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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20일 일요일 18: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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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의 무리수들

제국주의는 두려워한다. 제국주의진영이 굳이 <신냉전>책략을 왜 내놓았겠는가. 세계패권이 흔들리지않고 전망이 좋다면 현구도를 바꿀 필요가 없다. G2로 중국이 부상하고 러시아도 눈에 띄게 강력해지며 심지어 조선까지도 핵미사일최강국이 됐다. 시간이 지나면 조선·중국·러시아가 더욱 부강해지며 상대적으로 제국주의진영이 약화될것이 뻔히 보이니 어쩔수 없이 쓴 수가 <신냉전>이고 이를 위한 추동력으로 3차세계대전을 일으키는것이다. 자신들도 안다,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 동아시아전 모두에서 패퇴할것이라는것을. 다만 조선·중국·러시아·이란을 <신침략자의축>이라고 낙인할수 있다면 전술에서는 져도 전략에서 이긴다고 보는것이다.

문제는 11월미대선이다. 우크라이나전에 반대하고 나토에서도 탈퇴하겠다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모든것이 헝클어진다. 마치 <고속도로역주행>처럼 아니한만 못한, 최대의 재앙의 상태가 된다. 하여 트럼프의 당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는 한편 3차세계대전을 돌이킬수 없는 대세로 만들어놔야한다. 그렇게 해서 트럼프에 대한 정치적, 언론적, 법률적인 모든 공격들이 등장했고 마침내 가장 폭력적인 총격암살시도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불사조처럼 트럼프는 죽지않았고 오히려 사실상 대선승리를 확정짓는 전화위복의 상황이 됐다. 반딥스, 반나토를 숨기지않는 트럼프에 의해 제국주의진영은 크게 흔들리고있다.

전략은 전략이고 전술은 전술이다. 반제진영에게 스스로의 단결은 전략이고 제국주의진영의 분열은 전술이다. 트럼프는 반제진영에 속하지는 않지만 반딥스진영에는 확실히 속한다.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시진핑과 푸틴은 동지고 트럼프는 친구다. 김정은국무위원장이 트럼프를 퇴임이후에도 연락하며 관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은 반제전선내의 전략적인 반제전장이 아니라 전술적인 반딥스전장이다. 오늘의 세계에는 하나의 반제전선에 3개의 전략적인 반제전장과 1개의 전술적인 반딥스전장이 있다. 아측은 단결하고 타측은 분열하니 승패가 더욱 분명해졌다.

상대가 두렵고 시간에 쫒기는 제국주의진영은 무리수를 남발하고있다. IS를 동원해 모스크바테러를 자행하고 이스라엘시오니즘을 움직여 다마스쿠스이란영사관을 폭격했다. 마크홍을 조종해 우크라이나전파병이야기를 꺼내고 조기총선을 실시했다. 급기야 <사법리스크>를 피한 트럼프에 대한 암살시도까지 벌어졌다. 그결과 반제진영은 강화확대되고 제국주의진영은 약화분열되고있다. 조선과 중국의 전략적인내로 동아시아전이 늦어지자 이미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을 확대해보려고 하나, 이미 패색이 짙은 이두개전장에서의 확전은 제국주의진영의 파멸을 촉진할뿐이다. <나토의태평양화>를 완성하며 서태평양전(동아시아전)으로 국면을 반전시키려하지만 도리어 결정적패착이 될것이다. 조선·중국·러시아가 충분히 준비돼있기때문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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