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노동신문은 〈격동적인 2023년이 다시금 새겨주는 진리 위대한 당중앙의 손길을 따르면 기적이 창조된다!〉, 〈거듭 안겨주신 값높은 평가〉, 〈〈백두산을 보며 살자〉〉, 〈중평온실농장과 련포온실농장에서 년간계획 완수, 결산분배 진행〉,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서 연속조괴기설치공사 결속〉, 〈관점을 개선하고 방법론을 혁신하면 문제가 풀린다〉, 〈당원의 생명〉, 〈자립, 자력의 억센 신념이 안아온 김철의 붉은 노을〉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격동적인 2023년이 다시금 새겨주는 진리
위대한 당중앙의 손길을 따르면 기적이 창조된다!
공화국역사에 특기할 올해에 인민들이 반기고 환호한 수많은 자랑찬 성과들가운데서도 우리 당이 제일 중시하고 가장 많은 품을 들여 마련한 경제성과, 나라의 전반부문을 추켜세우는데서 결정적돌파구를 열어놓은 성과는 농업생산에서 근본적변혁이 일어난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당의 현명한 영도밑에 우리 농업생산에서는 비약적인 결실이 맺어지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는 물질기술적토대가 더욱 다져졌다. 인민경제발전에서 선차적의의를 가지는 이 성과로 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반드시 이룩하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현 단계 투쟁이 확신성있게 새 국면에 들어서게 되였다.
이 경이적인 현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밝혀주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과 절세위인의 과학적이고도 세련된 영도력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 *
우리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사에 길이 빛날 올해의 성과에는 현시기 농사를 잘 짓는것을 우리 혁명의 최중대임무로 내세우시고 가장 과학적인 실천방략들을 명확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선견지명이 어려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현시기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데서 가장 선차적이며 초미의 과제는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알곡생산목표를 올해에 수행해야 할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로 정해주시였다. 뿐만아니라 알곡생산목표부터 현실성있게 세우고 모든 포전에서 정보당수확고를 높일데 대한 문제, 전당, 전국, 전민이 농업전선을 진심으로 지원하는 기풍을 세울데 대한 문제 등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그로부터 불과 두달만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지도밑에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는 당면한 올해 영농사업만이 아니라 우리 농업을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는데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계기로 되였다. 전원회의에서 〈온 나라가 떨쳐나 농업생산에서 근본적변혁을 일으키자!〉라는 혁명적구호를 제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담보성있고 구체화된 대책들과 함께 그에 토대하여 2025년까지 밀고나갈 주되는 농업발전목표와 과업들을 명확히 확정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 당의 농촌혁명강령실현에서는 획기적인 이정표가 마련되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전원회의에서 밝혀주신 실천강령들은 전례없이 방대한 규모와 대담한 목표들, 혁신적인 방도들을 담고있다. 국가의 자존이 걸려있고 인민생활향상에서 1차적인 요구로 나서는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하여 지금까지 해마다 온 나라가 농촌을 지원하여왔지만 이른봄철부터 모든 영농공정은 물론 농사와 관련되는 수많은 사업들에 전국가적힘을 집중한적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특정한 농장들만이 아니라 나라의 모든 농장들에서 다같이 정보당수확고를 높이도록 할데 대한 새로운 농업발전관, 비료와 박막, 연유를 비롯한 영농물자들을 실속있게 적시에 보장할데 대한 강력한 조치, 황해남도를 비롯한 주요곡창지대들에 영농사업을 지도할 당중앙위원회와 내각, 성, 중앙기관의 일군들을 파견할데 대한 혁명적인 대책을 비롯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전원회의에서 밝혀주신 명철한 방략과 방도들은 올해 풍년작황을 안아오는데서 결정적요인으로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의도를 받들어 산악같이 떨쳐나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연초부터 온 한해 농사의 주인, 알곡생산의 담당자가 되여 사상정신적으로, 노력적으로, 물질적으로 농촌을 아낌없이 지원하였다. 당의 은정속에 각종 화학비료와 농약, 연유를 비롯한 영농물자들이 농장들에 최우선적으로 보장되고 중앙으로부터 외진 산골군의 농장에 이르기까지 통일적이며 과학적인 농업지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벌어졌으며 수백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망라한 과학농사추진조들이 농촌들에 급파되여 맹렬히 활약하였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 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과 소중한 애국심을 깊이 헤아리시면서 농촌당사업과 농사를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도록 세심히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에 의하여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의식을 혁명적으로 개조변혁하고 농촌진지를 보다 강화하는데서도 일대 전환이 일어났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기대와 믿음을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비상한 각오로 떨쳐나 모든 영농공정마다에서 충성과 애국의 힘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다수확의 자랑을 떨쳐온 농장들은 물론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지역과 단위들에서도 당정책의 승리와 국가의 자존이 자신들의 어깨우에 실려있다는 무거운 자각을 안고 알곡생산목표수행에 매진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올해 담대한 결단과 의지로 수십년간 손대지 못하고있던 나라의 전반적인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고 완성하는 사업을 강력히 전개하도록 하시여 농업생산의 지속적발전을 담보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으시였다.
올해 알곡고지를 점령하고 가까운 몇해안에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구축하는데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특별히 중시하시면서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신 문제가 바로 농촌수리화를 다그쳐 물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것이였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기간 물문제를 대하는 일군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놓고 못내 안타까와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반적인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고 완성하는 사업을 대자연개조사업으로 통이 크게 벌려나가도록 혁명적인 대책들을 취해주시였다. 방대한 공사에 드는 노력과 자금, 자재보장대책을 하나하나 세워주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품이 제일 많이 드는 밭관개체계도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영구적으로 건설할데 대하여 가르치실 때 일군들은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이 과연 어떤 때인가.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한지도 오래고 세계적인 보건위기속에서 막대한 경제적피해까지 감수하면서 우리 당과 국가가 인민들의 귀중한 생명안전을 지켜오지 않았던가.
하지만 조건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루빨리 물문제를 해결하여갈수록 우심해지는 재해성이상기후의 영향으로부터 우리 농업을 지켜내고 후대들까지 그 덕을 단단히 보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취해주신 조치에 따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에서는 몇해안에 나라의 관개체계를 훌륭히 완성할수 있는 담보성있는 계획이 단계별로 명백히 확정되게 되였다.
이렇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통이 큰 결단과 비범한 영도의 손길에 떠받들려 올해 전당적, 전국가적인 최우선과제로 설정된 관개건설과 중소하천정리 및 해안방조제영구화공사가 방방곡곡에서 일시에 전격적으로 진행되였다.
당중앙은 오늘의 준엄한 난국을 인민군대에 의거하여 뚫고나가려고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을 무상의 영광으로 새겨안은 인민군장병들은 전국의 관개건설장들과 중소하천정리 및 해안방조제공사장들마다에서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발휘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세계, 열화같은 애국의 세계에 영웅적위훈으로 따라서는 우리 인민군군인들의 고결한 충성심에 무한히 고무된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열의도 세차게 앙양되였다. 상원과 순천, 김철과 강선의 노동계급을 비롯한 전국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관개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생산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박력있게 벌렸으며 관개건설전투지휘조와 추진조들의 맹활약과 군민협동작전으로 하여 전국의 관개건설장들과 중소하천정리 및 해안방조제공사장들에서 목표수행의 자랑찬 보고가 연이어 올라왔다.
대자연개조사업이 벌어지는 전 기간 공사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수시로 요해하시면서 지혜와 용기가 부족할세라, 설비와 자재가 모자랄세라 필요한 온갖 대책들을 다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영도밑에 올해의 관개건설목표가 몇달사이에 기본적으로 달성되는 기적이 창조되였다. 뿐만아니라 강령호담수화공사, 청천강-평남관개물길공사, 황주긴등물길공사가 성과적으로 결속되여 세세년년 생명수가 흘러넘치는 전야마다에서 높고 안전한 소출을 거둘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우리 농업에 현대성과 선진성을 부여하고 농업근로자들을 힘든 노동에서 해방하면서도 알곡생산을 비약적으로 늘일수 있는 농기계생산토대구축에서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하고있는데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의 손길이 어려있다.
올해초 여러 부문의 단위들이 협동하여 5~10년을 내다보면서 견본으로 될수 있는 농기계시제품들을 만들어 전시회를 조직할데 대한 과업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에서 군수공업부문과 기계공업부문, 농업부문에서 농기계들을 질적으로 생산하여 보내주며 농기계부문을 현대적으로 개건하기 위한 사업들을 계속 강력히 밀고나갈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2단계 개건현대화를 진행하고있는 금성뜨락또르공장을 몸소 찾으신 그날에는 우리 노동계급이 만든 뜨락또르도 직접 운전해보시며 농기계생산공정을 세계적수준에 부합되게 갖추고 효율적이며 질좋은 뜨락또르와 농기계들을 마음먹은대로 그쯘히 생산보장하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들에 대하여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경애하는 그이의 세심한 보살피심속에서 지난해 새시대 농촌기계화실현의 봉화를 제일먼저 추켜들었던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물론 금성뜨락또르공장을 비롯한 전국의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여러가지 농기계들을 생산하여 영농사업으로 들끓는 농장들에 보내주었다.
우리 국가의 자존과 국익을 견결히 수호하고 국위와 국력을 더욱 급상승시키시느라 천만노고를 바치시는 속에서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온 한해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회주의대지에 역사에 불멸할 눈물겨운 헌신의 자욱을 아로새기시였다.
시시각각 자연의 광란이 이 땅에 다가오고있던 8월의 그 나날 인민들의 귀중한 생명안전과 함께 방방곡곡의 농작물들을 지켜주시느라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안변군의 250여정보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받았을 때에는 즉시에 당중앙위원회와 내각의 책임일군들과 함께 인민군군인들을 현지에 급파하시고 동트는 새벽까지 복구대책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데 이어 두차례나 피해현장을 찾으시면서 농작물들의 생육상태를 훌륭히 회복시켜주신분이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그로부터 불과 며칠이 지나 바다물이 허리치는 안석간석지의 논에 들어서시여 피해입은 농작물들을 구원해주시려 노고의 자욱을 새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을 우러르며 온 나라 인민들은 진정 하늘도 머리숙일 그이의 위대한 애국의 뜻과 위민헌신의 세계를 뜨거운 눈물속에 다시금 절감하였다.
역사에 불멸할 그 화폭들과 더불어 단 한치의 땅도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빼앗길수 없다는 결사의 각오, 조국의 풀 한포기와 흙 한줌도 뜨거운 가슴에 소중히 품어안고 목숨처럼 지켜가리라는 활화같은 애국열로 방방곡곡의 전야들과 일터들이 세차게 끓어번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처럼 이 땅을 사랑하고 그이처럼 심신을 깡그리 바쳐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며 조국의 번영을 앞당기자는 숭고한 정신이 굽이치는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놀라운 혁신적성과들이 다련발적으로 이룩되였다.
올해 농업부문에서 이룩된 사변적인 결실들은 이처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빛나는 예지에서 과학적으로 설계되고 그이의 탁월한 영도에서 실체로 마련된것이며 그이의 끝없는 헌신과 노고속에서 밝은 전망을 담보하는 토대로 다져진것이다.
위대한 당중앙의 손길을 따르면 기적이 창조된다!
바로 이것이 농업생산에서의 근본적인 변혁을 이룩한 기적의 한해가 아로새기는 역사의 철리이다. 온 나라에 경사의 기쁨을 더해준 황금가을을 뜨거운 격정속에 안아보면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당에서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반드시 풍년작황을 마련할수 있다는 신심을 백배하게 되였으며 이것이야말로 우리당 농업정책의 빛나는 승리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사상과 영도가 있고 당의 두리에 충성과 애국의 뜻으로 굳게 뭉친 인민이 있기에 우리 국가는 반드시 사회주의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하고 자력번영의 위대한 새 역사를 줄기차게 써나갈 것이다.
거듭 안겨주신 값높은 평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들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들마다에서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과감한 공격정신과 청춘의 기백으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끊임없이 창조하여야 합니다.〉
주체104(2015)년 4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멀고 험한 길을 헤치시여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청년돌격대원들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돌격대원들이 자체의 힘으로 꾸려놓고 이용하는 정양소의 식당을 돌아보시였다.
화면반주음악기재까지 갖추어놓은 정갈한 식사실이며 주방의 조리대에 그득히 쌓여있는 고기와 알, 남새를 비롯한 갖가지 음식감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그것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정양물자를 어떻게 보장하는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요해하시였다.
돌격대의 한 지휘관이 정양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고기와 알, 남새를 청년돌격대에서 자체로 꾸린 후방기지들에서 생산보장하고있는데 대하여 씩씩하게 대답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대단하다고, 자신께서 늘 말하지만 자력갱생이 제일이라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정다운 고향을 멀리 떠나 백두대지에 달려온 우리 청년들이 북방의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청춘의 꿈을 아름답게 꽃피우며 억세게 자라나는것이 그리도 대견하시여 기쁨을 금치 못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은 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정양소창고를 돌아보실 때였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게 부식물들이 가득 쌓여있는것을 보시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자체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자력갱생의 정신이 강하고 생활력이 있는데 대하여 다시금 높이 치하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듭되는 평가의 말씀을 받아안은 일군들의 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
그럴수록 그들의 뇌리에는 돌격대원들의 생활보장문제를 풀어나가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이 고장은 기후적으로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길며 지층은 부사층으로 되여있어 대대로 이곳에서 배추, 무우 같은 남새는 되지 않는것으로 되여있었다.
그러나 청년돌격대원들은 항일혁명선열들이 백두밀림에서 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던 그 정신이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의지를 안고 달라붙어 수백정보의 부업밭을 일구고 수백차분에 달하는 거름을 등짐으로 날라다 펴서 부사먼지만 날리던 땅을 개량하여 옥토로 전변시켰다.
뿐만아니라 농산물가공기지, 축산기지들도 건설하여 그 덕을 크게 보고있었다.
이런 생각에 잠겨있는 일군들의 귀전에 정양소와 후방기지 등을 자체의 힘으로 번듯하게 꾸려놓고 그 운영을 정상화함으로써 돌격대원들에게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고있는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자애로운 음성이 울려왔다.
허나 그때까지도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왜 그토록 기뻐하시였는지 다는 알지 못하였다.
몇달후 발전소가 완공되였을 때 또다시 이곳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발전소가 재부인것이 아니라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발휘된 청년들의 영웅적투쟁정신이 재부이라고 하시면서 전 사회적으로 영웅청년신화를 창조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의 투쟁기풍, 일본새를 따라배울데 대하여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때에야 비로소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찌하여 자기들이 자체로 해놓은 크지 않은 일을 두고서도 그렇듯 높이 평가하시며 내세워주시였는가를 깊이 깨닫게 되였다.
거듭 안겨주신 값높은 평가,
정녕 여기에는 우리 청년들이 조선혁명의 전 노정을 눈부신 승리와 가슴벅찬 영광으로 빛내여올수 있게 한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백두대지를 청춘의 활기로 끓게 하고 온 나라를 전변시킬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있었다.
이렇듯 청년들을 벅찬 실천투쟁속에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뼈에 새기고 자강력을 체질화한 청년전위들로 키워 시대앞에 떳떳이 내세워주시는 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우리 청년들은 오늘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주요전구마다에서 위훈창조의 거인들로 자라나고있는 것이다.
구호문헌해설
〈백두산을 보며 살자〉
량강도 갑산군에서 발굴된 구호문헌들가운데는 〈백두산을 보며 살자〉도 있다.
구호문헌에는 백두산을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 살며 나라를 찾기 위해 피흘려 싸운 항일혁명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세계가 깃들어있다.
백두산이 솟아오른 때는 아득한 태고적이였다. 허나 혁명의 성산으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자리잡은것은 과연 언제부터였던가.
그것은 만고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산에서 항일전의 기치를 높이 드신 그때부터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백두산은 곧 조선혁명의 책원지였고 백두광명성을 높이 떠올린 성지였다.
하기에 투사들은 백두산을 신념의 표대로 바라보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에 충실할 의지를 담아 아름드리나무에 한자한자 글발을 새겨 우리 후대들의 마음속에 천만금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재보로 안겨주었다.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고 주체조선의 기상이 응축되여있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여 조선혁명의 발원지, 영원한 승리의 상징으로 더욱 찬연한 빛을 뿌리고있으니 구호문헌은 오늘도 우리 후대들에게 고귀한 철리를 새겨주고있다.
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우리 조국은 영원히 불패의 강국으로 찬연히 빛을 뿌릴것이라고, 우리 국가의 지위를 백두산의 웅자마냥 우뚝 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에 끝없이 충성다하라고.
각지에서 연일 전해지는 자랑찬 소식들
중평온실농장과 련포온실농장에서 년간계획 완수, 결산분배 진행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열화같은 사랑의 창조물들로 훌륭히 일떠선 중평온실농장과 련포온실농장에서 올해 남새생산계획을 초과완수한 자랑을 안고 결산분배모임을 가지였다.
농장들에서는 인민들에게 사철 푸르싱싱한 갖가지 남새를 안겨주시기 위해 바쳐오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불멸의 영도업적을 통한 교양사업을 실효성있게 진행하여 종업원들을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켰다.
영광의 일터에서 일하는 긍지를 안고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어머니당의 숭고한 뜻을 남새생산성과로 받들어갈 일념으로 증산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농장일군들은 보여주기사업, 경험토론을 실속있게 조직하는 한편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의 위력으로 높이 세운 생산목표를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생산현장들에서 기술적지도를 과학적으로 내밀었다.
연관부문의 일군, 과학자, 기술자들과 합심하여 생산의 최량화, 최적화수준을 제고하기 위하여 지능형통합생산체계를 더욱 완성하는것과 함께 원통형남새재배장치를 도입한 생산방법, 다층재배방법,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여러 색갈의 빛을 보충해주는 방법을 비롯하여 선진적인 재배기술과 방법, 설비들을 받아들여 원가를 낮추면서도 생산량을 늘이였다.
관리공들은 품종별생육특성에 맞는 온도, 습도, 탄산가스농도 등을 보장하는데 각별한 주의를 돌리면서 배추, 오이, 도마도를 비롯한 많은 양의 신선한 남새를 생산하여 함경북도와 함경남도의 인민들에게 보내주었다.
결산분배모임들이 27일 현지에서 각각 진행되였다.
함경북도당위원회 비서 김봉길동지, 함경남도당위원회 비서 김영학동지, 중평온실농장과 련포온실농장 종업원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모임들에서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뜨거운 사랑속에 솟아난 온실바다들에 사시장철 풍요한 남새작황이 펼쳐지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들은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서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온실남새생산에서 계속 혁신을 이룩함으로써 당의 영도업적을 더욱 빛내여갈 결의들을 표명하였다.
결산분배를 받아안은 중평온실농장과 련포온실농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포전마다에 성실한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 해마다 남새생산을 장성시킬 열의에 넘쳐있었다.
각지에서 연일 전해지는 자랑찬 소식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서 연속조괴기설치공사 결속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노력적성과로 빛내이기 위해 분기해나선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연속조괴기설치공사를 결속하였다.
연합기업소에서는 강철로 당을 받들어온 천리마시대 강선노동계급의 충실성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나가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힘있게 벌려 대중을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조직동원하였다.
나라의 맏아들공업발전에 자립경제의 생명선이 달려있음을 자각한 일군들은 공사량이 방대한데 맞게 치밀한 작전과 기동적인 지휘로 건물기둥골조조립과 연속조괴기의 설비조립작업을 동시에 입체적으로 내밀었다.
보수직장의 노동계급이 연일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수백t이나 되는 강철구조물제작 및 조립을 다그쳐 끝냄으로써 공사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자동화직장 등의 기술자, 기능공들은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설비조립과 운영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유압설비조립과 동력선공사를 일정계획대로 추진하였다.
계통별에 따르는 작업들이 힘있게 전개되여 설비조립이 성과적으로 마무리되였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밑에 주원료직장의 노동계급은 능률적인 공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집단적, 연대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 연속조괴기조종실건설을 최단기간내에 결속하였다.
강선산업건설사업소의 건설자들도 남비정련로변압기실을 비롯한 구조물들을 빠른 속도로 일떠세우며 맡은 과제를 드팀없이 수행하였다.
강선의 노동계급은 당결정관철에서 무조건성, 철저성, 정확성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며 계속혁신, 계속전진하고 있다.
관점을 개선하고 방법론을 혁신하면 문제가 풀린다
옹진광산 분초급당위원회의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경험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이 과학기술사업도 그것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과 입장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 결과가 좌우되게 된다.
최근년간 과학기술중시, 과학기술선행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여 생산장성과 정비보강목표수행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있는 옹진광산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을 놓고 우리가 논하게 되는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면 이곳 분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이 어떤 관점과 입장으로 과학기술사업에 임하고있으며 그에 대한 당적지도를 어떤 방법론으로 해나가고있는가를 보기로 하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단위들에서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에서도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며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에 기초하여 풀어나가야 합니다.〉
분초급당위원회의 사업에서 무엇보다 긍정하게 되는 점은 과학기술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이 확고한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일군들은 과학기술발전에 광산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투철한 관점밑에 사활을 걸고 달라붙고있다. 설비관리와 자재구입, 후방사업을 비롯하여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과학기술사업은 항상 모든 사업의 제1순위로 되고있다.
통합경영정보체계를 확립하던 과정을 실례들어보자.
광산에서는 몇해전부터 통합경영정보체계를 구축할 야심만만한 목표를 세우고 한단계한단계 근기있게 추진하여 오늘에는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았다.
처음 해보는 일인지라 경험은 말할것도 없고 그것을 맡아 수행해야 할 인재역량이 부족하였으며 거기에 드는 설비와 자재, 자금 또한 막대했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광산의 현 조건이 불리한데 형편이 좋아진 다음에 보자는 일부 일군들의 그릇된 관점이였다.
분초급당위원들은 광산의 내일을 위해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대담한 선택을 하였다.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며 인재역량을 구축하고 감시장치와 수감요소 등 통합경영정보체계확립에 필요한것이라면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주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였다. 실패가 거듭될 때에는 기술자, 기능공들속에 깊이 들어가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며 그들이 성공의 길로 주저없이 나아가도록 힘껏 떠밀어주었다.
과학기술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이 이렇듯 투철하니 기술자들은 확신과 배심에 넘쳐 이악하게 노력하여 마침내 통합경영정보체계를 자체의 힘으로 확립하게 되였다. 그리하여 광산에서는 생산, 기술, 설비관리의 정보화, 과학화를 실현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는 귀중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였다.
과학기술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을 보여주는 실례를 하나 더 들어보자.
해마다 평양에서는 광산을 비롯하여 해당 단위들이 참가하는 생산제품전시회가 진행되는데 그에 대한 이곳 일군들의 관심은 매우 크다.
지배인 리근영동무와 분초급당비서 리성일동무를 비롯한 광산의 책임일군들은 기술자들을 데리고 전시회장에 가서 과학기술성과물들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면서 단위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는것을 관례화하고있다.
올해에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광산에서 출품한 동기조상기, 수중뽐프가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것은 다 과학기술에 대한 일군들의 확고한 관점이 낳은 결과물이라고 할수 있다.
이렇듯 일군들은 과학기술중시이자 곧 생산장성이며 과학기술선행에 광산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투철한 관점을 지닐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분초급당위원회의 사업에서 긍정하게 되는 점은 다음으로 종업원들 누구나 과학기술발전에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가할수 있게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해나가고있는것이다.
실례로 인재관리방법을 들수 있다.
광산에서는 모든 종업원들이 과학기술발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인재선발평가세칙을 부단히 갱신하고있는데 그 효과가 매우 크다.
지난 시기 일부 기술자들과 기능공들속에서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할 대신 급수가 일정한 높이에 오르게 되면 자만하고 경험에 매여달리면서 실적을 크게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이미 보유한 기술기능급수에 따르는 노동보수가 차례지고있었다.
이러한 경향을 바로잡기 위해 분초급당위원회는 인재선발평가세칙을 부단히 갱신하도록 하였다.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자기의 재능과 능력에 맞게 기술혁신과제들을 부단히 맡겨주고 그것을 원만히 수행하지 못했을 때에는 기술기능급수를 재사정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니 기술자, 기능공들속에서는 항상 자기의 능력을 가늠해보면서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는 기풍이 서게 되였다.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총화도 경험적이다.
해마다 광산에서는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총화를 실속있게 진행하는데 이것은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종업원들의 관심을 보다 높이고 누구나 이 사업에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스스로 뛰여들게 하는 좋은 계기로 되고있다.
과학기술보급실에 단위들에서 이룩한 과학기술성과물들을 전시해놓고 초급일군들에게 보여준 다음 경험토론회와 시상을 의의있게 하는데 그것이 주는 자극은 매우 크다.
노래는 물론 과학기술주제의 재담 등 여러가지 형식의 작품들로 참가자들에게 경험과 교훈, 깊은 여운을 안겨줄수 있게 기동예술선동대의 공연준비에 품을 들이는것만 보아도 분초급당위원회가 과학기술중시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
이렇게 분초급당위원회는 종업원들이 가치있는 발명과 창의고안, 기술혁신을 하였을 때에는 정치적, 물질적으로 남들이 부러워하게 평가해주는 사업을 적극 장려하여 누구나 기술을 배우고 기능을 높이기 위해 아득바득 애쓰며 노력하는것이 광산의 기풍으로 되게 하였다.
이곳 분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은 일군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투철한 관점을 지닐 때 그 발전을 위한 역할이 보다 강화되고 뚜렷한 결실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확증해주고 있다.
당원의 생명
어느 단위에서나, 누구나 올해 당결정관철정형을 총화하고있다.
이 시각 당앞에 다진 맹세를 어떻게 지켜왔는가를 누구보다 엄정하게, 심각하게 돌이켜보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 당원들이다. 당결정관철을 위해 남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남보다 더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할 사람들이 바로 당원들이기때문이다.
모든것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온 한해 시대의 전열에서 힘차게 달려온 단위들에는 예외없이 당결정관철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한 당원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당결정관철에서의 그 어떤 만족이나 불가능이란 없었다.
당결정을 관철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조차 없다는것이 그들의 확고한 신념이였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우리 당이 바라는 진짜배기당원, 참된 애국자들이 아니겠는가.
심장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나는 과연 자그마한 성과에 자만도취되여 마음의 탕개를 풀어놓은적은 없는가. 뒤떨어졌다고 손맥을 놓고 주저앉으려 하지는 않았는가.…
당결정은 당원들에게 있어서 목숨과도 같은것이며 당결정관철을 떠난 당원의 존재가치란 생각할수 없다.
이 시각 붉은 당원증을 가슴에 품은 당원들이라면 누구나 심각히 돌이켜보자.
당결정관철을 위해 나는 온 한해 어떻게 살며 투쟁하였는가.
마음속신들메를 더 바싹 조이고 년말결속을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자.
자립, 자력의 억센 신념이 안아온 김철의 붉은 노을
우리 식의 새로운 주체철생산체계확립으로 확고한 장성궤도에 올라선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전변을 가슴에 안아보며
지난 20일 북방의 대야금기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는 우리 당과 정부, 온 나라 인민들의 열렬한 축하속에 새로운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의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전국도처에서 울려나온 자랑찬 성과들과 함께 김철에서 전해진 이 소식은 사람들의 가슴을 흥분과 격정으로 높뛰게 하였다.
김철이 용을 쓰며 일어섰다!
이는 단지 하나의 야금기지가 활력을 얻고 생산장성궤도에 들어섰다는 그자체만이 아니라 금속공업의 자립적토대가 더 튼튼히 다져지고 어떤 조건에서도 국가경제를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수 있는 전망을 열었다는데 그 사변적인 의의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주체적인 제철, 제강기술을 더욱 완성하고 철생산능력을 확장하며 금속재료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 인민경제의 철강재수요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가슴벅찬 사변들과 경이적인 성과들이 곳곳에서 다련발적으로 이룩되고있는 올해에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경사를 안아온 여기 김철에서 우리는 강철보다 더 억센 신념과 결사관철정신으로 위대한 당과 조국을 충직하게 옹위하고 받들어가는 맏아들노동계급의 감동적인 투쟁이야기를 전한다.
신념과 의지의 격전
주체의 길은 신념의 강자들만이 걷는 참다운 애국의 길, 혁명의 길이다. 무수한 난관을 뚫고헤치며 우리 공화국이 장장 수십성상 아로새겨온 발전행로는 걸음걸음이 신념과 의지의 서사시로 엮어져왔다. 그가운데서도 언제나 시대의 큰 자욱으로 남아 사람들에게 귀중한 철리를 주는 많은 이야기들이 강철노동계급속에서 나왔다.
그것은 국가경제의 자립성을 상징함에 있어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금속공업부문이야말로 역사적으로 주체와 사대, 자존과 의존, 혁신과 보수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여온 전역이였기때문이다. 우리가 잘살기를 바라지 않고 우리의 발전을 한사코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의 고립압살책동이 제일 우심하게 집중되여온 분야도 다름아닌 금속공업부문이다. 때문에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에도 역시 금속공업의 주체화는 심각한 사상의 대결장, 의지의 시험장으로 되고있으며 가장 투철한 신념과 꺾일지언정 굽힘을 모르는 의지의 강자들만이 진정한 발전의 길을 멈춤없이 개척하고 완성해나갈수 있는 중대국사로 되고있다.
오늘의 성공을 위하여 분투해온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일군들과 노동계급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우리가 제일 깊은 감동과 충격을 받은것도 다름아닌 신념에 대한 이야기였다.
역사적인 당 제8차대회는 금속공업부문앞에 주체철생산체계를 기술적으로 완성하고 능력을 확장하며 철강재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인민경제의 철강재수요를 책임적으로 보장할데 대한 목표를 제시하였다.
새로운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건설은 국가경제발전의 토대를 강력히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대상과제였다. 하지만 김철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그 설계단계에서부터 간고한 투쟁을 벌리지 않으면 안되였다.
부유예열식으로 철을 생산하는 방법은 아직 그 어느 나라에서도 해본적이 없는데 만약에 실패하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지겠는가, 이제라도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설계가들에게 〈권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압감을 주는 이런 주장과 싸우던 그때 김철의 일군들과 노동자, 기술자들은 5년전에 첫 산소열법용광로를 세우고 생산을 시작하던 나날에 있은 일들을 돌이켜보았다.
첫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생산한 선철로 제강공정을 거쳐 철판까지 밀자고 나섰을 때 일부 사람들은 아직은 시기상조이다, 로를 건설하여 한달도 운영해보지 못했는데 사고가 나면 어쩔려고 그러는가고 막아나섰다. 얄팍한 심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 패배주의, 보신주의의 목소리가 철덩이처럼 무거운 충고로 들렸을지 몰라도 김철노동계급은 절대로 받아들일수도 귀기울일수도 없었다.
당에서 우리 김철을 왜 금속공업의 맏아들로 내세워주는가. 단순히 주체철을 생산한것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인민경제의 수요에 맞게 각종 규격의 압연강재를 꽝꽝 만들어야 진짜 맏아들구실을 한다고 할수 있지 않겠는가.
이것이 그들의 사색과 마음을 지배한 자각이였고 지향이였다.
이렇게 되여 그때 끈질기게 발목을 붙잡는 기술신비주의자, 보수주의자들의 〈권고〉를 뿌리치고 김철노동계급은 압연공정에서 성과적으로 철판을 밀어냈었다. 그날 김철사람들은 다 울었다. 한번, 두번 철판이 감겨 탕탕 떨어질 때 솔직히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첫 쇠물을 뽑았을 때보다 더 눈물이 나오더라고, 여러가지 규격의 압연강재를 꽝꽝 생산하지 못하고있던 안타까움이 눈녹듯이 사라져버리던 그 순간을 잊을수 없다고 김철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하였다.
그런데 그때의 첨예한 투쟁이 다시금 재현되고있는것이였다.
김철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의 심정은 무거웠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비콕스제철법에로 전환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신것은 수십년전 일이였다. 그때 우리 수령님께서 이미 먼 앞날까지 내다보시고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은 주체철을 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지만 나라형편이 좋을 때에조차 그 관철에서 별로 눈에 띄는 전진을 이룩하지 못하였었다. 그러다가 반세기라는 긴 세월이 흘러서야 우리의 연료에 의거한 철생산체계를 확립하게 되였는데 아직까지도 이런저런 우려심에 속박되여 자기 할바를 못한다면 도대체 우리를 어떻게 나라의 맏아들노동계급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책임질수 있는가고 따지고드는 패배주의자들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무조건 할수 있으며 반드시 성공한다고 확언하는 설계가들의 목소리가 울려나올 때 연합기업소 지배인사무실에서는 책임일군의 저력있는 목소리가 모두의 심금을 세차게 흔들었다.
〈우리는 무조건 이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 식의 철생산체계를 기술적으로 완성해야 한다는것은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과업입니다. 당원으로서, 일군으로서 당결정을 놓고 흥정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사실 나라의 재부인 용광로와 같은 큰 대상공사의 성과여부가 좌우되는 마당에서, 그 어마어마한 책임감앞에서 주춤거리지 않는다는것은 쉽지 않다.
그럴 때마다 김철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드놀지 않는 마음의 기둥으로 의지한것은 무엇이였던가.
김철의 노동계급이 주체철생산에서 더 큰 보폭을 내짚도록 떠밀어주시고 실패앞에서 좌절감에 모대길세라 크나큰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은정어린 선물들도 보내주시며 내세운 목표를 끝까지 수행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수도 평양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금속공업부문 노동자체육경기-2023〉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서운함에 잠겨있던 김철의 선수들에게 우승한 단체와 꼭같이 상품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대해같은 은덕은 드넓은 연합기업소구내를 눈물과 격정의 바다로 화하게 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새 산소열법용광로건설정형도 자상히 요해하시면서 덤비지 말고 모든 계통을 입체적으로, 객관적으로 검토해보라고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는 소식을 감격속에 접하며 김철의 노동계급은 누구라없이 충성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무조건, 끝까지!
이런 억척같은 신념으로 결사의 투쟁을 이어가며 김철의 노동계급은 끝내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우고 지난 9월 12일 첫불을 지폈다.
하지만 아직 성공의 기쁨에 잠길수는 없었다. 이러저러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닥치게 되자 숨을 죽이고 결과를 지켜보던 일부 사람들속에서 또다시 반신반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참으로 백번 실패하면 백한번째로 다시 달라붙는 강의한 의지가 필요한 나날이였다. 현장과 사무실들에서 때없이 기술협의회가 열리고 문제점을 퇴치할 방도를 찾기 위한 열띤 토론들이 벌어지군 하였다. 그런 속에서 걸린 문제들은 하나, 둘 풀려나가고 차지당 쇠물생산량은 쑥쑥 늘어났다. 그날 새형의 용광로건설이 시작된 때로부터 언제 한번 발편잠을 자보지 못했던 김철사람들은 화광이 충천하는 주체의 붉은 쇠물을 바라보며 한결같이 말했다.
저 용광로야말로 어떤 경우에도 굽힘을 모르는 우리의 신념이 세운 용광로이라고.
진정한 우리의것에 자존이 있다
김철노동계급은 새로 일떠세운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를 두고 세상 그 어디에 가서도 배워올데도 구경할데도 없는 조선식제철로라고 말한다.
조선식제철로!
세계야금계에 없는 제철로를 자기의 지혜와 힘으로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이 끓어넘치는 이 부름을 우리 정녕 무심히 들을수 없다.
또 한차례의 출선을 앞두고있는 용광로현장에서 나이지숙한 용해공은 우리에게 말했다.
〈세상에는 코렉스법, 로멜트법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 비콕스제철법들이 있다고 합디다. 우리 김철노동계급은 우리 나라의 원료와 연료조건에 꼭 맞는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비콕스제철로라고 말하고싶수다. 마땅히 김철법이라고 불러야지요.〉
김철법!
자기 실정에 부합되고 자기 손으로 성공시킨 제철법, 당당히 자기의 이름을 달수 있는 제철법을 세상에 탄생시켰다는 김철노동계급의 이 목소리는 얼마나 가슴후더운것인가.
남의 식에 맹종하고 무턱대고 다른 나라의것만 쳐다보는 사대주의자들은 도저히 맛볼수 없는것이 바로 이런 자존의 희열이고 보람이다.
진정한 우리 식에 자존이 있다!
새형의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우며 주체철생산기술을 보다 완성하는 과정은 김철사람들에게 이 고귀한 진리를 온넋으로 터득하게 한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다. 사실 김철노동계급이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를 착상하고 그 건설에 달라붙었을 때는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하여 나라형편이 더욱 어려웠던 시기였다.
자그마한 설비 하나 어디서 들여올데가 없는 상태에서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밖에 없었고 의거할것은 자기의 기술뿐이였다. 이것은 오히려 김철사람들의 배심을 더 든든히 해주었다.
좋다.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 힘으로, 우리 기술로 용광로를 일떠세우자.
설계가들의 고뇌와 심혈끝에 새 용광로의 첫 설계도면이 완성되였을 때였다.
주체화대상공사를 위한 임무분담을 하고 일정계획토의를 위한 협의회에서 김광남지배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모두들 새로운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도면을 보았을거요. 강조할건 세계야금계에 없는 용광로건설이기때문에 모든걸 우리의 머리와 자체의 힘으로 해내야 한다는거요.〉
대형용광로 한기를 자체의 힘으로 일떠세운다는것은 그야말로 헐한 일이 아니다. 땅우에 일떠선 용광로의 동체만도 거창하지만 그 운영에 필요한 부대설비만도 수백대에 달한다. 이러한 거창한 로건설에 얼마나 많은 혁신적인 착상과 발견, 기술이 필요하겠는가 하는것은 어림짐작으로도 가늠할수 있다.
산소열법용광로건설을 위한 기초공사가 한창이던 어느날 오랜 노장이며 노력영웅인 서영학동무가 일군들을 찾아와 문득 이런 제안을 내놓았다.
〈용광로의 배집을 좀더 늘이면 어떻겠습니까. 현 조건에서는 공간이 넓어야 로운영이 편안하게 진행될수 있을것같습니다.〉
역시 현장에서 로를 직접 다루는 노동계급의 눈은 달랐다. 노장의 말에서 금속공업성 강철설계연구소 설계가들은 쇠물의 질을 높일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실마리를 찾아쥐였다. 이렇게 되여 출선구에 대한 설계가 다시 진행되였고 쇠물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데서 중요한 고리가 해결되게 되였다.
창조의 세계가 언제나 그러한것처럼 공사과정에는 예상치 않게 제기되는 문제들이 적지 않았다.
로체를 일떠세우던 때였다. 탑식기중기의 능력으로는 설계의 요구대로 시공을 보장할수 없었다. 현장에서 긴급협의회가 열렸다.
다른 방법은 없다. 탑식기중기의 키를 높이든가 기둥을 따로 세우고 권양장치를 설치하자.…
일군들은 생각이 많았다. 이런 방법으로는 공사속도를 보장할수 없었다. 적어도 3개월이상이라는 기일이 소비되여야 하였다.
강철설계연구소 설계가들이 또다시 나섰다.
〈기술공정상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공에 편리하게 우리가 다시 설계하겠습니다.〉
설계를 검토하는 과정에 이들은 수십m우의 장치물들을 아래에 내리떨구면서도 기술공정상 순환이 잘 이루어질수 있게 하는 기발한 착상을 하게 되였고 다시 설계를 완성하였다. 이렇게 산소열법용광로가 일떠서는 과정은 주체철생산기술도, 그 시공방법도 우리 식으로 더욱 훌륭하게 다듬어지고 완성되는 나날이였다.
새로운 기술개척의 앞장에는 국가과학원,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교육, 과학연구단위의 과학자들도 서있었다. 당과 조국이 큰 기대를 안고 기다리는 김철의 새로운 산소열법용광로를 단번성공시켜야 한다는 숭고한 자각은 이들을 개발의 초행길, 창조의 생눈길에 서슴없이 나서게 하였다.
용광로의 일정한 높이에 올라가면 기차방통만큼 큰 비상시탕크를 볼수 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자들이 있을수 있는 뜻밖의 정황들을 예상하여 로의 안전성보장을 위해 앞질러 착상하여 설치한것이다. 이렇게 과학자들은 시험생산과정에만도 수많은 새 기술을 도입하여 로의 안전성과 운영방법을 보다 향상시키였다.
지난 9월말, 연합기업소지배인은 이런 제안을 내놓았다.
〈동무들, 이제는 우리에게 두기의 용광로가 생겼는데 출선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절해서 연속주입을 해보기요.〉
용해공들의 눈이 커졌다. 두 용광로의 쇠물을 합쳐서 조괴기에 연속주입하면 실수률을 훨씬 높일수 있었다.
〈거 볼만하겠습니다. 당장 합시다.〉
이렇게 되여 연속조괴가 진행되였다. 한기의 용광로가 제강을 보장한데 이어서 다음용광로의 쇠물이 조괴기에 연속주입되였다. 장쾌한 불의 흐름이 뻗어나가는 광경이 펼쳐진 그날 김철사람들모두가 흥분을 금할수 없어했다.
말그대로 두 용광로는 김철의 자랑이였고 이곳 일군들과 노동계급에게 있어서 살붙이와 같은것이였다. 자기들의 생명체와도 같은 새 용광로에 이름을 달아야 하는 시각이 왔을 때 김철의 노동계급은 주저없이 1호용광로라고 부르기로 결정하였다. 5년전에 만든 산소열법용광로에 비할바없는 기술적우월성을 가진 새형의 용광로, 명실공히 자력갱생정신의 순결한 결정체인 그 창조물에 마땅히 맏아들의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것은 위대한 우리 국가의 자존을 걸고, 당의 위업에 끝없이 충직한 김일성-김정일노동계급의 명예를 걸고 마련한 진정한 주체식의 창조물이기때문이였다.
애국의 뜻으로 뭉친 힘은 불가항력이다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조선의 강철기둥은 무슨 힘에 떠받들려 이렇듯 억세게 솟구치고있는것인가.
이에 대한 생동한 대답이 있다.
용해장에서 만난 김선국당책임비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김철사람들은 누구나 주체철에 운명을 걸고 삽니다. 그러나 우리들 못지 않게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에 한몸을 깡그리 바치는 과학자들과 연관단위 노동계급의 헌신적인 투쟁을 대할 때마다 정말 감동이 깊었습니다. 김철의 새 산소열법용광로는 한마디로 말해서 애국심으로 뭉친 인민의 창조물입니다.〉
애국심으로 뭉친 인민의 창조물, 바로 여기에 우리 식의 제철법완성에 비낀 위대한 시대의 참모습이 있다.
새형의 용광로에 첫불을 지피던 날이였다. 긴장한 눈빛들이 용해공정의 요소요소들을 다시금 깐깐히 살피고있었다. 이때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자들이 철사다리를 타고 용광로꼭대기로 오르고있었다. 장입계통의 가동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잡도리였다.
〈선생님들, 그러지 마십시오. 이런건 우리한테 맡겨도 되지 않습니까. 조종실에서 지령만 주십시오.〉
〈아닙니다. 아직 그 누구도 도입해보지 못한 계통이기때문에 반드시 우리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콤퓨터의 감시화면도 과학자의 눈을 대신할수는 없습니다.〉
위대한 당중앙에 보고드리는 창조물에는 단 한점의 티도 섞이면 안된다는, 어머니조국에 드리는 귀중한 재부에 백옥같은 양심을 깡그리 묻으려는 그들의 뜨거운 진정에 사람들은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이렇게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자들은 수십m나 되는 로우에 올라 교대를 해가면서 시험생산의 전 기간을 관찰했다. 장입물의 내림특성을 비롯한 기술적지표들을 확인하고 운영과정에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밝혀내는 긴장한 시각들은 그대로 모험을 동반하는 아슬아슬한 순간의 연속이였다.
국가과학원, 청진공업대학, 청진광산금속대학, 금속공업성 5월28일금속연구소의 과학자들도 노동자들과 똑같이 교대시간을 맞추면서 가치있는 새 기술을 적지 않게 도입하였다.
과학자들만이 아니였다.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와 설비조립연합기업소의 노동계급도 제일 어렵고 힘든 건설과제들을 맡아 불굴의 헌신성으로 공사를 앞당겨 끝내는데 남다른 기여를 하였다.
지금은 여기서 그들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 허나 1만 5000㎥/h산소분리기들의 힘찬 동음은 무비의 용감성과 헌신성을 남김없이 발휘한 건설자들의 위훈을 오늘도 전하고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느때보다 난관도 많은 시기에 2기의 대형산소분리기를 일떠세웠다는것은 거대한 용광로의 탄생에 못지 않은 기적이다. 그러나 이들의 위훈은 대형산소분리기에만 깃든것이 아니였다.
일정별로 쪼개가며 수천t에 달하는 방대한 설비와 제관품들에 대한 가공 및 조립작업을 긴장하게 내밀고있던 어느날이였다. 주체화대상공사들에 대한 하루사업총화에 참가한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와 설비조립연합기업소 일군들은 산소열법용광로건설에서 제진계통의 굴뚝시공이 난관에 부닥쳤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굴뚝의 내부구조가 너무도 까다롭고 복잡한것으로 하여 시공을 맡은 단위 일군들은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아 이 생각, 저 생각을 쌓았다 허물었다 하며 주저하고있었던것이다.
이때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의 한 일군이 나섰다.
〈우리가 맡아 해보겠습니다.〉
모두의 눈길이 그에게로 쏠렸다. 맡은 대상건설도 아닌데 이렇게 선뜻 나서주는 그 마음이 정말 고마왔다.
〈우리 기업소도 여러가지 내부안붙임에 대한 시공을 적지 않게 해보았기때문에 건설자들과 토론하면 멋진 방도가 꼭 있을겁니다. 우리도 같이 맡아하겠습니다.〉
뒤이어 울린 설비조립연합기업소 일군의 목소리였다.
그후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와 설비조립연합기업소의 건설자들은 지혜를 합쳐 합리적인 시공방법을 찾아내고야말았다.
성, 중앙기관들과 연관단위들, 함경북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금속공업의 자립적토대강화이자 나라의 부흥발전을 위한 일이라는것을 깊이 간직하고 새 용광로건설장에 헌신의 땀과 물심량면의 뜨거운 지성을 바치였다.
우리 식의 새 용광로건설의 나날에는 모든 책임을 자기 어깨에 얹으며 행정일군의 결심과 노동계급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힘껏 떠밀어준 당책임일군의 모습도 감동깊이 새겨져있고 직장과 맡은 일은 서로 달라도 새 용광로건설현장을 스스로 찾아와 철야전을 벌리던 사람들의 모습도 추억깊이 남아있다.
걸음마다 자립의 신념을 억세게 다지며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에 다같이 사활을 걸고 나선 이런 충성과 애국의 거대한 힘이야말로 난관속에서도 우리 국가의 전면적발전을 상승비약에로 떠미는 원동력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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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공업의 주체화실현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김철의 하늘가에 노을이 불탄다. 철강재로 당과 혁명을 보위하고 위대한 조국을 떠받드는 우리 노동계급의 피끓는 심장처럼 붉은 노을이 펼쳐졌다.
그 어떤 압살의 광란으로도 꺼버릴수 없는 불의 대하, 자립의 신념과 열렬한 애국충심이 어려 더욱 붉게 물드는 저 노을과 함께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향한 우리의 투쟁은 더욱 활기찬 국면을 맞이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