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란>이 세계를 강타했다. 미IT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운영체제 윈도와 충돌해 MS클라우드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져 전세계 항공·통신·금융·서비스등이 동시에 마비됐다. 세계대전이 일어난듯 난리다. 이에 소셜미디어 엑스에는 다보스포럼이 사이버공격을 모의했다, 3차세계대전이 임박했다는 글들이 확산되고있다. 주류미디어들은 <음모론>이 퍼지고있다고 야단이지만 정작 누가 퍼뜨리고있는지는 알아볼일이다. 고의든 실수든 이일을 계기로 3차세계대전에 대한 인식이 대중적으로 널리 확산되고있다.
트럼프가 죽다살아났다. 연설도중 우측의 차트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지않았다면, 지금 세계는 트럼프의 사망소식을 전달하며 그후과로 인한 미국의 내전가능성을 보도중일것이다. 물론 제국주의진영이 이를 어떻게든 통제하겠지만 말이다. 경호실패가 결코 실수가 아니었다는 증거들이 수없이 쏟아지고있다. 그리고 결국 바이든은 사퇴하게 됐다. 6월말 트럼프와 바이든의 뜬금없는 방송토론이 있고 이후 오바마·펠로시·클루니와 주류미디어 사퇴여론몰이가 이어지더니 바이든의 낙마가 기정사실화됐다. 과연 트럼프에 대한 암살시도와 바이든에 대한 사퇴압박이 둘이겠는가.
11월미대선이 가까와오고 트럼프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국주의진영은 초조해질수밖에 없고 이는 각종무리수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정치·언론·법률공격으로 죽지않은 트럼프가 총탄공격까지 피했으니 이제 남은 수는 무엇인가. 그러니 지금의 <IT대란>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의심이 가득할수밖에 없다. 제국주의진영은 3차세계대전의 흐름을 가속화해 트럼프의 당선에도 바뀔수 없는 대세로 만들어야한다. 조선과 중국의 전략적인내로 늦어지고있는 동아시아개전을 결정적으로 촉진할 방법을 찾든지, 아니면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을 확대하는 식으로라도 일을 만들어야한다.
나토서밋선언과 <림팩(환태평양훈련)>으로 세계대전에 대한 정치적합의와 군사훈련이 퍽 진도를 나갔다. 나토를 중심으로 세계대전을 벌이겠다는 제국주의진영의 오랜 책략은 이제 결실을 맺으려 하고있다. 반제진영도 상하이협력기구회의를 열고 서태평양훈련을 맞섰다. 세계적범위에서 두진영과 두훈련이 급속히 확대되고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동유럽이든 서아시아든 동아시아든 어디서든 시작하기만 하면 확 번질 기세다. 오늘도 태평양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림팩>과 <퍼시픽스카이즈>훈련이 살벌하게 벌어지고있다. 탄핵위기에 몰린 윤석열에게 전쟁외에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세계대전, 뉴스만 봐도 알수 있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