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대만포위훈련 최종일로 예고한 10일 항공모함까지 동원하며 대만봉쇄작전을 연습했다.
중국관영매체 CCTV는 <인민해방군동부전구가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대비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을 계속했다>며 <전구 합동작전지휘센터의 통일된 지휘하에 각 군과 병종이 긴밀히 협조해 합동봉쇄, 정보기반타격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다.
또 <공군은 수십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섬 남북 양단에서 지속적으로 전투대비순찰과 진격을 했다>며 <정보지원하에 함정과 비행기를 찾아 섬멸하고 공중봉쇄하는 훈련을 실시해 여러방향에서 섬을 포위하고 봉쇄하는 태세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탄을 탑재한 H-6K폭격기가 조기경보기, 공격기, 전자전기의 지원하에 대만의 중요목표에 대해 여러차례 모의타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전구 로켓군부대는 매복상태에서의 신속한 타격 등 각종 방법으로 해상이동목표물을 추적해 모의타격을 실시했고 해군구축함은 적군함정공격과 해상봉쇄 등을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왕원빈중국외교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훈련에 대한 질문에 <대만문제는 순수한 중국의 내정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 보편의 공동인식이자 국제관계의 기본준칙>, <대만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어울릴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각종 형식의 대만독립분열행위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