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C
Seoul
2024년4월26일 금요일 0:30:25
Home일반・기획・특집통일 김철의 붉은 노을

[노동신문] 김철의 붉은 노을

11일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동지에게 축전을 보내시였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답사대오>, <김철의 붉은 노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직지도하신 왕재산회의 90돐기념 함경북도보고회 진행>, <위민헌신의 길에 새겨진 못잊을 이야기>, <사상교양사업을 실효성있게>, <당의 정치건설에서 나서는 요구>, <그쯘한 인재역량도 옳게 이끌어야 은을 낸다>, <노래를 통한 교양사업>, <제대군인들의 선도적역할을 높인데 성과의 비결이 있다>, <어디까지 들어가야 하는가>, <자신을 깡그리 불태워 조국에 열과 빛을 더해준 참된 인간>, <습근평동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선거>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동지에게 축전을 보내시였다

베이징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동지

존경하는 총서기동지,

나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총서기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데 대하여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총서기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중책을 계속 지니게 된것은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의 높은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됩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제1차회의가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중국공산당은 국가사업전반에 대한 영도를 확고히 실현하고 새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위업을 힘있게 추동해나갈수 있게 되였습니다.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최근년간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이 총서기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현대화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있는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중국인민이 총서기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영도밑에 당 제20차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에서 새로운 승리를 이룩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조중 두 당, 두 나라는 지지와 연대를 긴밀히 하면서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켜나가고있습니다. 

전통적인 조중친선관계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과 새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게 변함없이 심화발전되리라고 믿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륭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축원합니다. 

총서기동지가 건강하여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축원합니다.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주체112(2023)년 3월 10일 평양




혁명의 성산 백두산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답사대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답사행군을 잘 조직진행하면 군인들과 인민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역사와 투쟁업적,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불바다를 헤쳐온 항일선열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깊이 체득할수 있으며 우리 혁명의 역사적뿌리를 바로 알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할수 있습니다.》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그 위대한 전통에 기초한 불굴의 공격사상으로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고 개척로를 열어제끼자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당중앙전원회의들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어 온 나라 인민의 전진기세가 비상히 앙양된 오늘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찾는 답사대오가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다.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열기는 1월에 이어 뜻깊은 2월에 더욱 고조되였는데 3월에 들어와서도 전국각지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이 연일 백두산으로 오르고있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당과 혁명의 억센 뿌리이며 그 대를 굳건히 이어주는 피줄기이라는것을 심장깊이 새겨안으며 답사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주체혁명위업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갈 신념의 맹세를 다지고있다. 

삼지연시에 높이 모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삼가 인사를 드린 답사행군대원들은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해야 할 올해에 백두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막아서는 난관을 과감하게 극복해갈 굳은 맹세를 토로하며 답사길을 이어갔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답사길을 이어가며 그들은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열렬한 조국애,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지니고 살며 투쟁한 항일혁명선열들의 숭고한 사상정신세계를 소중히 새겨안았다. 

답사행군대원들은 행군의 휴식참이면 백두밀림이 들썩하게 혁명가요합창경연을 진행하고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연구발표모임도 가지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갈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가슴마다에 만장약하였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천지풍파가 휘몰아친대도 백두의 혁명정신을 만년보검으로 틀어쥐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답사대원들의 한결같은 맹세의 목소리는 이르는 곳마다에서 힘차게 울리였다. 

백두의 혁명전구에서 심신을 억세게 단련하며 혁명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새긴 답사행군대원들이 백두산으로 올랐다. 

답사자들은 향도봉에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글발을 우러르면서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휘날리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받들어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울 의지를 가다듬었다. 

백두산바람에 붉은기를 펄펄 날리며 답사자들은 아득한 천리수해속에 안겨오는 항일의 전구들을 바라보면서 우리 혁명의 만고의 항쟁사를 감회깊이 돌이켜보았다. 

답사행군대원들은 우리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고 지켜준 백두산을 영원한 정신적기둥으로 삼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사상과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이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강국의 포부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장엄한 투쟁에서 선구자, 기수가 될 열의에 넘쳐있었다. 

귀뿌리를 도려내는듯한 강추위속에서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높이 부르며 혁명의 성산에 오른 계승자들의 대오에는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의 길을 끝까지 가고갈 철석의 의지가 세차게 맥박쳤다. 

조선의 넋과 기상이 응축되여있고 천만의 가슴마다에 무한한 혁명열, 투쟁열을 심어주는 백두산정에서 터치는 답사행군대원들의 격정의 환호성이 백두령봉들에 메아리쳤다.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을 저애하는 온갖 잡사상, 잡귀신들을 백두의 칼바람으로 모조리 쓸어버리고 필승의 신심에 넘쳐 당이 제시한 강령적과업관철에 총매진해나갈 철석의 의지가 답사행군대원들의 얼굴마다에 어려있었다.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위대한 정신력의 근본원천인 백두의 혁명정신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깊이 체득한 각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염원, 강국염원을 높이 받들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따라 주체조선의 명맥인 백두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하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총진군에서 끊임없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갈 결심과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




김철의 붉은 노을

북방의 철의 기지에 약동하는 총진군의 숨결을 안아보며

우리 나라 철강재생산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있는 굴지의 대야금기지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철의 기지의 웅건한 자태가 우렷이 안겨들고 찬란한 미래를 불러오는 여명인양 제철지구의 창공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주체철의 붉은 노을이 눈앞에 밟혀온다. 

민족의 존엄과 위용, 자립경제의 위력을 과시하며 산소열법용광로의 출선구에서 쏟아져내리는 주홍빛쇠물의 장쾌한 광경은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높뛰게 하는것인가. 

전후 천리마대고조시기 19만t의 공칭능력을 뛰여넘어 27만t의 선철을 뽑아냄으로써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전통이 그대로 살아 맥박치는 철의 기지 김철. 

우리 식의 야금공업의 새로운 시대를 긍지높이 자랑하는 이곳에서 우리는 그 어떤 뢰성벽력에도 드놀지 않는 주체조선의 불굴의 기상과 억센 숨결을 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철생산원가를 낮추고 주체화된 생산공정들의 운영을 정상화하여 철강재를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산소열법용광로주상에 서있다. 

무수한 불꽃을 날리며 이글거리는 용암마냥 도도히 굽이쳐흐르는 쇠물을 바라볼수록 누를길 없는 격정의 파도가 밀려든다. 

주체철의 탄생이 안아온 이 용용한 흐름이야말로 위대한 시대를 구가하는 자립의 거세찬 대하, 민족자존의 고귀한 산아가 아니랴. 

콕스의 멍에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원료와 연료로 강철증산의 동음을 울려가는 대야금기지의 현실,

역사의 기적이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는 오늘의 자랑찬 현실은 정녕 어떻게 이룩된것이던가. 

조국청사에 또 한돌기 승리의 연륜을 새긴 주체105(2016)년의 한해가 저물어가던 12월 어느날이였다. 

새해를 눈앞에 둔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쌍기둥으로 하여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추켜세워야 한다고,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추켜세워야 나라의 긴장한 철강재문제를 풀고 경제를 활성화할수 있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 주체철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서 연구도입한 산소열법용광로를 받아들여 확대조업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고 비콕스에 의한 철생산방법으로 전환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단호한 결심과 철석의 의지가 맥박치는 경애하는 그이의 음성은 일군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그럴수록 일군들의 눈굽은 뜨거워올랐다. 

비콕스에 의한 강철생산을 위해 한평생 그리도 마음쓰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천만노고가 사무치게 어려와서였다. 

일찌기 콕스에 매일것이 아니라 우리 식의 제철법으로 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사람들이 신심을 가지지 못할 때마다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은 주체철을 해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의 원료, 연료에 의한 철생산체계의 완성을 위해 참으로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이는것은 금속공업의 자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나아가서는 나라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문제와도 관련되여있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며 위대한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현지지도강행군길에 계신 위대한 장군님.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할 만단사연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진정 위대한 수령님들의 금속공업영도의 전 과정은 그대로 야금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헌신의 역사였다. 

하많은 추억을 떠올리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는 우리 수령님들의 간절한 염원이 바야흐로 이 땅에 현실로 펼쳐지게 되리라는 확신이 그들먹이 차올랐다. 

자립의 만년토대를 굳건히 다지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대한 구상에 의하여 북방의 철의 기지에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우기 위한 일대 공격전이 개시되였다. 

이를 위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강력한 당지도소조를 파견해주시는 한편 김철의 주체화대상공사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명철하게 밝혀주시며 대상공사를 최단기간내에 끝내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끄시였다. 

주체화대상공사에 필요한 노력과 자금, 자재와 설비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체106(2017)년 한해동안에만도 수십차례의 세심한 지도와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리고 유능한 과학자, 기술자들이 주체화대상공사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적극 풀어주도록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그 나날 일군들에게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콕스와 결별하고 우리의 원료와 연료에 의한 제철, 제강기술을 더욱 완성하여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할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온 나라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철의 기지 김철은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졌다.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하루빨리 완공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성의 보고를 올리자!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고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산악같이 일떠서 위훈창조의 날과 날을 이어갔다. 

이들뿐이 아니였다. 

주체화대상공사에 참가한 과학자, 기술자들도 완공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쏟아부었으며 도의 책임일군들은 물론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까지 일심동체가 되여 대상공사에 자기들의 마음을 합치였다. 

우리와 만난 한 일군은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건설하던 날과 달들은 우리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는 철석같은 신념이 억척으로 자리잡은 뜻깊은 나날이였다고, 이 신념은 우리 김철노동계급에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대해같은 믿음과 사랑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고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것은 비단 그만이 아닌 기업소 전체 일군들과 노동계급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강철증산으로 우리 당을 받들어가는 김철노동계급을 언제나 생각하시며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함경북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삼복철의 무더위속에서도 현지지도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나날 김철의 노동계급에게 자신의 뜨거운 진정이 담겨져있는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그이이시다. 

주체106(2017)년 10월에는 70번째 생일을 맞는 한 용광로의 로장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도록 하신 가슴뜨거운 사실을 지금도 감회깊이 떠올리는 김철사람들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와 김철노동계급에 대한 그이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 있어 김철의 주체화대상공사는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되게 되였다. 

주체107(2018)년 1월 16일은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날들중의 하루이다.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첫 쇠물을 뽑던 그날 온 제철지구에는 감격의 눈물바다가 펼쳐졌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그처럼 염원하시던 주체철이 쏟아져내립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오늘의 대경사를 안아오시였습니다.》…

마음속진정을 터치고 또 터치는 연합기업소일군들과 노동계급의 얼굴로는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흰눈이 펑펑 쏟아져내리던 12월 불편하신 몸으로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자기들의 일터에 찾아오시였던 위대한 장군님 생각이 북받쳐 더욱 흐느껴운 이들이였다. 

그때로부터 기업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더욱 분발하여 강철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도 맡겨진 생산목표를 빛나게 수행한 이들이다. 

지금 이곳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제철지구에 산소열법용광로 1기를 더 건설할데 대한 통이 큰 작전을 펼치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완공의 보고를 드리기 위해 철야전을 벌리고있다. 

들끓는 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기업소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과 결심은 곧 우리의 실천입니다. 수십년전 우리 기업소를 찾으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형용광로를 건설해놓으면 세계에 큰 로케트를 쏘는것과 같다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또 하나의 산소열법용광로가 일떠서면 그것은 주체적인 금속공업발전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될것입니다.》

신심에 넘쳐있는 그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창공을 찌를듯 자기의 거대한 몸체를 완연히 드러낸 산소열법용광로, 그 장쾌한 웅자는 절세위인의 투철한 민족자주정신, 숭고한 조국애가 빛발치는 자립의 억센 기둥, 자력갱생의 표대가 아니랴. 

그렇다. 김철의 붉은 쇠물, 정녕 그것은 당이 안겨준 자립의 억척같은 신념과 강철노동계급의 고결한 애국의 열도로 세차게 끓어번지는 충성의 붉은 쇠물인것이다. 

이 나라가 무엇으로 강하고 우리 조국의 줄기찬 전진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증견하는 북방의 철의 기지 김철. 

위대한 격동의 시대를 구가하며 노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서게 될 용광로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확신한다. 

민족번영의 만년토대를 억세게 다져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주체철의 붉은 노을은 영원하리라고.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그이를 높이 모시여 이 땅에는 사회주의강국의 새 아침이 반드시 밝아오리라는것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직지도하신 왕재산회의 90돐기념 함경북도보고회 진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직지도하신 왕재산회의 90돐기념 함경북도보고회가 10일 청진시에서 진행되였다. 

도안의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보고회에 참가하였다. 

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철삼동지가 기념보고를 하였다. 

보고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90년전에 조직지도하신 왕재산회의는 항일무장투쟁을 국내깊이에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서막으로 되였으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발전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로 되였다고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2(1933)년 3월 11일 왕재산에서 온성지구 지하혁명조직책임자 및 정치공작원회의를 여시고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하여》라는 역사적인 연설을 하신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내의 넓은 지역에 반유격구를 더 많이 창설하며 전 민족을 하나의 정치적역량으로 묶어세우고 유격대와 유격근거지 인민들에 대한 원호사업을 적극적으로 조직전개할데 대한 과업을 비롯하여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강조하였다. 

경원군 류다섬과 박석골을 비롯한 북부조선일대에 여러 차례 진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온성일대의 기층당조직들을 지도하는 온성지구당위원회를 조직하여주신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두만강연안 륙읍일대에는 왕재산밀영, 가라지봉밀영, 쏙새골밀영을 비롯한 수많은 활동거점이 마련되였다고 말하였다. 

왕재산회의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는 속에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 소조들이 온성군에서만도 수많은 전투들을 진행하여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주고 우리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지도하신 역사적인 왕재산회의는 우리 민족에게 조국해방의 앞길을 밝혀주고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전반적조선혁명을 새로운 앙양기에로 끌어올리는데서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로 되였다고 강조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이 깃들어있는 왕재산지구를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으로 훌륭히 꾸릴 원대한 구상을 펼치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여러 차례에 걸쳐 사적지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며 건설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신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지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에 의하여 왕재산혁명사적지가 혁명전통교양의 전당으로 훌륭히 꾸려지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백두의 준마행군을 단행하시여 혁명전통교양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으시였으며 새세대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성스러운 혁명역사와 고귀한 혁명업적, 항일혁명선열들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뼈에 쪼아박은 견결한 혁명가들로 자라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데 대하여 그는 강조하였다. 

그는 왕재산혁명사적지에 답사행군대오가 첫 발자욱을 찍은 1970년대중엽으로부터 현재까지 연 수천만명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이 찾아와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무장하였다고 말하였다. 

도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왕재산혁명사적지를 비롯한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을 정중히 꾸리며 참관사업을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깊이 체득하고 길이 빛내여나갈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보고자는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항일혁명선열들의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본받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새 세기의 빨찌산정신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위민헌신의 길에 새겨진 못잊을 이야기

만점짜리가 되여야 한다

주체101(2012)년 여름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완공의 날이 가까와오는 릉라물놀이장건설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물놀이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고 군인건설자들이 전승절전으로 공사를 완공하기 위하여 애를 많이 썼다는것이 알린다고 하시면서 그들의 투쟁성과를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릉라물놀이장은 모든 시설들이 다 갖추어진 그야말로 다기능물놀이장이라고 하시면서 릉라물놀이장의 규모가 세계적수준이라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을 새길수록 릉라인민유원지를 세계적으로 당당히 손꼽히는 인민의 유원지로 만들어주시려 여러 차례나 이곳을 찾아주시고 조약대와 여러가지 운동장은 물론 미끄럼대주변의 보도블로크와 탈의함, 의자를 비롯한 물놀이장의 자그마한 세부에 이르기까지 정말이지 하나하나 품들여 완성시켜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사랑의 세계가 어려와 일군들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떠나시면서도 일군들에게 방금전에 돌아본 릉라곱등어관을 만점짜리라고 평가하였는데 릉라물놀이장도 만점짜리로 꾸려야 한다고 다시금 힘주어 강조하시였다. 

만점짜리!

정녕 이것은 우리 인민에게 안겨지는것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이 되여야 한다는 위대한 어버이의 기준이였다. 

친히 재여보신 높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면불휴의 헌신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전하는 못잊을 위민헌신의 이야기는 송도원청년야외극장에도 새겨져있다. 

주체102(2013)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곳을 현지지도하실 때 있은 일이다. 

송도원청년야외극장에는 인민들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하늘같은 사랑이 뜨겁게 어리여있다고 하시면서 극장을 더 잘 관리하고 운영을 정상화하여 수령님들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야 한다고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관람석을 둘러보시고 1열 중간부분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몸소 관람자들이 이용하는 의자에 앉아보신 그이께서는 의자가 너무 낮게 설치되였다고 하시면서 몸소 손으로 높이를 재여보시며 20㎝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20㎝가 안된다는 보고를 받으시고는 관람석단의 높이가 20㎝도 되지 않으니 의자가 낮게 설치될수밖에 없다고 하시며 야외극장 관람석단의 높이는 30㎝정도 되여야 한다고, 그리고 야외극장 관람석단에 개별의자는 놓지 않는것이 좋다고 가르쳐주시였다. 

매일 보고 또 이용되는 의자이지만 이곳 일군들중 그 누구도 이렇듯 인민들이 이용하는 평범한 의자에 앉아보고 높이도 가늠해본 사람은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사랑의 세계를 페부로 절감하며 일군들은 송도원청년야외극장을 인민의 문화생활기지로 더욱 훌륭히 꾸려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실천으로 받들어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사상교양사업을 실효성있게

북청군 청흥과수농장 당조직에서 사상교양사업을 실효성있게 벌려나가고있다. 

당조직에서는 창조와 혁신의 가장 큰 예비, 기적창조의 근본열쇠는 다름아닌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는데 있다는것을 자각하고 당원들과 농장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우선 모든 당세포와 근로단체조직들에서 대중의 가슴마다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성을 깊이 심어주기 위한 사상교양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그를 정확히 집행해나가도록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해나가고있다. 

또한 일군들부터가 일터에 나가 사상교양사업을 화선식으로 벌려나가도록 하고있다. 

얼마전에도 작업장에 나간 한 일군은 쉴참을 이용하여 당보에 실린 위대성기사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였다. 우리 인민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 끝없는 심혈과 노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인상을 전하여주는 일군의 이야기는 당원들과 농장원들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진행되는 위대성교양사업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관철에 떨쳐나선 당원들과 농장원들을 보다 큰 혁신창조에로 떠밀어주고있다.




당의 정치건설에서 나서는 요구

당의 정치건설은 당의 영도력을 끊임없이 제고하고 옳바른 정치풍격을 유지공고화하는데서 나서는 중핵적인 과업이다. 당의 정치건설은 항상 중시되고 강화되여야 하며 조직건설, 사상건설을 비롯한 이여의 다른 당건설분야를 선도하고 규제하는데서 필수적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조선노동당을 김일성, 김정일동지 당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고 당의 영도적역할을 백방으로 높여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기 위한 역사적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여야 하겠습니다.》

당의 정치건설의 기본요구는 당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새로운 높이에서 심화시키는것이다. 

당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는 우리당 영도력의 중추이고 정치풍격의 중핵이며 다른 모든 혁명적당들이 부러워하는 우리 당의 높은 존엄과 강한 전투력의 근간이다. 당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서 만족이나 완성이란 있을수 없으며 이 사업에서는 한치의 양보나 드팀도 있어서는 안된다. 

오늘 우리 당이 내세운 당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확립의 이상적인 목표는 전당이 당중앙과 하나의 머리, 하나의 몸을 이룬 일심일체가 되는것이다. 이것은 전당에 당중앙의 권위를 견결히 사수하고 당중앙의 사상과 결정지시를 무조건 관철하는 혁명적기풍, 당사업과 당활동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철저히 당중앙에 집중시켜 결론에 따라 처리하고 당중앙의 유일적영도밑에 전당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엄격한 질서와 규율을 세우는 사업을 한시도 늦추지 말고 계속 심도있게 벌려나갈 때 성과적으로 실현될수 있다. 

당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는 일군들과 당원들의 마음속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충성심이 안받침될 때 더욱 공고화되게 된다. 당조직들은 천만품을 들여 충실성배양을 실속있게 하여 전당에 신념화되고 순결한 충실성이 정치사상적 및 도덕의리적품성으로 공고화되게 함으로써 정세가 변화되고 세월이 흐른다 해도 당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가 대중의 열렬한 충성심을 기반으로 하여 부단히 강화되게 하여야 한다. 

당의 정치건설의 중요한 요구는 다음으로 각급 당위원회들이 해당 단위의 최고지도기관, 정치적참모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수행하도록 하는것이다. 

각급 당위원회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정치적생명을 책임지고있는 직접적인 보호자이다. 당위원회들이 잘 준비되고 활약하여야 전당이 강화되고 모든 당원들이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안겨준 당의 신임에 높은 정치적자각과 사업실적으로 보답할수 있으며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일대 혁명적앙양이 일어날수 있다. 

당위원회는 당의 노선과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을 조직집행하는 해당 단위의 최고지도기관이다. 당의 사상과 노선을 견결히 옹호하고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는것은 당조직들의 기본사명이며 당위원회들의 사업성과는 당정책관철에서 나타나야 한다. 

해당 당위원회들은 자기 지역과 단위의 기관들과 단체, 조직들을 다 장악하고 통일적으로 지도통제하는 체계와 질서를 철저히 견지하며 당내민주주의를 적극 발양시키면서 당위원회의 집체적지도로 모든 사업을 옳게 진행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당조직들의 사업을 사람과의 사업으로, 정치활동으로 일관되게 하여 당사업이 행정실무화되고 당일군들이 행정대행을 하는 경향을 철저히 극복하여야 한다. 

당의 정치건설의 중요한 요구는 또한 모든 당원들이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정치활동가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하는것이다. 

당원들이 높은 정치의식을 지니고 정치활동가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하는것은 우리 당이 정치건설에서 초점을 두고 해결하여야 할 과제이다. 당을 이루고있는 매 당원들이 자각적인 선봉투사, 정치활동가답게 높은 정치의식을 지니고 투쟁하여야 당이 정치적참모부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해나갈수 있다. 

당원들의 정치적감수성과 정치이론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는 학습과 자체수양을 강화하는것이다. 당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노작들과 매 시기 제시되는 당정책들을 원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깊이 연구체득하고 강연회, 학습회를 비롯한 집체학습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당보학습을 체질화, 습벽화하여 정치의식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 

당회의와 당생활총화는 당성단련과 정치의식제고를 위한 훌륭한 학교이다. 당원들은 당회의에 참가하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 자기 부문과 단위의 사업개선에 보탬이 되는 창발적의견도 적극 제기하고 집체적협의를 강화하는 과정을 통하여 정치의식을 부단히 높여나가는것과 함께 당생활총화에 성실히 참가하여 당적수양을 쌓고 자신을 혁명적으로 단련해나가야 한다. 

당의 정치건설의 중요한 요구는 다음으로 혁명과 건설에 대한 영도방법을 부단히 발전시키는것이다. 

지도와 대중을 옳게 결합시키는것은 당의 정치적영도에서 언제나 필수적인 문제로 나선다. 

당의 영도방법을 부단히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혁명과 건설을 영도하는 장구한 투쟁행정에 창조하고 그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휘된 위력한 영도방법들을 오늘의 당사업과 당활동에 적극 구현하면서 시대와 혁명발전에 맞게 더욱 풍부화해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로 시대를 대표할수 있는 혁신적이며 비약적인 새로운 발전기준과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과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비롯하여 새시대에 창조된 방법들을 활용하여 사회전반을 계몽, 분발시키고 일신시켜나가는 사업을 잘하여야 한다.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영웅적서사시를 수놓아가는 영광스러운 투쟁속에서 당과 대중사이에 이루어지는 믿음과 존중, 헌신과 의리의 숭고한 관계를 통하여 전당적인 훌륭한 당풍, 전사회적인 훌륭한 풍조와 분위기를 주도하는것도 영도방법의 하나라고 할수 있다. 전당적으로 혁명선배들과 시대의 선구자들, 성실한 근로자들을 존중하고 내세우며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돌봐주는것과 같은 좋은 기풍을 적극 장려하고 배양함으로써 사회생활전반에 긍정이 지배되게 하고 고상한 덕과 정이 국풍으로 부단히 승화되게 만들어야 한다. 

모든 당조직들과 당원들은 백년, 천년을 담보하는 당의 면모와 기풍을 확립하는데서 당의 정치건설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알고 우리 당의 강화발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그쯘한 인재역량도 옳게 이끌어야 은을 낸다

해주강철공장 분초급당위원회에서

해주강철공장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하여 중앙과 지방의 대학을 나온 기술자들이 적지 않다. 그만하면 인재역량이 그쯘하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기술자들의 수가 많다고 해서 생산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단위가 빨리 발전하는것은 결코 아니다. 물론 인재들이 많은것은 단위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조건으로 된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이듯이 인재도 옳게 이끌어야 빛이 나게 된다. 

우리가 공장을 취재하는 과정에 느낀 점도 바로 그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인재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며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작전하며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지금은 공장의 대학졸업생들이 기술혁신에서나 경영관리에서 제구실을 당당히 하고있지만 몇해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못하였다. 명색이 기술자라고 하는 대학졸업생들의 대부분이 현장에서 기대나 관리하고 기술혁신에는 크게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 결국 아까운 인재들이 가치를 잃고있었다. 

새로 임명된 지배인과 분초급당비서를 비롯한 일군들은 그쯘한 인재역량도 옳게 이끌어야 빛이 난다는 관점에서 기술자들이 자기 구실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론을 탐구적용해나갔다. 

우선 기술자들이 기술혁신을 위해 만짐을 지고 뛰도록 작전을 잘하였다. 

여기에서 분초급당위원회는 지배인의 기수적역할을 중시하였다. 

지배인으로 말하면 김책공업종합대학 졸업생인 동시에 당일군경력도 있는 인재였다. 

당조직에서는 인재들을 평가하고 적재적소에서 일하게 하는데서 지배인의 의견을 중시하였으며 그가 기술혁신에서 이신작칙하면서 기술자들을 이끌어나가도록 당생활조직과 지도를 심화시켰다. 

분초급당위원회에서는 지배인이 기술자들에게 기술혁신과제를 부단히 맡겨주도록 하고 그 수행과정에 애로가 생겼을 때에는 일군들이 그들속에 깊이 들어가 신심과 용기도 북돋아주면서 누구나 많은 일감을 걸머지고 일해나가게 하였다. 

다음으로 기술자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다양한 형식으로 근기있게 밀고나갔다.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다 실력이 높고 인재로 되는것은 아니다. 실지 공장의 기술자들가운데는 높은 실력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해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간판만 가지고 일하는 사람도 없지 않았다. 

그러면 기술자들의 수준을 어떻게 높여주었는가를 보자. 

공장에서는 월 1차 기술자들의 사업정형총화를 진행하는데 그것이 주목된다. 

여기에서는 기술자들의 사업정형뿐 아니라 그들의 실력도 정상적으로 평가한다. 그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필답시험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한다. 기술적문제뿐 아니라 당정책과 공장경영관리에서 나서는 문제 등을 제시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상은 더욱 분발하게 하고 낮은 점수를 받은 대상은 강한 자극을 받게 하는것으로 하여 기술자들의 실력을 높이는데서 효과가 컸다. 

이밖에도 공장에서는 현상응모와 기능공경기를 자주 조직하여 기술자, 기능공들의 수준을 더한층 높이고 그것이 곧 기술혁신에로 이어지도록 하였다. 

기술집단의 힘으로 무연탄연속가열로를 중주파유도가열로로 교체하여 경제적이익을 높이고 노동환경도 개선한것을 비롯하여 최근에 공장에서 이룩한 기술혁신성과들은 많다. 

그쯘한 인재역량도 그 한사람한사람이 자기 구실을 바로하도록 옳게 이끌어주어야 빛을 내게 된다. 인재관리를 당적인 사업으로 틀어쥔 이곳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이 바로 이것을 보여주고있다.




노래를 통한 교양사업

고성군 운곡리당조직에서 혁명적인 노래를 통한 교양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리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인적풍모와 불멸의 업적을 깊이있게 형상한 노래들을 농장원들속에 널리 보급하면서 그를 통한 교양을 실효성있게 진행해나가도록 하였다. 

얼마전 제2작업반에 나가 농장원들과 일손을 같이하던 리당일군들은 작업의 쉴참을 이용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경모의 정을 더해주는 노래보급을 진행한 후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그이의 위민헌신에 대하여 대중의 가슴속에 뜨겁게 새겨주었다. 

그리하여 농장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의 본분을 다해갈 불같은 일념을 안고 그날 맡은 작업과제를 훨씬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실속있게 진행되는 노래를 통한 교양사업은 농장의 모든 당원들과 농장원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화와 같은 충성의 마음을 안고 당면한 영농작업에서 집단적혁신을 일으켜나가게 하고있다.




제대군인들의 선도적역할을 높인데 성과의 비결이 있다

화천탄광 3대혁명붉은기 8. 17갱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3대혁명수행에서 성과를 거두는 단위들이라고 하여 조건이 남보다 유리한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어떻게 솟구치는가. 

일군들의 안목과 대중발동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것과 관련된다. 

얼마전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한 화천탄광 8. 17갱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을 투시해보면 이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에 대한 지도를 개선하여야 하겠습니다.》

교훈은 전진과 발전의 귀중한 디딤돌이다. 

지금은 지나간 일로 되였지만 한때 이곳 일군들의 대중운동에 대한 지도는 원만하지 못하였다. 

당시 탄광의 갱들중에서 8. 17갱은 새로 개발된 갱이였다. 갱의 노력구성상태를 따져보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이 다른 갱들에서 왔었다. 

이런 불리한 조건을 운운하면서 일군들은 갱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에 궐기한지 몇해가 되도록 소극적인 사업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었다. 

사람들이 새 일터에 익숙되여야 하고 서로 파악도 해야 하는 실정에서 다른 단위보다 대중운동을 빨리 다그치기는 곤난하다는것이 일군들의 생각이였다. 

그것이 결의목표수립과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수 없었다. 결과 갱은 3대혁명붉은기쟁취에로 향한 출발을 했으나 완행으로 달리게 되였다. 

이무렵 분초급당비서 김삼남동무가 갱장 이용수동무와 거의 같은 시기에 이곳에 새로 임명되여왔다. 그들의 사고관점은 완전히 달랐다. 

물론 그들도 갱이 신설갱으로서 다른 갱들보다 모든것이 불리하다는것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에 포로되지 않았다. 그속에서 비약의 불씨를 찾아나갔다. 

여기서 일군들이 초점을 모은것이 있다. 

그것은 갱에 온 사람들의 태반이 어제날 조국보위초소에 서있던 제대군인들이라는것이였다.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부문에 파견된 제대군인들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과 기대는 참으로 크다. 대중운동에서 제대군인들이 핵심적, 선도자적역할을 하게 하고 그들을 내세워 돌파구를 열어나간다면 못해낼 일이 무엇이랴. 

이것이 일군들의 확고한 결심이였다. 

그에 따라 분초급당위원회는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수행을 위한 결의목표를 보다 통이 크게 갱신하였다. 제대군인들의 역할을 높이는것을 기본고리로 틀어쥐고 대중을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이끌어나갔다. 

분초급당위원회는 우선 제대군인들을 사상개조, 인간개조의 선두에 세웠다. 

대중속에서 5대교양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공세적으로 벌리는 가운데 제대군인들이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는 사업, 교양거점인 문화선전실을 훌륭히 개건하는 사업 등에 앞장서도록 하였다. 

특히 석탄생산을 위한 실천투쟁속에서 군사복무시절 체질화한 당정책에 대한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을 남김없이 과시하도록 하였다. 

어느해 석탄생산계획수행이 12월에 와서 긴장하게 되였던 때의 실례가 있다. 

어려운 정황과 방대한 과제를 앞에 놓고 난감한 기색을 짓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조국보위초소를 떠나며 위대한 장군님께 맹세의 편지를 올리였던 제대군인들중의 한사람인 분초급당비서는 자신부터 지하막장의 가장 격렬한 전장에 섰다. 그리고 제대군인들의 앞장에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웨치며 그들을 혁신과 위훈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였다. 각 소대의 제대군인들은 병사시절처럼 노래 《충성의 대답소리 〈알았습니다〉》를 높이 부르며 석탄생산을 위한 투쟁을 치열하게 벌리였다. 온 갱이 그들의 뒤를 따라섰다. 

그리하여 월 석탄생산계획은 물론 년간 석탄생산계획도 훌륭히 해제낄수 있었다. 

분초급당위원회에서는 다음으로 모든 제대군인들이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지닌 본분을 자각하고 기술혁신에서도 앞장서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 

탄광의 한 일군과의 연계밑에 제대군인인 공무소대장이 진행하던 기술혁신에서 실패가 거듭되던 때의 사실이 있다. 

웬간해서는 맥을 놓을줄 모르던 제대군인이 주춤하였다. 

이런 심리를 꿰뚫어본 분초급당일군은 그와 고락을 같이하며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대중이 제대군인들의 창조의 보폭을 지켜보고있다. 열배, 백배의 분발력을 발휘하여 기어이 성공시키자. 

그에 고무된 공무소대장은 낮에 밤을 이어 줄기찬 투쟁을 벌려 마침내 기술혁신에서 성공하였다. 

이렇게 되여 종전보다 많은 전기를 절약하고 압축기를 냉각시키는데 이용하던 뽐프전동기들이 따로 필요없게 되였다. 그 기술혁신안이 갱들에 일반화되여 탄광적으로 얻는 경제적이익도 컸다. 

분초급당위원회는 제대군인들이 군인기질, 군인본때로 문화혁명을 위한 결의목표실현에서도 기발들고 나가도록 하였다. 

갱에서 생산은 생산대로 내밀면서 각 소대의 휴계실개건, 축사와 온실, 양어장건설 등을 내민다는것은 헐한 일이 아니였다. 

분초급당위원회는 제대군인들이 두몫, 세몫을 하면서 솔선 모범을 보이도록 하였다. 그뿐이 아니다.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열심히 학습하기 위한 사업, 예술소품공연이나 대중체육활동 등에서도 그들이 앞장서도록 하였다. 

그 과정에 갱의 제대군인들이 출연하는 예술소품공연종목들이 대중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줄수 있었고 축구와 배구, 바줄당기기 등 어느 체육종목에서나 갱이 두각을 나타낼수 있었다. 

제대군인들의 역할이 최대로 높아지고 대중의 열의가 비상히 고조되는 속에 갱은 결의목표들을 실현하고 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이곳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 

대중운동에서 그 어떤 조건이 문제로 될수 없다는것, 당조직들이 제대군인들을 비롯한 핵심들의 역할을 중시하고 당적지도를 강화하는것만큼 단위발전의 돌파구를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이다.




어디까지 들어가야 하는가

어느한 탄광 초급당비서에게서 들은 인상깊은 이야기가 있다. 한 갱장에 대한 심중한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 초급당위원회는 두 일군을 갱에 내려보내여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보고하도록 하였다. 

한 일군은 갱장이 월생산계획을 미달한 초급일군을 되게 추궁하면서 그의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데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기하였다. 그러면서 그 원인을 갱장의 소총명과 자고자대에서 찾았다. 

그러나 다른 일군의 견해는 대조적이였다. 갱장이 결김에 초급일군에게 언짢은 말을 한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보다도 그의 사업을 두고 왼심을 쓰는 사람이 다름아닌 갱장이라는것이였다. 마땅히 앞서나가야 할 초급일군이 맥을 추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와 어성을 높이다가 본의아니게 실언을 한것같다는 사람들의 동향자료는 갱장에 대한 평가를 심사숙고하게 하였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초급당비서는 이렇게 말끝을 맺었다. 

《말하자면 한 일군은 사람의 진속을 파헤치는데서 〈삽질〉을 했다면 다른 일군은 〈곡괭이질〉을 한셈입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였다. 

만약 당일군들이 사람들에 대한 요해에서 손쉽게 《삽질》에 매달린다면 다시말하여 문건이나 나타난 현상일면에만 치우친다면 만회할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그것은 당일군들의 능력문제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운명문제에 귀착된다. 

참된 당일군이라면 사람들의 겉이 아니라 안속을 볼줄 알아야 한다. 품들여 《곡괭이질》을 하여서라도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파헤쳐보아야 그들과의 사업에서 편향을 범하지 않을수 있고 사상적병집을 제때에 발견하여 해당한 대책을 세울수 있다. 

《삽질》인가, 《곡괭이질》인가. 

당일군들 누구나 늘 이 물음앞에 자신의 일본새를 비추어보아야 할것이다.




자신을 깡그리 불태워 조국에 열과 빛을 더해준 참된 인간

형봉탄광 지배인이였던 김창웅동무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얼마전 우리는 형봉탄광의 지하막장에서 크지 않은 사업수첩의 첫페지를 보고 또 보았다. 

《잠시도 헛눈을 팔지 말고 항상 중압감속에서 탄광의 석탄생산을 맡은 제 임무에 무한히 성실하자!

올해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가운데 알곡과 전력다음에 우리가 점령해야 할 세번째 고지-석탄고지가 있음을 명심하자!》

마음을 송두리채 그러잡는 이 글발의 주인공을 우리는 직접 만나볼수 없었다. 

허나 불을 달면 타고타서 재가 되는 마지막순간까지 밝은 빛과 따스한 열을 주는 석탄처럼 한몸을 깡그리 불태워온 그는 이 시각도 석탄증산을 위해 불사신처럼 일하는 형봉의 탄부들의 심장속에 있다. 아무때나 그를 찾아와 그 어떤 생활상문제도 무랍없이 터놓던 덕천시 형봉동인민들의 마음속에도 있다. 

그가 바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불같이 헌신하다가 지난 2월 15일 사무실에서 송수화기를 그러쥔채 순직한 형봉탄광 지배인 김창웅동무이다. 

심장이 고동을 멈추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는 생의 일분일초를 어떻게 분투해왔고 어떤 흔적을 이 땅에 남겼는가. 

내 한몸 다 바쳐

김창웅동무의 지배인사업연한은 19년, 하여 평남탄전에서는 좌상지배인으로 불리우는 그였다. 

하지만 형봉탄광에서는 그가 지령실고정숙박자로 통했다. 낮과 밤이 따로없이 탄광의 구석구석을 메주밟듯하며 석탄생산에서 걸린 문제를 즉시 대책을 세우지 않고서는 못견디는 그에게 안해인 박명옥여성은 말하군 하였다. 

《1년치고 당신이 집에 들어오는 날은 열흘이나 되겠는지. 식사라도 집에 들어와 제때에 하세요.》

그러면 그의 대답은 한본새였다. 

《지령실에 있어야 내 맘이 편해. 거기선 다 보이거던. 나에겐 지령실이자 집이구 갱막장이 뜨락인걸 어쩌겠소.》

그가 지령실에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새벽 2~3시경이였는데 그나마도 석탄이 잘 나오고 모든 일이 순조로워야 마음놓고 잠간 눈을 붙이군 했다. 지령실의 화상화면으로 여러 갱의 상황을 살펴보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는 그였다. 

한번은 대성갱 갱장 김금철동무가 지령원에게서 지배인이 대성갱의 어느한 막장으로 금방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갔는데 자기보다 먼저 김창웅동무가 막장안에 있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날 생산실적이 떨어진 원인과 극복방도를 가르쳐준 지배인은 그에게 중동갱쪽에 함께 가자고 하는것이였다. 언제 깐깐히 다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연구해보았는지 어느한 위치에 그를 데리고가서 여기서 이 방향, 이 각도로 8m만 올리뚫으면 그 바깥에 합리적인 새 버럭처리장을 꾸릴수 있다고 하면서 동무네 생산도 긴장하지만 중동갱버럭처리에 김혁청년돌격대와 함께 지원포를 쏴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배인동지, 갱에 들어오느라면 나도 등골로 땀이 흐르는데 하루에도 몇차례씩 이렇게 걸음하자니 무쇠인들 견디겠습니까. 그저 전화로 지령만 주십시오.》

갱장의 걱정어린 말에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응했지만 모든 갱막장을 제집뜨락처럼 돌아보는 지배인의 하루일과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몇해전 솔골갱이 거부기걸음을 할 때 탄차들을 살리던 일을 공무직장 직장장 주광명동무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오늘부터 지배인인 내가 솔골갱 갱장을 겸하고 직장장은 운반중대 중대장을 겸하라고 하며 얼마나 되게 다그어댔는지 솔골갱 일군들도 혼쭐이 났고 그바람에 몇달동안 멎어있던 탄차 10여대가 불과 3일만에 다 살아났다. 

탄차들은 살아났지만 탄차벽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것이 또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것을 당장 대책하고싶어도 이젠 남은 철판이 더는 없다고 우는소리를 하는 직장장에게 지배인은 자기 바지를 가리켰다. 그것을 손으로 깁는 시늉을 하며 그는 말했다. 

《철판이 도착할 때까지 열흘 걸릴지 보름 걸릴지 모르오. 그때까지 팔짱끼고있겠소? 자투리철판을 다 모아서라도 귀중한 석탄을 한줌도 흘리지 말아야지.》

아까운 탄을 흘릴세라 마음쓰는 지배인의 말을 듣는 순간 직장장은 가슴이 뭉클했다. 그에게서는 석탄증산과 함께 절약이라는 말이 떨어질줄 몰랐기때문이다. 

형봉탄광은 물주머니를 머리에 몇개씩 이고있는 탄광이다. 장마철에 시간당 수천㎥의 물을 뽑아야 하는 급한 대목이면 더 많은 배수계통의 설비를 정상가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김창웅동무는 더 바삐 뛰여다녔다. 그 과정에 뽐프베아링을 수지로 만들 착상까지 한 그였다. 

그것이 실천에서 은이 나기 시작했을 때 다른 탄광의 설비과장이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그때 지배인은 선뜻 도와주자고 하였다. 

일부 사람들이 우리가 지금껏 쏟아부은 자금과 노력이 얼마인가고 하였지만 그는 말했다. 

《탄을 캐는 사내들의 속통이 쪼물짝해서야 쓰나. 새 기술을 아낌없이 공유해야 나라의 석탄산이 더 높아지지 않겠소.》

정녕 나라의 석탄산을 더 높이 쌓을수만 있다면 자기 한몸을 깡그리 연소시켜도 한이 없다는 사람이 바로 그였다. 

어느한 페갱을 복구할 때였다. 그 갱으로 말하면 이미전에 살리려고 애쓰다가 너무 많은 품이 들어 포기한것이였다. 한개 중대가 달라붙어도 하루에 10㎝밖에 전진하지 못하였던것이다. 하지만 석탄매장량이 많은 그 갱을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것이 김창웅지배인의 확고한 입장이였다. 

파고 또 파도 계속 무너져내리고 조금만 지체해도 물이 차올라 허리치는 감탕판으로 변하는 그곳에서 지배인은 탄부들과 줄창 함께 일했다. 

어찌나 그속에서 오래동안 일했는지 땀에 절고 석수에 삭아 혁띠가 자주 끊어져나가는것이 하나의 골치거리였다. 그는 운전사인 최광혁동무에게 혁띠고리는 그대로 쓸테니 물속에 들어가도 끄떡없게 자동차피대로 띠만 교체해달라고 하였다. 운전사가 시험삼아 만들어주었더니 든든해서 물이 차오르는 막장에서 제격이라고 하면서 순직하는 날까지 자동차피대로 만든 그 혁띠를 차고다니며 낮과 밤이 따로없이 일했다. 

뜻깊은 광명성절을 하루 앞둔 날에도 지령실과 갱막장을 오가며 수시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해주느라 애쓰다나니 자기 몸에서 어떤 위험한 징후가 시시각각 생명을 위협하는지조차 전혀 감촉하지 못한 그였다. 

연합기업소 기사장과 전화로 당결정에 반영된 갱침수복구에 필요한 설비, 자재, 노력보장문제, 연선사갱복구문제, 솔골갱의 현행채탄실태와 앞으로의 공정방향 등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한 그는 이어 탄광초급당비서를 찾았다. 

부업농목장에서 올해 농사를 잘 지어 탄부들의 후방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문제를 토론한 후 지배인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새 가정을 이루는 두명의 제대군인들의 결혼식을 보란듯이 잘 차려주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탄광에서 맡아 결혼상도 잘 차려주고 부엌세간도 일식으로 마련해주자고 하며 그는 몹시 마음이 흥그러운듯 이렇게 뒤를 달았다. 

《초급당비서동지, 내 그날 노래 한마디 할가요? 늘 부르던 〈어머니의 목소리〉말입니다. …》

그것이 김창웅지배인이 초급당비서와 나눈 마지막대화로 될줄 어이 알았으랴. 

《어머니의 목소리》는 그가 가장 사랑하고 제일 많이 부른 지정곡이였지만 그는 그 노래를 다음날 부를수 없었다. 그를 대신하여 형봉탄광의 수많은 탄부들이 그 노래를 불렀다. 

석탄의 열보다 더 뜨거운 사람

김창웅지배인을 두고 어떤 탄부는 뜨거운 인정미를 지닌 사람이라고 하고 또 형봉동의 한 주민은 노동자, 연로보장자, 어린이들의 제기를 제일 허물없이 들어주고 꼭꼭 풀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를 두고 형봉탄광의 수많은 탄부들과 가족들, 주변마을 인민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석탄이 탈 때 내는 열보다 더 뜨거운 사람이라고. 

그의 인간됨과 인정미가 얼마나 뜨겁고 진실했으면 떠나간 그를 그렇듯 못잊어하겠는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인 아들 김채일동무는 방학때 집에 와서도 언제 한번 단란한 가정적분위기속에서 아버지와 있어보지 못하였다고, 설날에도 석탄생산때문에 늘 나가 사는 아버지여서 얼굴 한번 보는것이 우리 집에서는 명절이나 같았다고 눈물에 젖어 말하였다. 

2월 14일 저녁식사도 못하고 2월 15일 아침, 점심끼니도 번지면서 오직 석탄, 석탄 하다가 가셨다고, 몇달전부터 팔이 너무 저리다고 하길래 의사선생이 가져다준 약도 쓰지 못한채 아직 집에 남아있다고, 아버지가 머리쉼을 좀 하기를 바라서 오빠와 탁구경기를 한번 해보라고 졸랐건만 그것마저도 지키지 못한 약속으로 남아 더 가슴아프다고 하는 탄광공무직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딸 김해심동무의 목소리도 갈려있었다. 

안해와 자식들과 한 약속은 단 한번도 지키지 못했지만 탄부들과 가족들의 생활상불편을 덜어주는 일이라면 언제나 신발창이 닳도록 뛰여다닌 그에 대한 이야기는 탄광의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들을수 있다. 

언젠가 탄광영양제식당의 무동력보이라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탄부들이 냉방에서 식사를 한적이 있었다. 

그것을 안 김창웅동무는 한달음에 달려왔다. 

《우리 탄부들을 성에 낀 방에서 식사하게 만든 동무들도 열이 있고 피가 뛰는 인간이요?》

후방과 일군들을 호되게 질책한 그는 청사의 어느한 방의 난로를 즉시 가져다놓게 하고 그날부터 이틀동안 공무직장사람들을 총발동하여 새 무동력보이라를 설치하게 한 다음 방안온도가 23℃이상 되는것을 보고야 자리를 떴다. 

작업과정에 솜옷이 해진 솔골갱 채탄3중대 채탄공의 모습을 보고는 제 솜옷을 안겨주었고 장화가 터진 탄부들을 만나게 되면 서슴없이 자기의것과 바꾸었다. 

세상에 승급한 사람을 찾아가 축하해주는 사람은 많아도 해임된 사람을 찾아가 힘을 주는 일군은 흔치 않은 법이다. 하지만 그는 일을 하다가 능력부족으로 해임된 사람의 집에도 들려 주눅이 든 마음을 풀어주려고 왼심을 썼다. 하여 누구나 눈물겹게 그를 추억했다. 

《내 불찰인데도 자기가 잘 이끌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앞일을 의논해주는 그런 지배인을 내 이제 어디 가서 또 만나겠습니까.》

갱목보장과 영구화건설, 살림집건설때문에 목재, 세멘트, 철근, 혼석 등을 실어왔다가도 탄부들과 가족들이 찾아와 집수리감을 요구하면 그는 군말없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아내일군들이 지배인동지는 너무 인정이 헤프다고 할 때면 《다 우리 형봉탄부들과 인민들이 썼지 딴 사람이 썼소? 그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생각하며 우리가 또 한번 걸음을 하여 실어옵시다.》라고 말하군 하였다. 

세해전 여름방학을 왔던 형봉탄광 자녀들이 방학을 마치고 대학으로 돌아갈 때 지배인은 그들 수십명을 다 뻐스에 태워보내자고 발기했다. 

그때 운수중대에서 탄광자녀들만 태워다주려 한다는것을 안 그는 탄광주변의 농장자녀들중에도 대학생이 있겠는데 알아보라고 하고는 농장의 작업반들에 연락하여 한명도 남김없이 다 데려오도록 하였다. 

뻐스가 떠나기 전에 한사람, 한사람 만나 준비한 학용품을 안겨주며 앞으로 큰사람이 되여 돌아오라고 고무해주던 지배인의 모습을 그들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어찌 그 대학생들뿐이랴. 형봉동 136인민반에서 사는 한 탄부가족의 아들은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여 집에 누워있을 때 그럴수록 당의 목소리를 계속 들어야 한다며 새 TV를 가져다주고 건강식품까지 안겨주면서 힘을 주던 지배인큰아버지를 잊지 못해하고있다. 

김창웅동무는 탄광마을사람들을 위해서는 모든 애로를 풀어주면서도 자기를 위한것이라면 조금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무차를 새것으로 바꾸자고 아무리 제기해도 꿈쩍하지 않고 지금의 차도 괜찮다고 계속 수리하며 타고다닌 그는 탄광구내를 돌아볼 때에는 연유가 아깝다고 그 차마저 세워두고 자전거를 타고다니군 했다. 

운전사는 절절하게 말했다. 

《내가 좀 불만을 표시하면 〈그것도 행복한 투정이야. 난 어디 가서 하소연하고싶어도 못하겠어. 지배인이 투정하는것은 결국 당과 국가앞에 이걸 해결해주십시오라고 손을 내미는건데 난 절대 그렇게 못해. 〉 하는것이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이곳 인민들의 진심의 목소리를 몇마디 더 적는다. 

《지배인방문턱이 지내 낮았지요. 나같은 늙은이로부터 철부지 어린애들에 이르기까지 일이 있으면 다 지배인을 찾아갔는데 누구 하나 그저 돌려보낸적이 없었어요.》

《우리 지배인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 그런 약은 없소?》

《탄을 캐느라면 어차피 버럭이야 생기기마련이지요. 그러나 우리 지배인은 남들이 탐탁치 않게 본 사람들까지도 다 혁신자로 만든 그런 진짜배기였수다.》

정녕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이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을 다 합치면 김창웅지배인의 인간상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조국앞에 바치는 석탄산의 높이만으로 어찌 그의 가슴속에서 끓어넘치는 애국심을 다 안다고 서둘러 단정할수 있으랴. 

탄부모두를 애국의 길로 떠밀어주고 그 가족들의 마음속그늘까지도 말끔히 가셔주느라 혼심을 다 바친 그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이고 나라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한 참된 인간이다. 

그는 한 가정의 가장이기 전에 온 탄광마을사람들의 아버지였고 그들의 생활을 구석구석 보살피는 심부름군이였으며 철부지 어린애들까지도 스스럼없이 찾아와 귀속말로 소원을 터놓던 《큰아버지》, 《할아버지》였다. 

그가 석탄이 내는 열보다 더 뜨겁게 품어안아주고 정을 기울여준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그의 체취와 숨결이 지금도 후덥게 간직되여있다. 

* *

지난 2월 24일, 김창웅지배인의 가족은 그의 마음이 담긴 지원물자를 마련해가지고 대성갱을 찾았다. 

그때 탄부들은 자기들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우린 지배인동지를 땅이 아니라 우리 심장에 묻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과제를 다 하고도 막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지배인동지몫까지 합쳐 석탄을 더 많이 캐서 나라에 바치는것으로 탄부의 본분을 다해가겠습니다.》

자기 한몸을 깡그리 불태워 조국에 열과 빛을 더해준 참된 인간의 고결한 넋은 오늘도 세차게 살아높뛰며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 전진의 숨결을 더해주고 탄부들을 더 큰 위훈창조에로 고무해주고있다. 

우리 조국의 강대함과 무궁번영을 위해 지하의 보배로운 검은금을 캐내고 자기 한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탄부들은 지금 이 시각도 무거운 지압이 실리는 천길땅속에서 억척으로 내 나라를 떠받들고있거니 사람들이여, 우리 그들의 수고에 머리숙여 인사를 드리자. 그들의 희생적인 노력으로 마련된 귀중한 공업의 식량 한g도 극력 아껴쓰며 자립의 보루, 사회주의강국의 성새를 더 높이 쌓아올리자!




습근평동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선거

10일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습근평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다시 선거되였다. 

회의에서는 습근평동지를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선거하였다.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제1차회의는 5일에 개막되였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