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남부 칸유니스에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공습으로 총 26명이 숨졌다.
AFP통신은 이날 칸유니스 나세르병원원장을 인용해 남부 하마드에 위치한 주거용건물을 겨냥한 공습으로 26명이 숨지고 2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WAFA통신사는 희생자중 대부분은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칸유니스의 인구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스라엘의 대피지시에 따라 북부에서 집을 떠나온 수만명의 민간인들도 이곳에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AFP의 논평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다니엘하가리이스라엘군대변인은 지난 17일 <우리는 작전을 진전시키기로 결정했다>며 <하마스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자지구남쪽을 포함해 어디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마크레게브이스라엘총리수석고문도 MSNBC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동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남부 칸유니스동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서쪽으로 이동하라는 전단을 살포하기도 했다.
알아라비야는 <이러한 움직임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남쪽으로 도망친 수십만명의 팔레스타인사람들과 남부 도시 칸유니스주민들에게 또다시 이주를 강요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킬수 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