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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 이미숙·김경구코리아연대회원 4차미대사관진격투쟁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 이미숙·김경구코리아연대회원 4차미대사관진격투쟁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 조국통일 3대원칙을 천명한 7.4남북공동성명발표43돌인 4일 4차미대사관진격투쟁이 전개됐다.

4일오후3시40분경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이미숙, 김경구 회원은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광장에서 미대사관정문을 향해 과감히 돌진했다.

두회원은 미대사관으로 돌진하면서 코리아연대 7.4투쟁선포문과 <탄저균반입 THAAD강요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노동자·서민 다죽이는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세월호참사 학살이다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등 구호가 적힌 3종의 전단 수백장을 뿌렸다.

두회원이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며 전격적이고 순식간에 진격하자 미대사관정문을 지키고 있던 수십명의 경찰들이 우왕좌왕하는 등 당황해하며 두회원을 막아섰다.

이에 두회원은 미대사관우측방향으로 재진격했고, 경찰들은 이들을 제지, 한참동안을 우왕좌왕하며 위선의 지시를 기다렸다. 

수십명의 경찰들에게 에워싸이고 폭력적으로 강제연행되는 와중에도 두회원은 20여분간 완강히 저항하며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북침핵전쟁연습과 북침세균전실험 당장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멈추지 않았다.

경찰들은 폭력적으로 두회원의 사지를 끌어 호송차에 태운 후 관악경찰서로 이송했다.

두회원의 미대사관진격투쟁을 지켜보던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상임고문 문대골목사는 경찰을 향해 <박근혜를 위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야 한다. 국민 다죽이는 탄저균 들여오는데 경찰이 국민을 위해야지 미군을 위하는 거냐.>며 호통 치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두회원은 지난 1월8일 민주주의수호와공안탄압저지를위한시국농성에 돌입한 후 178일째 농성투쟁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코리아연대는 투쟁선포문을 통해 <오늘은 역사적인 7.4공동성명이 발표된 날로, 두정부가 합의하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 관철됐다면 코리아의 자주적 평화통일은 이미 이뤄졌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문제는 조국분단의 원흉이며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이땅에 주둔해 종미사대적이고 호전적이며 민족분열적인 예속정권을 조종하고 비호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코리아연대는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을 위해 △탄저균밀반입과 보툴리눔실험에 대해 오바마미대통령 공개사과 △효순·미선살해범 인도, SOFA개정 △북침핵전쟁연습과 북침세균전실험 당장 중단 △북미평화조약 체결, 북미관계정상화 등 미국이 당장 실행해야 할 4가지를 엄숙히 요구했다.

계속해서 <만약 미국이 이 정당한 요구사항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코리아연대는 온민족의 이름으로 이를 준열히 규탄하며 이 최소한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4가지투쟁을 어떤 위협과 탄압에도 굴함없이 줄기차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4가지투쟁은 △지난 6.10, 6.13, 6.25에 전개됐던 코리아연대의 미대사관을 향한 평화적인 진격투쟁을 앞으로도 계속 전개 △7.16부터 8.15까지 미군기지들을 중심으로 전국을 돌며 반전평화투쟁을 벌이는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평화대장정 추진 △7.4, 7.27, 8.15, 9.8 등 중요한 자주통일·민주주의투쟁의 계기마다 미국과 박근혜<정권>을 반대하는 대중집회 개최 및 실천행동 조직 △8.15를 비롯한 중요한 계기마다 전세계적 범위에서 동시다발 평화적 반미시위 진행 등이다.

코리아연대는 <강희남범민련의장과 박창균코리아연대상임대표의 뜻을 따라 이땅에서 미군이 철거되고 참 민주주의가 실현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이 실현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언제나 선봉에서 과감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투쟁선포문 전문이다.

[투쟁선포문]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43년전 오늘은 역사적인 7.4공동성명이 발표된 날이다. 그간 두 정부가 합의하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 관철되었다면 코리아의 자주적 평화통일은 이미 이루어졌다.

문제는 조국분단의 원흉이며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이땅에 주둔하며 종미사대적이고 호전적이며 민족분열적인 예속정권을 조종하고 비호하는데에 있다. 올해만 해도 북침선제핵타격전쟁연습인 키리졸브·독수리미남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고 북침세균전계획의 일환인 탄저균밀반입사실이 공개되고 6.15공동선언발표15돌기념 민족공동행사가 무산되지 않았던가. 현실은 이땅의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을 위하여 무엇보다 미국문제부터 철저히 해결하여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코리아연대는 다음과 같이 이땅의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을 위하여 미국이 당장 실행하여야 할 4가지사항을 엄숙히 요구한다.

1. 탄저균밀반입과 보툴리눔실험에 대하여 오바마미대통령은 공개사과하라! 미국 오바마대통령은 북침세균전기도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해명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데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하며 재발방지의 약속과 필요한 조치를 당장 취하여야 할 것이다.

2. 효순·미선이 살해범을 인도하고 SOFA를 개정하라! 미국은 13년전 미군장갑차에 의하여 무참히 압사당한 효순·미선 두 여중생의 살해범들을 이땅에 인도하고 그 살해범죄를 낱낱이 인정하고 불평등한 SOFA를 근본적으로 개정하여야 한다.

3. 북침핵전쟁연습과 북침세균전실험을 당장 중단하라! 미국은 매년 벌이는 북침선제핵타격전쟁연습들인 키리졸브·독수리연습과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 탄저균밀반입과 보툴리눔실험으로 확인된 북침세균전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위험천만한 싸드배치결정을 취소하여야 한다.

4. 북미평화조약을 체결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라! 미국은 쿠바와 관계정상화를 한 것처럼 북과도 하루빨리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그 가장 중요한 실행조치로서 미군을 이땅에서 철거하여야 한다.

만약 미국이 이 정당한 요구사항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코리아연대는 온민족의 이름으로 이를 준열히 규탄하며 이 최소한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다음과 같은 4가지투쟁을 어떤 위협과 탄압에도 굴함없이 줄기차게 벌여나갈 것이다.

1. 지난 6.10, 6.13, 6.25에 전개되었던 코리아연대의 미대사관을 향한 평화적인 진격투쟁을 앞으로도 계속 전개한다.

2. 7.16부터 8.15까지 미군기지들을 중심으로 전국을 돌며 반전평화투쟁을 벌이는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평화대장정을 추진한다.

3. 7.4, 7.27, 8.15, 9.8 등 중요한 자주통일·민주주의투쟁의 계기마다 미국과 박근혜<정권>을 반대하는 대중집회를 개최하고 실천행동을 조직한다.

4. 8.15를 비롯한 중요 계기마다 전세계적 범위에서 동시다발 평화적 반미시위를 진행한다.

코리아연대는 생애말년에 양키추방운동을 사활적으로 전개하였던 강희남범민련의장과 박창균코리아연대상임대표의 뜻을 따라 이땅에서 미군이 철거되고 참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이 실현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언제나 선봉에서 과감히 투쟁할 것이다.

2015년 7월 4일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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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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