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잠시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오는 13∼14일 6월 FOMC정례회의를 개최하고, 14일 기준금리인상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10회연속 인상, 제로수준이던 기준금리를 2007년 9월 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은 5.00∼5.25%로 끌어올렸다.
블룸버그는 <연준, 금리인상 중단 및 효과평가 예정>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연준정책입안자들은 미국경제의 회복세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도 15개월전에 시작된 금리인상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FOMC는 14일 기준금리를 5.00∼5.25% 범위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연속 기준금리인상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도 이날 오후 8시 현재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0.1%, 0.25%p 인상할 가능성을 29.9%로 내다봤다.
통신은 <투자자들은 올해말 기준금리가 5.1%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의 분기별 경제전망요약에서 점도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반면 시장에서는 7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12월에 비슷한 규모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연준정책입안자들은 인상사이클의 중단을 최종인상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