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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코리아대사관앞 김혜영양심수석방촉구 긴급집회 … 2차평화미국원정단 87일째

6일 오후1시30분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남코리아대사관앞에서 <김혜양양심수석방촉구·인권유린박근혜<정부>퇴진 촉구 긴급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평화미국원정단과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앤서연합(ANSWER Coalition), 카톨릭워커(Chotolic worker)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평화활동가들 15여명이 참여했다. 

긴급집회는 민족민주열사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후 앤서회원인 마이크 웡(Mike Wang)은 앤서의 성명서를 대독했다. 앤서는 <김혜영양심수는 무고하게 305일간 감옥에 있었다. 그녀는 병을 앓고있음에도 옥중단식 중이다. 김혜영양심수를 비롯한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남북의 통일을 위해 활동해왔으며 이는 평화활동이자 정치적표현일 뿐이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에게는 위험하기에 국가보안법으로 위협하고 있다, 앤서는 김혜영양심수가 즉각 석방되길 요구한다. 우리는 박근혜정부의 퇴진을 원한다.>며 김혜영양심수를 감옥에 가둔 박근혜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김혜영양심수의 즉각석방을 요구했다.

앤서의 성명서낭독이 끝난 후 사회자는 <김혜영을 즉각 석방하라!>, <박근혜정부는 퇴진하라!>를 외쳤고 시위 참가자들은 남코리아대사관을 향해 힘껏 구호를 제창했다.

남코리아대사관측은 집회가 시작되자마자 직원이 내려와 집회를 지켜본 후 이내 대사관의 문을 닫아버렸다. 

이어 평화미국원정단 이민경단장은 <암 투병중인 김혜영양심수는 71평방피트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더위와 싸우며 옥중단식을 하고 있다. 우울증으로 지난달 출소한 조현아대한항공부사장과 비교해보면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인지 알 수 있다. 박근혜정부는 인권조차 보장하지 않는 인권유린정부>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는 감옥 안과 밖에서 그리고 남코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미 프랑스에서도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위한 집회가 열렸으며 일간신문 뤼마니떼에도 이런 반인권 상황이 기사화됐다. 국내에서는 미대사관에 이어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24시간철야시위가 시작됐다.>며 국내외 투쟁소식을 알렸다. 

이어 민중저항(Populat Resistanse)의 공동편집장 마가렛 플라워스(Margaret Flowers)는 <미국정부나 남코리아정부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심지어는 암살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이런 정권은 끝내야한다. 우리는 이를 국제연대를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민중저항은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위한 서명페이지를 만들었다. 서명할 때마다 안호영남코리아대사에게 항의메일이 간다. 많이 공유해주길 바란다.>면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싸우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며 평화미국원정단과의 굳건한 연대를 보여주었다. 

카톨릭워커의 마이클 왈리(Michael Walli)는 <남코리아에서든 미국에서든 감옥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의료치료가 똑같이 보장돼야 한다. 김혜영양심수도 마찬가지다.>면서 보편적 치료의 권리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김혜영양심수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이는 일종의 고문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고문과 억압은 사라져야 한다. 남코리아정부는 즉각 김혜영양심수를 석방해야 한다!>며 남코리아정부를 향해 일갈했다. 

긴급집회 참가자들은 발언이 끝날 때마다 <김혜영 석방하라!>, <박근혜<정부> 퇴진하라!>를 힘차고 강력하게 외쳤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앤지 김회원은 <김혜영동지가 갑상선암수술을 두번이나 받고 공황장애를 앓으면서도 현재 목숨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혜영양심수를 굴복시키기 위하여 의료처우를 고의로 방기하는 것은 사실상 살인행위다.>면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둔 것도 모자라 생존권마저 박탈하려는 저들의 처사는 고문의 부활이나 마찬가지다. 12일째 목숨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혜영양심수에게 공안탄압과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며 김혜영씨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하며 힘찬 구호를 외쳤다. 

이후 시위대는 한글와 영어로 된 성명서를 각각 낭독한 뒤 대표단을 구성해 항의서한을 전달하러 남코리아대사관으로 향했다. 

대사관측은 입구문을 전부 닫은채 경비원을 통해서만 대화를 시도했다. 경비원은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면 자신에게 줘야 한다며 대표단이 대사관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막아섰다.  

대표단이 강하게 항의하며 안호영대사가 직접 나와서 항의서한을 받든지 대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직원이 나와서 서한을 접수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표단 중 한명이었던 마가렛 플라워즈는 <항의서한을 받지 않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아예 안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을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이렇게 자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정부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남코리아대사관측을 비난했다. 

이후에도 몇차례 경비원만 대사관내부로 왔다갔다할 뿐 대사관직원은 전혀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았다. 

대표단 뒤에서는 집회참가자들이 남코리아대사관을 향해 <김혜영을 즉각 석방하라!> <박근혜<정부>는 퇴진하라!> <안호영대사는 나와서 항의서한을 받으라!>며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대표단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윽고 대표단의 강력한 항의와 요구에 마지못해 응해나선 대사관측은 경비원을 내세워 <대표단 중 한사람만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 항의서한을 전달할 수 있다.>며 협상을 제시했다. 

대표단은 평화미국원정단 이민경단장을 대표로 내세우고 결국 굳게 닫혀있던 대사관의 빗장을 열어제꼈다. 대사관측은 무엇이 두려웠는지 안전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경찰도 함께 대사관안으로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대사관안에는 대표단을 맞는 직원이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으며 몇분의 시간이 흐른뒤에야 직원이 허둥대며 항의서한을 접수하기 위해 나타났다. 한편 열린 문틈 사이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대사관직원이 흘낏흘낏 쳐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이민경단장은 항의서한 접수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촬영을 요구했지만 대사관직원은 <내 얼굴도, 손도 무엇하나 찍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민경단장은 <기록을 위해서 혼자 찍는 것은 문제가 없는가.>고 물었고 대사관직원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혼자 사진촬영을 시작하자 문 안쪽에서 <지금 사진 찍잖아. 사진 못찍게 해!>라며 다급하게 제지시키는 여성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서야 경비원과 경찰이 이민경단장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대사관밖에서는 여전히 시위대가 <김혜영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소리가 건물안쪽까지 들려왔다. 

이민경단장은 항의서한을 받아든 대사관 직원에게 <이름과 직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보았지만 대사관직원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이민경단장을 문밖으로 몰아댈 뿐이었다.

항의서한 전달을 마친 이민경단장은 시위대에 경과를 보고했다. 이민경단장은 <항의서한을 받으러 나오지 않는 대사관측의 모습, 지금 이것이 남코리아정부의 현실이다. 자국민의 목소리도 억압하는게 박근혜정부다.>라고 폭로하며 <원정단과 코리아연대는 김혜영양심수가 석방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체 집회참가자들은 <굳건한 국제연대가 승리를 앞당길 것을 믿는다.>며 힘찬 투쟁을 마무리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김혜영양심수는 5월 26일부터 무기한 옥중단식을 벌이고 있으며 코리아연대는 김혜영양심수 석방을 위해 미대사관앞과 과천정부청사앞에서 24시간 철야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영양심수 석방을 위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서명은 3천명을 넘어섰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도 김혜영석방을 위한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김혜영양심수 당장 석방하고 인권말살 박근혜<정부> 퇴진하라!

자주통일·민주주의에 헌신한 코리아연대회원 김혜영양심수가 박근혜<정부>의 공안탄압과 인권유린에 맞서 단식한지 오늘로 12일째이다. 

국가보안법에 의해 지난해 7월 26일 체포된 김혜영양심수는 10일간의 묵비단식투쟁으로 수사기관에 완강하게 맞섰다. 김혜영양심수가 강압적인 수사를 받았던 서울경찰청산하 옥인대공분실은 수많은 통일·민주투사들이 악명높은 고문으로 죽어갔던 군사독재정권의 잔재이다. 유신독재시절로 다시 돌아간 박근혜<정부>는 주치의가 요구하는 치료대책을 묵살하고 10개월이상 방치하였다. 

수감생활중 김혜영양심수는 10kg이상 체중이 감소하고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한편 사법부는 김혜영양심수의 위태로운 건강상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26일 항소마저 기각하여 1심과 같은 실형2년을 확정하였다. 공황장애까지 겪고 있는 암투병환자에게 실형2년은 죽음과도 같은 선고다. 

김혜영양심수가 단식투쟁을 하는 기간 박근혜<대통령>은 아프리카나라들과 프랑스를 순방했다. 박<대통령>은 해외에 나가면 인권을 강조하지만 국내에서는 인권을 말살하는 2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3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수장시키고 매국적인 남일<위안부>굴욕합의로 <위안부>피해할머니들의 인권을 유린하였다. 

암투병·공황장애 환자인 김혜영양심수에 대한 실형선고는 박근혜<정부>의 인권말살의 극단을 보여준다. 한사람의 인권은 우주보다 무겁다. 인권은 한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척도로서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이며 국제적으로도 공인된 보편적인 권리이다. 김혜영양심수의 무기한 단식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생명이자 곧 인권이다. 암투병환자이며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김혜영양심수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 

남코리아에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진정한 인권은 보장될 수 없다. 국가보안법의 전신은 치안유지법으로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투옥시켰던 악법이다. 아버지 박정희<정권>의 유신시대로 역주행하며 수많은 민주투사를 잡아가두고 죽인 그 오욕의 역사를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공안탄압과 인권유린을 일삼으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박근혜<정부>는 당장 퇴진해야 한다.  

한편 남코리아에 미군이 존재하는 한 코리아의 자주권은 보장될 수 없다. 현재 남코리아에는 50곳이상의 미군기지에 2만8000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1년에 40여차례의 위험천만한 미남합동군사연습도 벌어지고 있다. 미군이 존재하는 한 코리아분단은 종식되지 않는다. 분단이 계속되면 남코리아의 국가보안법도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진보활동가들에 대한 탄압은 계속될 것이다. 북코리아와 미국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미군이 남코리아에서 떠날 때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모든 양심수들이 석방될 수 있다. 남코리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라도 미군이 당장 떠나야 한다.

이에 우리는 미국과 박근혜<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를 당장 석방하라! 
인권말살 폭압통치 박근혜<정부> 퇴진하라! 
반통일·반민주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고 미군은 남코리아에서 떠나라! 

2016년 6월6일
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 석방·인권유린 박근혜<정부>퇴진 촉구 긴급집회 참가자일동

Release the prisoner of conscience Kim Hye-young now!
Park Geun-hye government violates human rights, resign now!

Today, the political prisoner of conscience Kim Hye-young who never stop the activities for an independent reunification of Corea and democracy, a member of Corean Alliance has fasted for 12 days. She has fought against the political repression and violation of human rights by Park Geun-hye government.

She was arrested for so-called ‘violating the National Security Law (NSL)’ by the security police of the National Police Agency in Seoul on July 26 2015. And then she was extremely interrogated in Okin-dong branch of security police, former anti-communist branch. She obstinately resisted against them by fasting for 10 days as well as taking the Fifth It is hard to even healthy people. So-called Okin-dong branch was a vestige of military regime. Many reunification and democracy movement activists have died by torture in there. Park’s government which returned back to his father’s Yusin dictatorship years has ignored her doctor’s treatment measure and has leaved her in the prison without any right treatment for more than 10 months.

As a result of fatal panic disorder, she suffered from the heavy pain as if she was placed in coffin and buried under the deep grave. Day by day, she lost her weight more than 10kgs. Now she is in a critical condition. On May 26 2016, the court also sentenced two years’ actual imprisonment like the first trial. To her suffering from panic disorder, two years actual imprisonment equals to death.

While she fasts, the president Park Geun-hye visits African countries and France. Park is two-faced that she emphasizes human rights but in real violates human rights inside South Corea. On April 16 2014, Park’s government rescued nobody when the ‘Sewol ferry disaster’ occurred. More than 300 persons died in the sea. Last year, she signed South Corea-Japan agreement on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so-called ‘comfort women’ problem so that she trampled the human rights of many grand mothers who were the victims of ‘comfort women’.

The judgment of actual imprisonment shows the extreme side of the South Corea’s society, even the slightest human rights never allowed. One’s human right is heavier than the earth. Human right is a regular to democracy in a society. It is a basic right to human and universal one to the world. Kim Hye-young’s fasting is directly related to her life. Life is the very human right. If the South Corea government knows what human right is, it is essential to release her right now.

If the National Securrity Act exists, the true human rights cannot be guaranteed. Its origin was the Maintenance of the Public Order Act in the Japanese imperialist years. Due to the law, many fighters for national liberation were sent to jail in those days. Father Park Chung-hee controlled the people by Yusin military dictatorship. Daughter Park repeats the dark years and restores the history of shame again. Park’s government violates human rights by political repression and destructs democracy now. Such a dicator must resign right now.

Further, if the U.S. army station in South Corea, the independence cannot be guaranteed. At present, twenty-eight thousand U.S. soldiers stays in about fifty military bases in South Corea. More than forty times dangerous joint military drills are carried out a year. U.S. Forces Korea (USFK) block finishing the division of Corea. The more division of the country continues the more NSL does not be abolished easily. And the political repression against the progressive activists involved in peaceful reunification movement never stop. For achieving the democracy and human rights, firstly, North Corea-U.S. peace treaty must be signed even today, and secondly, U.S. army must get out of Corea second.


So we strongly call for to the U.S. and Park Geun-hye government.

Prisoner of conscience and cancer patient Kim Hye-young, release her now!
Park Geun-hye government which violates human rights and rules by force resign now!
Anti-reunification and anti-democracy law, the National Security Act, abolish it now!
North Corea-U.S. peace treaty now! U.S. army, get out of Corea!

June 6 2016
All participants in the assembly calling for immediate release of cancer patient Kim Hye-young, the prisoner of conscience, and resignation of the human right violating ruler Park Geun-hye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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