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전대통령·공화당대선후보 트럼프가 피격을 당했다.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선거유세중이던 트럼프를 향해 저격범은 100여m남짓 떨어진 공장지붕에서 총탄 8발을 발사했다. 그중 1발이 트럼프의 오른쪽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그외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부상당했다. 트럼프가 마침 차트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즉사했을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트럼프는 저격당한 뒤 1분만에 일어나 <싸우자(fight)!>를 외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트럼프암살실패로 정치적 위기가 더욱 가중된 쪽은 바이든·민주당이다. 사건발생 5일전 <트럼프를 과녁의 중심에 넣자>고 한 미<대통령> 바이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공화당측은 민주당의 극단적인 반트럼프흑색선전이 트럼프피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은 6월 방송토론에서 공개망신을 당하며 <건강이상설>·<치매설>이 기정사실화됐다. 민주당의 오바마·펠로시는 내적으로 바이든의 후보사퇴를 종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언론까지 동원해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위기를 인위적으로 가중시켰다. 법적으로 트럼프의 정치생명을 절단내려 한 세력도 겉보기에 바이든이다. 즉 트럼프가 암살되면 미연방소속 비밀경호국이 제역할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바이든이 모든 책임을 지고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은 다음 수순이었을 것이다. 그러면 미공화당은 구심을 잃게 되고 민주당은 바이든 대신 적당한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으로 민심의 분노를 무마시키며 현재의 전쟁정책을 다음 임기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같은 판은 미국내 초국적자본이자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비선세력만이 기획·조종할 수 있다. 머스크CEO가 자신의 SNS에 <극도의 무능이거나 고의적 행동>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내부적으로 비선세력이 외부적으로는 미제침략세력이다. 3차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왜 극단적인 사건이 조작됐는가는 트럼프의 정치적 포지션으로 확인된다. 트럼프는 평소 조선·러시아수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왔고 미국의 나토탈퇴, 우크라이나종결, 주<한>미군철수 등을 공론화했다. 트럼프는 임기동안 중국과 <경제전쟁>을 벌이고 이란과 적대적이었으며 친이스라엘정책을 내세웠지만 침략전쟁은 하지 않았고 일관되게 비선세력을 반대해왔다. 이는 트럼프가 반제세력은 아니지만 반비선세력으로서 제국주의진영의 3차세계대전책략과 결을 달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링컨·케네디는 정부화폐발행으로 비선세력의 핵심인 금융자본세력에게서 벗어나려다 암살됐다. 특히 로버트케네디주니어는 미CIA가 삼촌(존에프케네디)을 죽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파쇼광기이자 전쟁광기이며 이것이 극단화되고 있는 단적인 예가 트럼프피격이다. 미국내 파시즘은 비선세력이 정계를 좌우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제침략세력은 3차세계대전에서 우크라이나·이스라엘·<한국>·일본의 친미파쇼광들을 조종해 전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극도로 첨예한 정세하에서 트럼프암살미수사건으로 미국내 비선세력대 반비선세력의 적대적 모순도 격화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트럼프피격은 3차세계대전으로 <신냉전>체제를 조작하며 최악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제국주의진영의 광적인 발악을 확인시켜준다. 파쇼광·전쟁광무리들이 미쳐날뛸수록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쪽은 세계민중들이다. 전세계민중이 제국주의세력과 그 하수인들을 끝장내기 위한 세계반제반파쇼투쟁에 나서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