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 우선 대화, 기본적인 합의 이뤄져야> … 사드배치반대·북미평화협정체결·개성공단폐쇄철회·박근혜정권퇴진촉구 집회

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13일 오전11시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사드배치반대·북미평화협정체결·개성공단폐쇄철회·박근혜정권퇴진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거리강연과 미대사관-세월호광장-정부서울청사 행진, 마무리집회로 진행됐다.

 

거리강연에 코리아반도정세를 주제로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이천재고문이 나섰다. 

이천재고문은 <임진왜란때 우리는 상비군은 아니지만 2만의 병력을 배치하고 수도를 방위했으나 3000명의 왜군에 무너졌고, 병자호란때는 오랑캐 3000명의 기병에 마지막 거점이 점령당하고 왕이 이마를 조아리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우리도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자각을 갖게 된 배경이고 역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이 핵을 평양에 떨어뜨린다고 북에게 협박하는 상황에서 북의 입장에서 보면 핵을 만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미남연합군이 바로 서해근접거리에서 군사훈련하니 북이 핵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핵위협에 시달렸으면 1945년기준으로 소총 하나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능력도 없었던 조건에서 핵을 개발했겠는가.>라며 미국의 대북고립압살정책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러시아·중국 등 주변강대국들과 남북당사자들이 모여 다자간 약속에 의해 평화를 담보해준다면 북이 핵을 왜 만들겠는가.>라면서 <북은 인공위성이라고 하고 남은 미사일이라고 하는데 그게 그거다. 북이 수소탄을 뉴욕과 워싱턴에 떨어뜨리는 것을 도전적 행위라고 판단하는 미국사람들만의 이유가 있고 그들만의 자유다. 하지만 북도 안보는 주권국가의 권력>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120개 영세기업이 개성공단으로 얻는 이익이 30~60억>이라며 <적어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개성공단사업중단을 선언할 때는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한으로 가도록 해야 함에도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했다.>며 개성공단폐쇄결정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고문은 사드의 코리아반도배치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이해관계와 정치적 주변이 어디인가를 보고 그 전략에서 자기의 이해관계를 계산하는 것이 외교이자 정책>이라며 <불꽃이 튀면 중국이 가장 먼저 코리아반도의 사드부터 타격할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이 하는 것이 박<정권>>이라고 힐난했다.

 

끝으로 <북과 미국이 우선 대화하고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모두가 만족하고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수긍이 갈 것>이라며 <지금 박<정권>이 하는 방식대로 내버려두면 전쟁으로 가는 것밖에 없다. 같은 민족사이에 상상할 수 있는 일인가. 무조건 만나서 평화를 위해 어떻게 무엇을 주제로 이야기할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코리아연대 한 회원은 <박<정권>은 노동자·서민들의 피땀을 쥐어짜고 이제는 안정적인 일자리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우리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북심리전방송재개, 개성공단폐쇄, 사드배치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은 평화를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이 문제의 본질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도 달라진 것 없이 호전적인 박<정권>을 내세워 군사무기 팔아먹고 오히려 탄저균 들여와 코리아민중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일갈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 미국과 박<정권이 평화협정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투쟁해서 주남미군 몰아내고 박<정권> 퇴진시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만들어 부강한 통일된 조국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북미평화협정 체결하고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사드배치 반대! 키리졸브연습 중단!>·<상호방위조약 철폐하고 미군은 떠나라!>·<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개성공단폐쇄 철회! 북풍유도 중단!> 가로막과 <핵전쟁 불러오는 사드(THAAD)배치 중단하라!> <남북관계파탄내는 박근혜종미사대정권 퇴진하라!> 등의 가로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미대사관앞에서 세월호광장을 거쳐 정부서울청사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행진이 끝난후에는 정부서울청사앞에서 마무리집회를 열었다. 

마무리집회에서 코리아연대 김병동공동대표는 <분단으로 인해 지난 70년간 미국의 온갖 군수물자들이 국민의 혈세로 들어왔다.>며 <남북이 화해하고 자주통일을 이뤄내면 군사비용 없어지고 그 비용을 생계비로 사용할 수 있다. 왜 이 단순하고 당연한 사실이 현실에서는 안되는가.>라고 개탄하면서, <바로 미국 때문>,<북의 수소탄개발은 방어능력이 미국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은 지금이라도 북을 고립시키겠다는 허황된 공상을 버리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박<대통령>은 민중들의 생존권과 민족의 생명권을 없애며 무능력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박<정권>이 있는 한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될 것이다. 개성공단마저 폐쇄했다.>라고 일갈하면서 <통일을 위해 남코리아민중들의 힘을 모아 무능력하고 정통성없는 박<정권> 퇴진시키고 외세는 필요없다고 요구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 대학생은 <지금 코리아반도는 심각한 전쟁위험속에 있다. 이 위기를 몰고오는 것은 박<정권>과 미국>이라며 <우리는 지난 8월사태를 잊어서는 안된다. 조그마한 군사적 충돌도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코리아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청년학생들이 앞장서서 투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코리아연대는 12일 정오부터 13일 오전11시까지 미대사관앞에서 <사드배치 중단! 키리졸브연습 중단! 북미평화협정 체결! 박근혜정권 퇴진!> 구호가 적힌 구호판을 들고 철야1인시위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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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