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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항쟁의기관차〉 동창리, 모든것을 혁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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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2 북미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에 적시되진 않았으나 북에서 먼저 동창리폐쇄에 대한 안을 꺼냈다고 한다. 동창리는 북의 최대규모의 발사장으로서 1998·2009 위성발사를 한 <무수단리>로 알려진 동해위성발사장보다 한급위다. 북은 2018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의 영구적 폐쇄를 명시했다. 그러나 11.8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이 취소되면서 동창리폐쇄작업을 중단했고 2019.2.27~28 2차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 바로 동창리를 복구했다.  



 



왜 동창리인가. 동창리는 평안북도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이다. 참고로 풍계리는 함경북도길주군의 핵시험장이다. 2006 1차핵시험이래 북은 이곳에서 6차례의 시험을 했고 2018.4.20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결정, 5.24 폭파·폐기했다. 동창리의 폐쇄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 동창리는 2009경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8.8.31 광명성1호-백두산1호와 2009.4.5 광명성2호은하2호는 함경북도화대군무수단리의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정지궤도위성의 특성상 자전방향으로 발사해 고도에 띄워야 해서 상식적으로 동쪽에 발사장을 두는 것이 맞다. 그 방향이 미국과 일본을 향하고있기도 하다. 



 



동창리는 차원이 다르다. 북에서는 이곳을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부른다. 예상되는 시점은 2012 북이 김일성주석탄생100돌기념경축행사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던 기간이었다. 무수단리 동해위성발사장에 비해 5배규모로 발사대도 무수단의 32m에 비해 50m로 훨씬 높다. 통상 ICBM이나 인공위성발사체는 40m이상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북이 실패했다고 발표한 2012.4.13 광명성3호1호-은하3호1호를 발사했고 그해 12.12 광명성3호2호-은하3호2호를 발사해 위성안착에 성공했다. 2016.2 광명성4호-광명성도 이곳에서 발사했다. 이 위성들은 지상500㎞대의 저궤도를 95분주기로 도는 극궤도위성이다. 극방향으로 쏘아올려야 해서 만약의 경우를 고려해 비행경로를 바다위로 하기 위해 동창리에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3 미사일4기가 동창리일대에서 동해방향으로 발사되기도 했다. 미국으로의 ICBM의 발사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위한 것이다.  



 



성공한 2번의 극궤도위성은 모든것을 혁파할 <초강력EMP·FOBS(위성탄두)>로 추정된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인공위성발사경축공연에서 북은 항상 모란봉악단의 <단숨에>공연때 마다 <지구폭파>영상을 내보냈다. 미국에서 <초강력EMP>공격에 대한 경고가 종종 나오고 2019.4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2019우주위협평가>보고서에서도 북의 EMP능력이 언급됐다. 9월평양공동선언에는 동창리의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쓰여있다. 엔진은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하다. 동창리는 <새로운길>이 아니라 이미 2012부터 이용한 <길>이다. 북은 7~8월 전술형유도탄·방사포발사시험으로 <새로운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길을 열어 놨다. 다만 북미대결전이 상호본토타격의 최종적인 핵대결전으로 벌어질 때에는 동창리라는 이름은 극궤도위성 또는 <초강력EMP·FOBS>와 함께 결정적으로 보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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