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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6월15일 일요일 23: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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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벨라루스대통령과 합의후 철수 

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반란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오디오메세지를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 기지로 철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스크바 코앞에서 협상을 통해 철수를 결정했고, 러시아는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벨라루스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과 합의 하에 알렉산드르루카셴코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과 협상했다>며 <양측은 러시아내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바그너그룹 소속 병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합의가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은 루카셴코대통령이 이후 푸틴대통령과 통화하고 협상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푸틴대통령은 협상결과에 대해 루카셴코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미트리페스코프크렘린궁대변인은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은 취소될 것이다. 그는 벨라루스로 떠날 것>, <다른 바그너그룹 병사들도 전선에서 그들이 용감히 싸운 점을 고려해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배경에 대해선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추가손실을 막을수 있었다>, <유혈사태를 피하는 게 책임자 처벌보다 중요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사태가 우크라이나전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말도 안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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