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노동신문은 〈은혜로운 해빛아래 오곡이 무르익은 전야〉,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다수확은 문제없다〉, 〈자주성은 진정한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다〉, 〈우리의 민속명절-추석〉, 〈변모되는 일터〉, 〈꾸바 미국에서의 테로행위 규탄〉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수확의 계절을 맞이한 우리 농촌이 전례없이 들끓는다
기행
은혜로운 해빛아래 오곡이 무르익은 전야
서해곡창 연백벌을 돌아보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가을,
해마다 맞이하는 수확의 계절이건만 이해 가을의 기쁨과 격정은 얼마나 큰것인가.
재령벌과 열두삼천리벌, 룡천벌 등 서해곡창의 드넓은 벌로부터 북변의 산골포전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흐뭇한 작황이 펼쳐져 가야 할 곳도, 가고싶은 곳도 많았지만 우리는 먼저 연백벌로 떠났다.
나라의 농업을 대표한다고 할수 있는 황해남도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히는 벌, 농업부문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과 인민의 기대가 그 어디보다 무겁게 실린 연백벌에 풍요한 가을이 펼쳐지고 올해 농사의 성과적결속을 위한 투쟁이 줄기차게 벌어지고있는 소식이야말로 제일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여서 걸음보다 먼저 마음이 앞서달렸다.
풍요한 작황은 우리 당의 은덕일세
해주시를 벗어나 한동안 취재차를 달리느라니 청단군의 벼바다가 차창가에 어려왔다.
평양을 떠나 수백리를 달리는 기간 끝없이 비껴들던 전야의 가을풍경이건만 연백벌의 벼바다여서인지 별스레 정답게 안겨들고 구수한 낟알향기까지 풍겨오는듯싶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군의 한 일군은 올해 농사는 당에서 다 지어준것이나 같으니 일군들을 만나도, 농업근로자들을 만나도 한목소리일것이라고, 당의 은덕에 기어이 보답할 마음 안고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의 기세가 이만저만 아닌데 그들을 한번 만나보자고 하며 우리를 이끌었다.
우리는 먼저 화산농장 제13작업반을 찾았다.
첫눈에도 만만치 않은 인상을 주는 작업반장 한숙영동무가 지금 작업반에서는 9월말까지 벼수매계획을 무조건 끝낼 목표밑에 가을을 와닥닥 해제끼고 벼단운반과 낟알털기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는데 이 기세로 나간다면 지난 시기보다 보름이나 앞당겨 세운 일정계획도 3~4일 더 당겨 수행하게 될것같다고 자신심에 넘쳐 말하였다. 그러면서 올해 작업반에서는 당에서 보내준 비료로 마음껏 농사지어 밀생산계획을 220%로 넘쳐 수행하였다고, 당의 은정속에 밭관개가 실현되여 해마다 가물피해로 애를 먹던 근 10정보의 등성이밭에서까지 팔뚝같은 이삭을 따들이며 강냉이농사에서도 례년에 없는 풍작을 거두었으니 어찌 농장원들의 열의가 하늘에 닿지 않겠는가고 동을 다는것이였다. 군에서 조직한 집중수송에 동원된 대형화물자동차가 벼마대를 싣기 위해 경적을 울리며 들어서자 농장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여나고 일손에는 더욱 불이 일었다.
떠나고싶지 않은 걸음을 옮겨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화양농장이였다.
이동식벼종합탈곡기의 동음높은 제2작업반 포전에서 우리와 만난 경리 조용성동무는 찾아온 사연을 듣고는 당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자면 아직 멀었다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실 농장은 군은 물론 도적으로도 뒤떨어져있었다. 지난해부터 농장이 달라지고있다는 평판이 울려나오기는 했지만 모든 면에서 너무도 미약했다. 그러다보니 올해 농사의 첫시작부터 일군들의 근심은 남달리 컸다. 바로 그러한 때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가 진행된지 불과 몇달만에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에서 〈온 나라가 떨쳐나 농업생산에서 근본적변혁을 일으키자!〉라는 구호가 제시되고 올해 알곡생산목표점령에로 전체 인민이 한결같이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농물자들이 최적기에 연이어 도착하고 인민군대의 모범을 본받아 성, 중앙기관의 지원자들이 아직 땅이 녹기 전부터 농장에 달려나와 뜨거운 진정을 바치였다. 끝없이 이어지는 당과 국가의 혜택은 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고 비상한 각오를 벼려주었다.
강심을 먹고 분발해나선 농장일군들의 뒤를 제2작업반의 초급일군들과 당원들이 제일먼저 따라나섰고 이어 제7, 5작업반을 비롯한 다른 작업반들에서도 움씰움씰하는것이 눈에 띄게 알렸다.
그런 속에 해마다 수매계획을 절반도 수행하지 못하던 농장이 올해에는 올곡식과 강냉이농사에서 국가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되였다.
논벼농사에서도 지난 시기보다 훨씬 많은 양이 증수될것으로 예상된다니 이 또한 얼마나 기쁜 일인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우리에게 조용성동무는 지난해에 이어 며칠전에도 당의 은정이 깃든 농기계들을 또다시 받아안았는데 지금 그 이동식벼종합탈곡기들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고, 논벼농사도 하루빨리 결속하고 당의 하늘같은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겠다고 확신성있게 말하는것이였다.
당의 손길아래 앞선 농장들만이 아니라 뒤떨어져있던 단위들도 분발하여 다같이 들끓고있는 우리 농촌의 현실은 참으로 얼마나 벅차고 자랑스러운것인가.
화양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훌륭한 결심이 꼭 실천으로 이어지리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으며 이곳을 떠난 우리는 연안군으로 취재길을 이어갔다.
온 군이 한마음한뜻이 되어
또 어떤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릴것인가 하는 호기심을 안고 연안군에 도착한 우리앞에 책임일군들이 제일먼저 세워준 사람은 뜻밖에도 연안군 읍 352인민반 반장 박성옥동무였다.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우리에게 박성옥동무는 이왕이면 자기들의 포전을 함께 돌아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는가고 하며 우리를 신백농장 제6작업반으로 이끌었다. 땅이 꺼지도록 벼이삭이 무겁게 고개숙인 포전을 가리키며 그는 추억의 실꾸리를 풀어나갔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소식이 전해진지 며칠후 군당위원회로 여러명의 읍지구인민반 반장들을 비롯한 가두여맹원들이 찾아왔다.
우리도 연안의 공기와 물을 마시며 사는 연안사람들이 아닌가, 당에서 올해 농사의 중요성에 대해 그토록 강조하고있는 이때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에서 사는 우리가 어찌 농촌을 지원만 하겠는가, 지원자가 아니라 주인이 되여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이바지하겠다는 그들의 불같은 진정에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이렇게 되여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읍지구의 가두인민반원들이 군적으로 제일 척박한 저수확지들을 맡게 되였다. 결국 온 군이 올해 농사에 떨쳐나선셈이였다. 그들은 저수확지만 걸군것이 아니라 갈대가 무성하던 수렁들도 한평한평 개간하여 거기에도 씨앗을 묻고 땀흘리며 가꾸어나갔다.
지원자가 아니라 실지 주인이 되여 농사를 지어보니 태풍이 불세라, 가물이 들세라, 곡식이 병해충피해를 받을세라 걸음걸음 마음쓰시며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가득 차오르고 그이의 천만노고가 더욱더 사무치게 느껴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침수피해를 입은 안변군의 농장포전들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고 평안남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안석간석지논의 험한 감탕물속에 서슴없이 들어서시여 논벼들의 생육을 추켜세우기 위한 긴급대책까지 세워주신데 대한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는 한평의 땅, 한포기의 곡식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 어깨에 멍이 지도록 분무기를 지고 각종 영양제들을 치고 또 쳤다.
마침내 예상수확고판정을 진행하던 날 모두가 얼마나 가슴을 조였는지 모른다고, 우리 지구 인민반원들이 맡은 저수확지에서 평당 최고 3.3kg, 평균 2.5kg이상이라는 수자가 나왔을 때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더라는 박성옥동무의 이야기를 우리도 눈물속에 들었다.
어찌 땅과 곡식을 가꾸던 이야기라고만 하랴. 당의 뜻을 심장으로 받들줄 알고 당과 국가와 함께 고심하며 헌신분투할줄 아는 참된 애국자들의 성장에 대한 긍지높은 추억이였다.
감동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박성옥동무는 우리 군의 진짜변은 농기계작업소에서 났다고 하면서 아무리 갈길이 멀고 바빠도 꼭 들려보라고 신신당부하였다.
하여 그곳으로 향하던 우리는 마침 황금벌판을 기세좋게 누비는 벼종합수확기를 보게 되였다.
우릉우릉 동음을 높이 울리며 한 논배미의 벼를 잠간사이에 다 베고 탈곡하는 작업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우리에게 운전공인 군농기계작업소의 고낙만동무는 오늘도 3정보를 해제껴야 하는데 아직 1정보가 남았다고 하더니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지금 군적으로 많은 벼종합수확기들이 맹활약하고있습니다. 고장났던 수확기들을 모두 살려내느라 우리 군당책임비서동지랑 군일군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모릅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눈앞에는 군농기계작업소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설비들을 갖추기 위해, 벼종합수확기들을 모두 살려내고 마력수가 높은 뜨락또르들을 한대한대 개조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며 애쓰던 군당책임일군을 비롯한 군일군들의 모습이 삼삼히 어려왔다.
당의 은덕이 크면 클수록 보답의 마음을 더욱 깊이 간직하며 자체의 힘으로 농업발전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이런 일군들이 있기에 연안군의 가을은 오늘도 좋지만 내일은 보다 아름답고 풍요하리라는 확신을 안고 우리는 배천군으로 향했다.
너도나도 실농군으로
배천군당위원회 청사앞에서 우리는 때마침 농장을 돌아보기 위해 떠나려던 김진용군당책임비서와 만나게 되였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이야기하자 그는 손사래를 치며 농사는 가마니에 벼를 담은 후에야 흉풍을 결정할수 있다고 하는것이였다. 농사는 잘 짓는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그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연백벌의 농사를 끝까지 책임지려는 영웅책임비서의 각오와 열의를 더 잘 느낄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곡식도 곡식이지만 당의 사랑과 믿음이 커갈수록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상태와 일본새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고있는것이 더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역구도리에 한번 나가보라고 하는것이였다.
역구도리소재지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두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리에서 살림집건설이 한창 진행될 때에도 와보고 완공된 후 새집들이가 진행되는 모습도 TV화면으로 보았지만 실지 현지에서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알리는 변혁적실체들을 체감하는 격정은 이름할수 없었다.
새집의 주인들일수록 포전에서, 탈곡장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고있으리라는 생각에 우리는 서둘러 가까이에 있는 제7작업반 탈곡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니나다를가 탈곡기의 드높은 동음에 힘있는 노래소리까지 합쳐져 울리고 농장원들의 일손에서 불이 이는 탈곡장은 마치도 격전장을 방불케 했다.
이곳에서 우리는 작업반장 권경하동무와 2분조장 김혜옥동무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지난해 새 살림집건설이 시작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의 일본새에서 변화가 일어났지만 한 동무에게서만은 달라지는것이 없었다. 잘못 살아온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함께 자기같은 사람은 새집에 갈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에 그의 성격은 오히려 더 이지러져갔다. 바로 이런 그에게도 희한한 새집의 살림집이용허가증이 안겨졌다. 나라의 쌀독을 채우기 위해 성실한 땀을 바쳐가는 실농군들과 나란히 새 살림집의 주인이 된 그날부터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였다. 그와 더불어 분조원들의 마음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당에서 끝까지 품어준 그를 우리도 힘껏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며 그의 가정생활과 농사일에 누구나 관심을 돌렸다. 그 나날에 분조는 더욱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으로 되고 영농공정수행에서 작업반은 물론 농장적으로도 제일 앞서나가게 되였다.
비단 2분조에서만 들을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였다. 새집들이가 진행된 후부터 작업반적인 영농사업실적이 너무도 껑충 뛰여올라 계산을 잘못한줄 알고 두번, 세번 다시 한적이 적지 않다는 작업반장의 이야기도, 새로운 영농방법을 도입하자고 하면 머리를 기웃거리던 농장원들이 이제는 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 스스로 찾아오고 농장에 온 연구사를 따라다니며 배운다는 리당일군의 이야기도 얼마나 좋은가.
우리의 눈앞에는 역구도리로 오는 길에 조옥희농장과 화일농장에 들려서 보았던 사회주의애국운동일지들의 갈피갈피도 다 떠올랐다.
멀리 떨어져있는 곳에까지 가서 한단의 풀이라도 더 베여들여 풀거름을 정성껏 만들던 이야기, 한줌의 거름,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내기 위해 땀을 바치고 진심을 기울이는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그것이 안고있는 의미는 또 얼마나 크고 자랑스러운것인가.
농사는 사람이 짓는다. 과학농사도 사람이 한다.
농업근로자들이 땅을 알기 전에 사회주의조국의 귀중함을 먼저 아는 참된 애국자, 과학기술로 무장된 실농군들로 준비되면 그 어떤 재해성이상기후가 들이닥쳐도, 시련과 난관이 아무리 겹쌓여도 점령 못할 알곡고지가 없다.
날이 갈수록 커만 가는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우리 당의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 해빛같이 따사로운 사랑의 손길이 바로 그런 참된 실농군, 농촌혁명가들의 대부대를 키워내고있다고 생각하니 위대한 우리 당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슴이 달아올랐다.
금파만경이 설레이는 연백벌을 따라 수백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훌륭한 인간들을 키워내고 얼마나 위대한 전변을 안아오고있는가를, 당의 부름에 심장을 바치겠다고 떨쳐나선 인민의 힘이 얼마나 강한가를 새겨주는 참으로 잊을수 없는 기행길이였다.
수확의 계절을 맞이한 우리 농촌이 전례없이 들끓는다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다수확은 문제없다
가을걷이를 다그치고있는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격동된 심정
하늘이 아무리 변덕을 부려도
올해 우리 농장에서는 논벼와 강냉이는 말할것도 없고 콩농사도 잘되였다. 어느 작업반에 가도 정보당수확고를 물으면 저마다 이 포전은 얼마, 저 포전은 얼마 하고 자랑스럽게 말하고있다.
결코 조건이 좋아서 이룩된 성과가 아니다.
당의 현명한 영도밑에 마련된 작황이다.
올해 당에서는 농업부문에서 재해성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철저히 대처할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였다. 당의 뜻을 받들고 우리는 하천정리와 관개시설을 보수하기 위한 사업을 중요한 문제로 내세우고 여기에 큰 힘을 넣었다. 이와 함께 강냉이밭후치질과 밭고랑째기를 깊이 해주는 등 큰물과 폭우, 비바람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였다.
물론 힘에 부치였다. 그러나 재해성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여기거나 투기적으로 하다가는 농사에 돌이킬수 없는 후과가 미치게 된다는것을 깊이 새기고 완강하게 내밀었다. 결과 여러 차례 폭우가 쏟아진것을 비롯하여 자연의 광란이 전야를 위협했어도 농작물을 철저히 보호하고 좋은 작황을 마련할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은것이 있다. 그것은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반드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고 풍요한 작황을 마련할수 있다는것이다.
올해 농사를 결속하자면 아직 할 일이 많다. 이 기간에 재해성기후가 들이닥치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다.
현실은 어떤 조건에서도 재해성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항상 관심을 돌리고 긴장성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우리는 재해성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 빈틈없이 갖추면서 당면한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드세게 내밀어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겠다.
산기슭엔 새 마을, 전야엔 황금물결
연연히 뻗어나간 높고낮은 산기슭에는 희한한 새 농촌마을이 솟아나고 그앞으로는 무겁게 고개숙인 누런 벼이삭들이 설레이는 논벌이 아득히 펼쳐져있는 여기가 바로 우리가 살며 일하는 곳이다.
우리 농장원들은 아침에 포전으로 나가는 길에서는 물론 벼가을을 하다가도 새 마을을 정겹게 바라보군 한다.
마치 금빛비단필우에 붉고 푸른 각이한 색갈과 모양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여있는것과 같은 선경마을을 볼 때면 누구에게나 즐거움과 함께 뜨거운 생각이 갈마든다.
우리 당의 숭고한 뜻에 의해 마련된 행복의 보금자리,
당에서는 우리 작업반원들 누구에게나 꼭같이 새집을 안겨주었다. 그러니 보답의 길도 다같이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자각을 안고 올곡식농사부터 지난해보다 잘 짓고 너도나도 애국의 마음을 바쳐 수매계획을 넘쳐 수행한 농장원들은 벼가을걷이가 시작된 후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의 생활력을 더 높이 발휘해가고있다. 누구든지 자기 몫을 다하면 그전처럼 먼저 다음포전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뒤떨어진 농장원들을 도와주면서 분조와 숨결을 같이하고있다.
하루일을 마치면 농장원들사이에 서로 자기보다 다른 사람이 일을 더 많이 하였다고 양보하는 바람에 분조장들이 노력일평가를 할 때면 류다른 고충을 겪고있다.
집단의 단합이 더 공고화되는 현실을 두고 농장원들은 긍지스럽게 말하고있다. 어제날의 우리 작업반이 아니라고.
우리는 당의 은정속에 나날이 자라는 집단주의의 힘으로 벼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본때있게 해제끼고 풍년노적가리를 높이 쌓아놓겠다.
늘어나는 농기계, 흥겨워진 농사일
가을은 수확의 기쁨이 넘치는 계절이다. 동시에 드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 농장의 경우만 놓고보아도 이 계절에 벼가을만 하는것이 아니다. 남새농사도 지어야 하고 가을밀씨뿌리기도 해야 한다.
이렇게 여러 영농작업이 겹치니 지난 시기에는 이맘때면 눈코뜰새가 없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당의 은덕으로 영농작업의 기계화수준이 훨씬 높아져 농사일이 정말 성수가 난다.
앞그루밀수확도 그렇고 벼가을도 능률높은 농기계가 많은 몫을 해제끼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종전에는 모내기나 가을밀씨뿌리기때 적기를 보장하느라고 얼마나 긴장하게 일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올해에는 온 농장이 달라붙어 겨우 끝낼수 있었던 작업양도 농기계로 충분히 해제낄수 있었으며 현재도 당면한 영농작업을 헐하게 하고있다.
이게 다 우리 당의 은덕이고 나라의 혜택이라고 우리 농장의 농장원들 누구나 이야기한다.
이 고마움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나라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겠다.
과학농사의 진맛을 알았다
나는 올해 담당포전에서 지난해보다 정보당 3t의 논벼를 더 증수하였다. 이 나날에 가슴속깊이 새겨안은것이 있다.
뚝심에는 한계가 있지만 과학농사의 위력에는 한계가 없다는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지만 몇해전까지만 해도 나는 과학농사를 하려는 열의가 높지 못하였다. 앞선 영농방법도입에 별로 관심을 돌리지 않았고 종전의 낡은 경험에 의거하려는 경향이 농후하였다. 어떻게 하나 남들보다 거름 한줌이라도 더 내고 김을 한번 더 매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애써도 알곡생산량은 기대한것만큼 오르지 않았고 일정한 계선에 머물러있었다.
이럴 때마다 내가 맡은 포전에서는 수확고를 그이상 더 높일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손맥을 놓기까지 하였다. 너무 안타까와 눈물까지 흘린적도 있다.
이런 나에게 작업반장이 지금은 뚝심으로 농사짓던 시대가 아니다, 과학기술을 모르고서는 농사를 잘 지을수 없다고 하면서 짬시간마다 선진영농방법도 알기 쉽게 해설해주고 기술학습에 성실히 참가하도록 이끌어주었다.
과학농사의 재미를 보고있는 농장원들의 경험도 구수하게 이야기해주었다.
당의 뜻대로 과학농사를 하자. 그렇게 해야만 수확고를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다.
결심을 단단히 한 나는 앞선 영농방법을 부지런히 배우면서 실천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처음 앞선 영농방법을 받아들일 때에는 잘되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다. 그러나 죽으나사나 과학농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악하게 노력하였다. 지력을 제고하고 농작물재배방법 등을 대담하게 혁신하였다.
결과 오늘과 같은 결실을 마련하게 되였다.
나는 잘 지어놓은 곡식을 하루빨리 거두어들이고 앞으로 농사를 더 잘 짓기 위해 농업과학기술도 더 많이 배우겠다.
자주성은 진정한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다
강대하고 존엄높은 주체조선의 위상이 만천하에 과시되고 우리 국가의 대외적권위가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불패의 힘을 지니고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는 자주강국으로 빛을 뿌리고있다.
지금 우리 인민은 평화와 번영의 굳건한 담보를 가지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고있다.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낙관을 가지고 날에날마다 세계를 놀래우는 경이적인 성과들을 이룩해나가고있다.
진보적인류는 우리 공화국을 경탄과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고있다. 적대세력들속에서는 불안과 공포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아보려고 발악하고있지만 우리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고있다. 그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자주의 혁명노선을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해온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다른 나라와 민족을 지배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있는 오늘 자주성을 견지하는것은 매개 나라와 민족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섭니다.〉
자주성을 견지하여야 참다운 독립과 자유를 보장할수 있으며 행복과 번영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은 역사에 의하여 확증된 진리이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주성을 잃고 남에게 예속되여있으면 목숨은 붙어있어도 사회정치적으로는 죽은 몸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인간은 항상 남을 우상화하면서 비굴하게 행동하고 무엇을 하나 해도 자기 결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그 어떤 자주적인 생활도 할수 없다.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주성이 없이 외세에 의존하고 눈치를 보게 되면 나중에는 눈뜨고 나라를 망쳐먹을수 있다.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다.
정권이 있어도 남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는 나라는 사실상 자주독립국가라고 말할수 없다. 모든 노선과 정책을 자기 인민의 요구와 자기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독자적으로 세우고 자체의 힘으로 관철하며 대외관계에서 완전한 자주권을 행사하는 나라만이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라고 할수 있다.
국가활동에서 자주성을 잃고 남의 압력과 간섭을 받아들이고 남의 장단에 춤을 추는 나라는 정책에서 일관성을 견지할수 없고 존엄을 지킬수 없으며 정치적속국, 현대판식민지가 되고만다. 정치적속국이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남의 풍에 노는것은 다 가련한 정치적속국이다.
지난 시기 일부 나라들이 바로 그렇게 되였다. 이 나라들은 정치에서 자주성을 견지하지 못하고 큰 나라를 맹목적으로 따라하면서 사대주의를 하였다. 남이 만들어놓은 방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였다. 정책작성에서도 큰 나라를 모방하였으며 그들의 승인하에서만 실행하였다. 결국은 붕괴의 운명을 면치 못하였다.
여러 나라의 붕괴과정은 자주성을 견지하지 못하면 자주권을 지켜낼수 없으며 나라와 인민의 운명이 결딴나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다른 나라에 의존하면서 그 덕을 보겠다고 하는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짓이다. 다른 나라와 민족을 지배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그것은 곧 자멸의 길이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은 참다운 독립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근본담보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나라와 민족은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하여온 사람들의 공고한 집단이며 사회생활단위이다. 인민대중은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살아나가며 매 개인의 운명은 국가와 민족의 운명과 하나로 연결되여있다. 자주성은 사람의 생명인 동시에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 사람이 자주성을 잃으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질수 없는것처럼 나라와 민족도 자주성을 떠나서는 그 존재와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자주성을 견지하는가 견지하지 못하는가 하는데 따라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좌우된다.
자주성을 견지하여야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킬수 있으며 민족적독립을 공고히 하고 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물론 자주적인 정치를 실시하고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간고하고도 험난한 시련의 고비를 이겨내야 한다. 자주성을 지키는것이 옳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적지 않은 나라들이 남에게 의존하는것은 이때문이다.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민주주의〉에 대하여 요란스럽게 떠들면서 다른 나라와 민족들을 저들의 지배권안에 끌어들이려고 악을 쓰며 날뛰고있다. 한손에는 힘의 몽둥이를, 다른 한손에는 돈주머니를 쥐고 흔들면서 주권국가들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공갈, 경제적침투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있다. 마치도 저들의 도움이 없이는 다른 나라들이 발전할수 없는것처럼 희떱게 놀아대며 저들의 정치경제방식을 받아들일것을 강요하고있다.
일부 나라들이 여기에 넘어가 외세를 넘겨다보고있다.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수 없듯이 제국주의의 침략적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침략과 략탈은 제국주의의 본성이며 국제정세가 아무리 변하여도 제국주의자들의 야망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것을 가려보지 못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것은 제스스로 독약을 먹는것과 같다.
역사적으로 제국주의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독립을 수호하고 자주적인 발전과 번영을 이룩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 오히려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존엄이 짓밟혔으며 예속의 구렁텅이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제국주의자들에게 기대를 가졌던 아프리카와 중동의 일부 나라들이 당하고있는 비참한 현실이 그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난 시기 이 나라들은 경제적난관이 가로놓이자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외세의존의 길로 나아갔다.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그들의 도움을 받으면 경제를 장성시키고 사회발전을 촉진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허나 차례진것은 경제의 퇴보와 궁핍뿐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이 나라들에 〈원조〉를 부대조건으로 다당제도입을 강요해나섰으며 반대파세력들에게 공개적으로 선거자금을 제공하였다. 당파세력들사이의 대립과 분쟁을 조장격화시켜 내부를 와해분렬시키는 동시에 이 나라들이 정치적자주성과 경제적자립성을 견지하지 못하게 하자는것이였다. 제국주의자들의 요구대로 다당제를 받아들인 나라들에서는 당파싸움, 권력싸움이 벌어져 정권이 무너지고 민족간, 종족간분쟁이 일어나 사회적안정과 경제가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비극적인 사태가 빚어졌다.
진보와 번영을 지향하는 나라들이 살아나갈수 있는 방도는 오직 하나 자주성을 지키고 자기의 힘을 키우며 그에 의거하여 모든것을 해결해나가는것이다. 이것만이 자주독립국가로서의 존엄을 지키고 부흥할수 있는 길이다.
어떤 나라, 어떤 민족이든지 자주적인 정치를 실시하여야 한다. 모든 노선과 정책을 자기의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따라 내놓고 자체의 힘으로 끝까지 집행해나가야 한다. 남이 하는대로, 남이 시키는대로 하면 국가건설과 활동에서 자립성이 없어지고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자주성을 지키자면 뭐니뭐니해도 제힘이 있어야 한다. 제힘이 없으면 할 말도 못하고 강권과 전횡에 굴복하게 된다.
경제적자립은 정치적독립의 물질적기초이다. 경제를 떠난 정치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듯이 강위력한 자립경제에 의하여 안받침되지 못한 정치적자주성이란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나라의 물질적수요를 자체로 원만히 보장하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제힘으로 꾸려나가야 경제적으로 외세에 예속되지 않으며 정치적으로도 자기의 당당한 권리를 행사할수 있다.
국방에서 자위는 자주독립국가의 필수적징표이다. 자체의 힘으로 자기를 지키는것이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인간의 본성인것처럼 나라도 역시 자기를 보위하는 튼튼한 방위력을 가져야 한다. 자주성을 강탈하려는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전에서 자기를 지킬 힘이 없으면 노예가 되고만다.
제국주의와 온갖 반동세력의 끊임없는 침략과 파괴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 평화를 수호할수 있는 결정적담보는 외부의 그 어떤 군사적지원에 있는것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자위적인 국방력을 튼튼히 다지는데 있다.
우리 혁명의 실천적경험은 자주성이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라는것, 자주의 길에 번영과 승리가 있다는것을 확증해주는 산 교과서이다.
우리 공화국은 자주를 조선혁명의 생명으로, 국가건설의 근본초석으로 내세우고 사대와 교조, 외세의 강권과 압력을 단호히 배격하며 혁명과 건설을 우리 식으로 전진시켜왔다. 우리는 그 누가 우리 민족의 존엄을 유린하고 우리 인민의 생명인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는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 당은 언제나 주체적입장에서 자주적인 노선과 정책을 제시하였다. 그 누구의 본을 따거나 남의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옮겨놓은것이란 하나도 없다. 우리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고 우리 인민의 비위에 거슬리는것이라면 다른 나라들이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그것을 넘겨다보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우리는 대외관계에서도 자주적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자주권의 호상존중, 내정불간섭,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세계 여러 나라와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국제관계에서 제기되는 초미의 문제들도 우리 혁명의 근본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갔다. 그 어떤 나라에 추종하거나 남의 얼굴을 쳐다보는것과 같은 일이 언제 한번 있어본적이 없었다.
일관하고 확고부동한 자주정치로 하여 우리 나라는 격변하는 세계정세속에서도 조금도 흔들림없이 자기가 선택한 사회주의길을 따라 곧바로 전진해올수 있었다.
반석같이 다져진 우리의 정치사상적힘과 위력한 사회주의자립경제, 불패의 자위적군사력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고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짓뭉개버릴수 있는 믿음직한 담보로 되고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있으며 우리의 사회주의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하여 확신하고있다.
자주의 길에 번영이 있고 승리가 있다.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우리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한다.
우리의 민속명절–추석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추석을 큰 민속명절로 쇠여왔다.
가을저녁이라는 뜻을 담고있는 추석은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철의 달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즐긴데서 생겨난 풍속이다.
먼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은 추석날에 조상의 무덤을 찾는것을 응당한 도리로, 전통적인 풍습으로 여겨왔다.
이날 사람들은 명절옷차림을 하고 조상의 묘를 찾아가 제사를 지냈다.
추석날 달구경을 하는 풍습도 있었다.
사람들은 집주변의 높은 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달을 구경하기도 하고 집마당에 모여앉아 달을 바라보며 즐기기도 하였다.
이런 달구경풍습에는 다정다감하고 정서가 깊은 우리 민족의 내면세계가 잘 반영되여있다.
추석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하여 가정들에서는 전날에 음식준비를 잘하였다.
추석을 상징할수 있으리만큼 빠져서는 안되는 음식은 송편이다.
찹쌀가루와 길금가루 등을 이용하여 만든 노치는 평양지방의 특식으로 유명하였다.
오늘날 추석은 우리 인민들이 곁을 떠난 잊지 못할 혁명선배들과 동지들 그리고 부모형제들과 친척, 친우들을 가슴뜨겁게 추억하는 계기로 되고 있다.
변모되는 일터
안주철도화학공장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원속의 일터라고 감탄을 금치 못한다.
번듯하게 포장된 구내길이며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키돋움하며 자라 그윽한 향기를 풍겨주는 화단들과 무성한 나무들…
하지만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만족을 모르고 일터를 보다 환하게 꾸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최근 몇달사이에만도 종합사무실과 휴계실 등의 개건보수가 진행되여 종업원들은 보다 개선된 노동조건과 환경속에서 일할수 있게 되였다.
또한 올해에만도 감나무, 복숭아나무를 비롯한 여러종의 과일나무들을 새로 심어 공장의 풍치를 돋구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일터에 대한 사랑이자 조국에 대한 사랑임을 명심한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열의에 떠받들려 공장의 면모는 날로 일신되고 그것은 더 높은 생산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꾸바 미국에서의 테로행위 규탄
꾸바주석 미겔 마리오 디아스 까넬 베르무데스가 25일 미국주재 꾸바대사관에 대한 테로행위를 규탄하였다.
24일 미국주재 꾸바대사관안으로 두개의 인화병이 날아드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꾸바주석은 이를 귀중한 생명을 앗아갈수 있는 테로행위로 낙인하면서 미당국자들이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꾸바외무성은 성명을 발표하여 이러한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할것을 미국정부에 요구하였다.
성명은 꾸바외교대표부를 비롯하여 워싱톤에 있는 다른 나라 외교대표부들이 직면한 테로위협에 대해 미국정부가 취하고있는 태도를 문제시하면서 반테로투쟁에서 미국이 이중기준을 적용하고있다고 폭로하였다.
이번 테로공격은 2020년 4월이후 미국주재 꾸바대사관에 대한 두번째 공격행위로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