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의 협력강화에 대한 반응이 거세다. 6일 백악관측은 북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이는 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북은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북이 러시아로의 군사이전에 관여하지 않길, 전쟁에 관여하지 않길 다시금 촉구한다>며 결코 통하지 않을 경제제재를 망발했다. 윤석열은 남·아세안정상회의비공개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내뱉었다. 한편 쇼이구러국방장관은 북·러연합훈련개최가능성에 대해 <왜 안되겠는가. 우리는 이웃>이라고 언급했다. 북·러의 정상회담가능성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음에도 이에 대한 반향도 크다.
미남침략세력들의 적반하장이 도를 넘어섰다. 6일 미국무장관 블링컨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또 방문해 10억달러규모의 추가투입방침을 발표했다. 지난달 14일 우크라이나에 2억달러규모 무기투입을 결정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한편 8월31일부터 10월13일까지 미제침략세력은 인도태평양지역을 배경으로 반북·반중침략연습 슈퍼가루다실드2023을 전개하고 있다. 8월 북침전쟁동맹을 완성하고 대규모북침핵전쟁연습을 실시한 윤석열은 지금 <북비핵화>를 망발하며 밖으로 돌아치고 있다. 주민보호·신나치청산·나토동진금지를 목표로 시작한 우크라이나특별군사작전을 우크라이나전쟁, 나아가 동유럽전쟁으로 확전시킨 것은 그 누가 아닌 미제침략세력과 나토다. 게다가 이제는 동아시아핵전을 부추기고 있지 않은가.
침략세력들의 미친 소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발악질이다. 러시아관영매체는 6일 <크렘린궁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푸틴대통령과 김위원장이 회담할 작은 가능성만으로도 서방이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7월 북이 공개한 신형무인기성능에 대해 <의문>, <외형만 모방>이라며 북의 최첨단무장력을 부정했던 미제침략세력은 무기지원가능성이 밝혀지자 이제와 공포심을 가리우려 꼴사납게 굴고 있다. 침략세력들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북은 러시아의 최신군사기술과 잘 결합할 수 있고 러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토와 전투한 경험을 (북과) 공유할 수 있다>는 러매체보도를 통해 합리적으로 추정된다.
공포가 실제화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미국중심의 침략세력들이 현재 벌이고 있는 3차세계대전은 핵·미사일강국인 북·중·러를 상대로 벌이는 침략전쟁이다. 특히 북은 핵무력에 대해 첫째사명이 전쟁억제에 있지만 근본이익을 침탈하려 들 경우 둘째사명을 결행할 것이라고 이미 언명했다. 미제침략세력이 일군국주의세력·윤석열호전무리를 결속시켜 북침전쟁동맹과 <아시아판나토>를 조작하며 조성된 동아시아전쟁직전상황에서 북·중·러의 전략·전술적 협동이 실전화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핵·미사일강국을 상대로 벌이는 제국주의침략전쟁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미제침략세력의 파멸은 임박했다. 윤석열친미주구의 비참한 말로는 이미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