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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전부통령 리카르도 몰리나, 고려대 학생들과 간담회 

5월17일 고려대학교 법학관(구관)에서 통합사회당 베네수엘라전부통령 리카르도 몰리나(Ricardo Molina)가 <베네수엘라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에게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고려대학교학생은 <5.18민중항쟁 43주년을 맞아 비슷한 역사적인 맥락속에서 극소수의 석유재벌들만이 대다수의 부를 차지하며 독재와 빈부격차속에서 오랜기간을 살아왔던 베네수엘라라는 나라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했던 국가다>라며 <언론에서 보여지지않는 베네수엘라의 진짜 모습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리카르도몰리나는 인사하며 <제가 여러분들께 나누고 싶은 말은 베네수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일어나고 있는지다>라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민중은 자유를 선택했다>며 <현재 민중들의 손에 있는 자산이 그이전에는 미국의 손에 있었다. 물론 미국은 베네수엘라민중이 자유를 누리길 바라지 않았다. 혁명이 시작되기전 베네수엘라민중에게 권한이란 없었다.>, <베네수엘라민중은 자신들이 제한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시위를 일으켰다. 그리고 1989년 남코리아의 광주사태와 매우 유사한 사태가 일어났다. 당시에 베네수엘라정권은 친미정권이었는데, 민중들의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학살을 자행했다. 당시 사망한 민중들의 숫자는 3000명이 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위와 대학살이 일어난후에 베네수엘라의 지도자 우고 차베스가 나타났다. 차베스사령관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혁명을 이끌었다. 1998년 대선이 있었고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며 <차베스사령관이 대통령이 되기전에는 청년들이 억압적인 정보하에 놓일수밖에 없었다. 청년들은 공부할수있는 권리와 노동을 할수 있는권리, 교육을 받을수 있는 권리, 즐길수 있는 권리가 없었다. 마땅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차베스정권 이전에 베네수엘라에는 4개대학밖에 없었다. 4개의 대학에 전국의 학생들이 들어가야 하는 조건에서 굉장히 입학이 어려웠다. 당연히 이 대학에 들어가지않는다면 당연히 교육을 받을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베네수엘라에 36개의 대학이 있다.>며 <이것은 단순히 차베스대통령 덕분이 아니라 이를 게승한 니콜라스 마두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들은 이후 위기에 봉착했다>며 <미정부에서 베네수엘라에 가했던 경제제재는 범죄적이었다. 미국에서 가했던 경제의 봉쇄조치는 960개에 달했다. 그중에는 우리의 원유, 석유를 판매할수 없게 한 것이 있었다. 수입도 못하게 했다. 그중에는 기술, 의약, 식품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년간 미국에서 이러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볼리바리안정신은 말살시킬수가 없었다. 어떻게 저항할수 있었겠는가? 첫번째는 조직된 민중이다. 그리고 혁명적인 지도자인 대통령을 가지고 있었다. 또 조직된 정당이다.>라고 분석했다.

더해 <우리는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볼리바리안사회주의를 구축하기 위한 <조국계획>을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어떤 문제에 봉착하던지 어떠한 위협을 받거나 공격을 받던지간에 우리의 조상들을 생각한다. 스페인제국에 반해서 아무런 무기도, 훈련도, 물류지원도 없었지만 스페인군을 물리쳤던 조상의 피, 그 정신이 우리의 유전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는 정신을 가지고 있고 다른 나라에 종속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학생은 <베네수엘라의 <조국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라고 물었다.

몰리나는 <<조국계획>에는 총 5개의 목표가 담긴다. 커다란 계획부터 일상적으로 해나갈 것까지 세부적으로 명시돼 있다.>며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 <볼리바리아식>, <베네수엘라의 권력이 있는 베네수엘라를 구축하는 것>, <국제적인 비전을 갖는 것>, <어머니의 땅을 최선을 다해 보호하는 것> 순으로 설명했다.

또다른 학생은 <베네수엘라에 남코리아의 1980년 5월의 모습이 현대로 구현된 꼬무나라는 공동체가 있다고 들었다. 꼬무나가 어떻게 형성이 되어서 운영되고 있는지 그 안에 있는 정책들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질문했다.

몰리나는 <현재까지 1만4500개의 마을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며 <각 꼬무나에서는 마을만의 개발계획을 만든다. 마을마다 어떤 요구가 있고 무엇을 할수 있는지 토의한다.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건 스스로 하되 많은 것들은 마을단위에서 시단위, 주단위로 올라가고 중앙정부까지 올라간다. 중앙에서 어떤 것을 해라는 상부하달이 아니라 밑에서 올라가는 형태가 된다.>고 답했다.

강연은 대학생들의 큰 박수와 함께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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