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드오스틴미국방장관은 <대만관계법과 관련해 우리는 대만이 자국을 방어할수 있는 수단을 확보할수 있도록 필요한 일을 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지역을 순방중인 오스틴국방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중미정상이 양자 관계안정화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무기체계와 탄약을 최대한 신속히 전달하는 데 전념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수년동안 그것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것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또 <저는 두 정상이 논의한 그 어떤 것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대만관계법과 함께 우리가 설명했던 경로를 계속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장관의 발언은 시진핑중국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바이든<대통령>에게 <대만무장중단>을 요구한 이후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된다. 시주석은 회담에서 대만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며 <대만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