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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0: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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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항쟁의기관차〉 교착국면을 돌파한 6.30판문점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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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시정연설의 <나와트럼프대통령사이의개인적관계는 두나라사이의관계처럼적대적이지않으며 우리는여전히훌륭한관계를유지하고있으며 생각나면아무때든서로안부를묻는편지도주고받을수 있습니다>대목처럼 몇차례의 서신이 오고갔다. 그리고 세계를 놀래운 6.30판문점회동이 이뤄졌다. G20으로 일본에 간 트럼프가 트윗으로 제안을 하고 최선희가 등장해 이에 동의하면서 하루만에 전격적인 판문점회동이 이뤄진 것이다. 미국대통령으로서는 사상처음으로 판문점의 북측지역을 잠깐 방문하기도 했다. 단독회동으로는 적지 않은 시간이었다. 회동에서는 수주내에 실무회담을 잡자는 합의가 있었다. 


 


하노이회담이후 새로운 계기를 만드는데서는 특별한 효과가 있었다. 그 사이 김정은위원장의 4.12시정연설이 있었고 4.25 블라디보스톡에서 북러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즈음 북의 두차례미사일·방사포발사훈련도 미·일을 자극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은 계속 대화를 원했고 미도 기회를 만들고싶어했다. 6.3 느닷없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민의나라>의 창작자들이 비판을 받고 재창작을 해야 한다고 보도됐다. 시진핑의 방북사실이 보안처리됐고 그에 맞는 공연을 비밀리에 준비해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보도다. 6.20 시진핑이 평양을 방문했다. 


 


6.9·16 홍콩의 송환법반대시위가 폭발적으로 진행되던 시점에 이뤄진 시진핑의 방북은 중이 홍콩문제의 피동에서 벗어나는데 긴요하게 작용했다. 북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불패의사회주의>는 <자유화>를 요구하는 홍콩의 시위와 완전히 대조됐다. 홍콩은 중국공산당과 사회주의를 반대했고 평양은 중국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지지했다. 북은 중과 <불패의당이이끄는불패의사회주 의국가간의불패의친선>을 맺고 트럼프와 <적대적이지않은훌륭한관계>를 유지했다. 그리고 6.30 판문점회동의 이벤트가 이뤄졌다.   


 


6.30회동은 하노이회담결렬의 후과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트럼프가 하노이회담을 결렬시킨데는 코언청문회라는 외부의 변수가 컸다는 점을 이해시켰고 북미정상간의 특별한 신뢰관계가 재확인되면서 북미회담의 새로운 모멘텀(추동력)을 조성했다. 또 오사카G20에서 중미관계가 호전된 직후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동이 이뤄지면서 현정세에서 북미관계·북미군사외교적 대결과 중미관계·중미경제적대결이 밀접히 연관돼있다는 사실도 다시금 확인됐다. 판문점회동은 현재 교착국면을 돌파할수 있는 근본방법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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