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시오니즘세력이 레바논과의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레바논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이 승인됐다>, <현장에서 병력의 준비태세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당국은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게임의 규칙을 바꿀 결정의 순간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전면전시 헤즈볼라는 궤멸할 것이고 레바논은 심하게 파괴될 것>이라고 학살본색을 드러냈다. 한편 11일 이스라엘공습으로 헤즈볼라최고위급지휘관이 폭사됐고, 이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공격가능성을 시사했다.
레바논과의 전면전은 이스라엘에게도 치명적이다. 이미 작년 10월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이스라엘이 자랑하던 아이언돔이 언제든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세력 중 하나로 레바논정규군보다 강한 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10월기준 나스랄라헤즈볼라지도자는 10만명의 훈련된 전사들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미사일·로케트 약 15만기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지대공·대함·대전차미사일과 이스라엘전체를 포괄하는 사거리 미사일 등을 가지고 있다.
전면전예고는 이스라엘총리 네타냐후가 확전을 통해 전반적 위기에서 모면하려는 악랄한 술책이다. 9일 간츠국가통합당대표가 네타냐후를 비판하며 전시내각각료직에서 사임하면서 중도파가 이탈했고 1주일만인 16일 내각이 해산됐다. 이자체로 네타냐후의 정치력에 치명적인데 극우중심의 기존안보내각에서 전쟁관련 주요사안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아시아민중들의 분노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15일 가자지구남부작전중 이스라엘군 8명이 사망했고 17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네타냐후퇴진·조기총선실시·인질즉각귀환을 촉구하는 수천명의 반정부시위·행진이 진행됐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민중들까지 거부하는 침략전쟁을 확대하는데만 골몰하고 있다.
서아시아전확대는 미제침략세력의 흉책중 하나다. 미제침략세력은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고 <신냉전>구도를 조작하기 위해 이미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전의 동유럽확전과 서아시아전확대에 광분하고 있다. 서아시아전대리인인 네타냐후시오니즘세력은 팔레스타인대량학살을 감행하고 시리아내 이란영사관을 폭격하는 한편, 헤즈볼라의 항전에 대해 이란과 레바논정부가 <이번 사태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전쟁확대흉계를 노골화했다. <저항의 축>의 결사항전과 최근 몰디브의 이스라엘여권소지자입국금지조치 등 반시오니즘세력의 투쟁은 미제침략세력·시오니즘세력이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보여준다. 반시오니즘반제세력에 의한 이스라엘시오니즘의 파멸은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