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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8일 목요일 18: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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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항쟁의기관차〉 교착국면을 혁파하며 승리를 조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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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국방위원장시절 무려 4번의 북미대결전을 치렀다. 1993~94 1차때는 김일성주석의 생애마지막시기와 겹치고 2008~09 4차직후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생애마지막시기와 겹친다. 이는 북최고리더들이 북미대결전을 얼마나 중시하고 어떻게 임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북미간자주문제를 풀지 않고는 북남간통일문제를 풀수 없고 북에서의 사회주의건설도 심각한 지장을 받아서다. 북의 유일체제원리상 최고리더가 앞장서야 시련과 난관을 혁파하며 나아갈수 있다는 사실도 잘알수 있다. 


김정은위원장은 2월 하노이회담결렬이후 3월 동창리에서의 FOBS발사준비완료와 4월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에서의 연말시한확인후 7~8월 세상을 놀래운 최첨단의 극초음속미사일발사시험들을 감행하고 10월초에는 SLBM발사시험까지 성공시켰다. 앞의 미사일들은 방사포와 함께 남의 주요군사거점들을 우선타격하는 전술무기들이고 뒤의 SLBM은 미본토를 타격할수 있는 전략무기다. 여기에 초강력EMP로 추정되는 FOBS가 더해지면 제아무리 제국주의패권국가라도 존재자체를 유지하기 어렵다. 북이 미를 회담장에 끌어오고 미가 결국 피동에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0월초 스톡홀름에서의 북미실무회담도 그렇게 끝났다. 트럼프정부는 마치 중과의 무역협상에서 <미니딜>을 하듯 석탄·섬유36개월제재해제라는 <미니딜>을 시도하다 보기 좋게 북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북대표는 <매우불쾌>·<역스럽다>며 <끔찍한사변> 을 경고하기까지 했다. 노동신문은 <백두산준마행군>보도때 <웅대한작전>과 함께 <거대한사변>으로 달리 표현하면서 북미대결전이 결정적인 국면으로 나아가고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세계언론도 과거경험을 비춰보며 김정은위원장의 백두산등정이후 얼마나 큰 정세변화가 일어날지를 예의주시하고있다. 북은 북미대결전의 교착국면을 자력으로 혁파하고있다. 


북의 전략은 간명하다. 북미간에 협상으로 미군을 철거시키든지 북미간의 전쟁으로 미군을 섬멸하든지 두가지중 하나다. 현대전의 치명적 후과를 감안해 이 두가지중 택일을 미측에 넘기며 연말까지 시한을 확정했다. 올신년사에 심어놓은 <새로운길>의 의미는 명백히 후자다. <새로운>은 이전에 단한번도 없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북미간에는 1953이후에는 전쟁위기만 있었지 실제전쟁은 없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에서 상대가 겁을 먹으면 절반은 이긴 것이라 했다. <백두산준마행군>은 북의 군대·인민에게는 승리의 낙관을, 미에게는 패배의 공포를 심어주는 매우 인상적인 심리전이다. 북은 치밀하게 승리를 조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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