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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9월9일 월요일 13: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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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체개발 잠수함 진수식 진행 … 중 강력반발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첫번째 자국산 방어형잠수함(IDS)의 명명식을 겸한 진수식이 이날 대만 남부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공장에서 진행됐다.

진수식에는 미국의 대만주재대사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샌드라 우드커크대만사무처장과 남코리아, 일본의 대만대표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이잉원대만총통은 이날 진수식에 참석해 <잠수함 국내개발은 과거에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으나, 우리 국민이 설계하고 제작한 잠수함이 오늘 우리 눈앞에 있다>이라며 <잠수함은 해군전력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수함이름은 <하이쿤(海鯤)>으로 명명됐다. <하이쿤>은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장비 등을 탑재했다. 설계·제작에 7년이 걸렸다. <하이쿤>은 가오슝항구에서 항만시험과 해상시험을 모두 통과한 뒤에 내년 연말이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시험에 성공할 경우 대만은 추가잠수함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우첸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결국 멸망을 자초할 것>이라며 <대만정부가 어떤 무기를 제조, 수입하더라도 조국통일의 대세를 막을수는 없다>, <인민해방군의 국가주권과 영토수호의 단호한 결심과 의지, 강대한 능력을 흔들어놓을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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