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32개국정상들은 총38개항의 <워싱턴정상회의선언>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지지와 조선·중·러·이란 규탄, 아시아·태평양지역안보협력 등이 골자다.
성명은 <우리는 다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조선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조선과 러의 관계심화에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러의 <우크라이나침략>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비확산체제를 약화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인도태평양상황이 유럽대서양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며 <IP4(인도태평양4개파트너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유럽연합(EU) 정상급인사들과 공동안보도전과 협력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언급됐다.
이어 <유럽대서양안보에 관한 아시아·태평양파트너의 지속적인 기여를 환영한다>며 <IP4와 <범지역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를 강화하겠다>고 명시했다.
<우크라이나지원, 사이버방위, 허위정보대응, 기술 등 영역에서 NATO-IP4 중점협력사업을 이행하는 등 실질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90개항)와 비교해 올해 분량이 짧아졌지만 조선과 러, 이란과 러 간 군사협력문제가 별도항목으로 다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나토와 인도태평양지역 간 협력도 별도단락으로 기술됐다.
앞서 지난해 나토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정상회의를 계기로 조선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강력 규탄, 인도태평양파트너와 협력강화 의지 등을 선언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