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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9월9일 월요일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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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을 도발하는 나토

12일 나토가 에어디펜더23항공연습을 시작했다. 12일부터 23일까지 독일에서 전개되는 에어디펜더23은 미국을 비롯한 25개국에서 1만여병력과 전투기·항공기 250대가 동원된 사상최대규모의 군사연습이다. 6일 미국·영국·프랑스국방장관들은 <우크라이나지원에 대한 굳건한 약속>, <지속적인 안보재원제공의지를 재확인>했으며 10일 우크라이나대통령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에 반격과 방어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떠들었다. 대러침략적인 모의와 발언에 이어 실시되는 에어디펜더23이 러시아를 겨냥한 매우 위험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대러침략군사기구 나토가 대규모군사연습을 계속 벌이며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 4월 나토가입이 계류중인 스웨덴은 25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군사연습을 실시했다. 이연습은 미국·영국·핀란드 등 14개국·2만6000여군인이 참여하며 사실상 나토의 침략적 군사연습으로 감행됐다. 5월에는 폴란드군 1만2000여명에 미군·나토군 수백명이 참여한 아나콘다23군사연습이 폴란드전역에서 전개됐다. 한편 같은 시기 미국은 세계최대핵추진항공모함 제럴드포드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노르웨이에 입항시켰다. 

미국·나토의 핵침략위협은 가장 심각한 도발이다. 우크라이나전에 F-16전투기투입을 결정한 미국을 향해 러시아는 F-16전투기가 핵무기장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미제침략세력의 핵위협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한편 러시아는 7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와 인접한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배치를 시작한다. 푸틴러시아대통령은 핵무기관련 <과장하지 않고 우리는 그런 종류의 무기를 수십만개 갖고 있다>,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있다. 미제침략세력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전을 확대, 장기화하고 러시아본토까지 공격하고 있는 첨예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을 러시아는 이미 실행하고 있다.

침략적 군사연습은 핵전쟁도발자가 누구인지 보여준다. 미제침략세력을 핵심으로 한 나토는 회원국일방이 무력공격을 당할 시 전체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무력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는 <나토조약5조>를 내세우며 침략연습을 실시하고 있지만, 나토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무력을 투입함으로써 스스로 조약을 깨고 침략성을 드러냈다. G7히로시마정상회의를 계기로 동아시아에 기어들어온 젤렌스키가 친미호전광 윤석열과 회동하고 대만이 나토와 군사적 인적교류를 감행하고 있는 사실은 동유럽에서 동아시아로 전쟁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코리아에서 미군을 철거하고 윤석열을 타도하는 것은 미제침략세력의 촉수를 잘라내고 핵전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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