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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반인권모략책동 규탄시위·희생자추모 헌화 … 2차평화미국원정 92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원정 92일째인 11일 침략전쟁과 반인권모략책동을 벌인 미정부와 미중앙정보국(CIA)을 강력 규탄하며 희생자추모·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원정단은 <CIA는 코리아에서 우리민족끼리 통일하는 것을 가로막지 마라!>, <남코리아 내정간섭과 분열공작의 상징, CIA를 해체하라!> 플래카드를 들고 CIA가 남코리아 내정간섭과 평화통일 방해공작을 벌여온 것을 규탄하며 이들의 시위에 동참했다. 

미리 대기하던 CIA직원들은 시위대가 도착하자 펜스를 세우며 경계태세를 갖췄지만 지난 3월처럼 사진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진 않았다. 이날은 시위대를 취재하러온 기자도 동행했다. 

팍스크리스티메트로디씨(Pax Christi metro DC)의 회원인 밥 무어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CIA에 의해 고문당하고 살해됐다. 미국정부는 드론프로그램에 의해 살상무기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예멘, 소말리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 등 많은 나라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CIA의 만행을 폭로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이어 시위대는 반전민중가요인 <Down by the riverside>노래를 부르며 드론을 이용해 비밀첩보 및 암살 작전을 펼치는 CIA와 전쟁군수물자를 생산하는 군산복합체의 폐쇄를 기원했다. 

미 핵시설 잠입 시위로 3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86세의 평화활동가 메건 라이스 수녀도 <평화를 위해-살상무기 드론을 좌초시키자> 플래카드를 들고 이날 시위에 함께했다. 그는 2012년 6월28일 테네시주 오크리지의 <Y-12 국가안보단지>담장을 넘어가 무기급 고농축우라늄 생산시설 벽에 반핵·반전 표어를 붙인 바 있다.  

이날 시위에서는 미정부와 CIA가 기획해 저질러진 드론과 침략전쟁에 의한 희생자 추모와 헌화의 자리도 이어졌다. 사람들이 한명씩 나와서 희생자의 이름과 나이, 국적을 말하고 헌화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은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꽃과 플래카드를 흔들었고 차량들은 경적으로 화답하는 등 연대의 메세지를 주고받았다.   
 
85세의 평화활동가 노부부는 <오늘 시위에 젊은 사람들이 나와서 정말 기쁘다. 당신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후손이자 희망이다.>고 소감을 말한 후 김혜영양심수의 무기한 단식소식에 대해 <국가보안법은 정말 있을 수 없는 법이다. 동조단식을 하고 있는 다른 회원들도 헌신적이고 미국에서 투쟁하는 원정단도 용감하다.>며 힘찬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인증샷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또 다른 평화활동가 다니엘은 <내 생이 끝나기 전에 코리아의 통일을 보고 싶다.>면서 <절대 멈추지 말아달라. 김혜영양심수와 당신들은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굳건한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CIA앞 시위는 2012년부터 매달 둘째주 토요일 카톨릭워커, 팍스크리스티메트로디씨 등 반전평화단체 회원들이 주축이 돼 CIA의 반인권모략책동을 분쇄하고 반전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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