서 패배가 짙어지고 트럼프암살마저 실패하자 동아시아전을 결정적으로 도발하든지 이미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을 확대시키든지 해서 3차세계대전을 막을수 없는 대세로 만들어야한다. 나토서밋선언과 림팩은 정확히 여기에 맞춰져있고 충격적인 트럼프암살미수사건도 결코 이와 무관할수 없다. 반제진영은 역량·명분·작전의 모든면에서 압도하며 민심과 함께 할때 제국주의진영은 두려움과 초조감속에 무리수를 연발하고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안되고있다. 갈수록 더욱 그러할것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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