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백성이야말로 역사를 바로세우고 정의를 세운다〉 … 3차 미대진격투쟁 벌인 3명 전원석방
지난 6월25일 <탄저균 들여온 악의 무리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고 외치며 미대사관 진격투쟁을 벌인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이적목사, 박병권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최민회원이 27일오후3시20분경 석방됐다.
석방된 이적목사는 <싸우지 않는 백성은 미래가 없다. 싸우는 백성이야말로 역사를 바로세우고 이땅의 정의를 바로세우는 민족이며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권목사는 <우리의 우물에서 우리의 샘물을 마시고 싶다. 이땅은 우리땅이며 우리가 지켜야 한다. 미제국주의가 우리를 지배하는 이땅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회원은 <정의와 평화를 실천으로 행동하는 두 목사님과 역사적인 투쟁을 함께 해서 영광이다. 미제국주의 몰아내는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 투쟁!>이라고 밝혔다.
170여일동안 <민주주의수호와공안탄압저지를위한시국농성>을 벌여왔던 이들은 석방된 후 바로 농성장으로 돌아왔고, 농성단원들은 이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25일오후5시23분경 이적목사, 박병권목사, 최민회원은 십자가와 <NO 탄저균 NO 싸드 NO 소파협정> 피켓을 들고 <탄저균 들여온 악의 무리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현수막을 펼친 후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광장에서 미대사관정문을 향해 과감히 돌진했다.
이들 3명은 미대사관으로 돌진하면서 <탄저균 들여온 악의 무리 미군은 떠나라!>, <THAAD 강요하는 악의무리 미군은 떠나라!>, <탄저균 방임 THAAD 배치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3종류의 전단 수백장을 뿌렸다.
미대사관에 배치된 수십명의 경찰들은 전격적으로 벌어진 이들의 투쟁에 우왕좌왕하는 등 당황해하며 미대사관 진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10여분간 완강하게 미대사관 진격투쟁을 벌인 이들은 수십명의 경찰들에게 에워싸인채 폭력적으로 강제연행되는 와중에도 <탄저균 들여온 미군은 떠나라!>, <THAAD배치 강요하는 미군은 떠나라!>, <소파협정 반대한다.> 구호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외쳤다.
경찰들은 방패를 앞세워 이들3명을 미대사관반대편 세종대왕동상앞으로 끌고간 후 호송차에 태워 강동경찰서로 이송했다.
임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