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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미국원정단 71일째

<남코리아 현실은 식민지나 다름없다> … 평화미국원정단 71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미국원정 71일째인 23일 백악관과 웰파고은행 앞에서 연대시위를 전개했다.

카톨릭워커를 중심으로 평화활동가들은 1998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백악관 앞 반전평화시위를 열고, 미정부를 향해 전쟁반대·평화실현, 무기강매반대, 9.11사건문제해결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으며 평화적 시위와 더불어 대통령면담, 항의서한 전달 등 비폭력저항운동을 줄곧 벌여왔다.

이날 12시 12여명이 참가한 반전평화연대시위에 백악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시위대의 반전평화메시지를 읽고 난 관광객들은 시위대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오는 등 반전평화활동에 동조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평화활동가는 <남코리아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2만6000여명의 미군이 주둔하며 작전권을 가지지 못한 나라는 자주적인 국가가 아니다. 남코리아대통령은 미국을 뒤따르는 사대외교를 당장 멈추어야 한다.>면서 <코리아의 평화적 통일을 바란다.>며 간절히 염원했다.

남코리아에서 관광을 온 한 노부부는 원정단과 반갑게 인사한 후 <미국까지 와서 정말 고생많다. 탄저균반입을 비롯해 미군범죄를 당장 해결해야한다. 힘내고 수고하라>며 응원했다.

이어 시카고에서 워싱턴DC 현장실습을 온 50여명의 초등학생들은 백악관을 방문하러 왔다가 시위대가 어떤 내용으로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지 물어보며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몇몇 학생들이 원정단의 피켓에 적힌 Corea의 국호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옆에서 함께 시위를 하던 한 평화활동가는 왜 Corea가 맞는지 그 이유를 차분히 설명해주었으며 학생들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동의했다. 원정단은 <코리아가 통일되면 Corea의 국호도 다시 되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해주자 평화활동가들과 학생들 모두 지지를 보냈다.

한 필리핀계미국인은 <남코리아는 민주적이며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여러 일을 겪고 난 뒤 생각이 달라졌다. 미군은 남코리아에 주둔해 국제법을 어기며 탄저균반입실험을 했고 매년 북을 상대로 미남합동군사연습을 벌여 코리아의 전쟁위기를 몰고온다. 또 남코리아군대의 작전지휘권마저 미군이 쥐고 있다니 남코리아현실이 식민지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남코리아대통령이 진정 남코리아민중의 손에 의해 뽑힌 것인지 의심스럽다. 믿고 싶지 않지만 진보정당까지 해산시킨 것은 미국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비난했다.

남코리아에서 온 다른 관광객들도 더러 원정단 가까이 와서 피켓시위를 지켜본 후 사진을 찍어가거나 수고많다는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원정단은 오후4시반부터 웰파고(Wells Fargo)은행 앞에서 평화활동가들과 민영교도소 운영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평화활동가들은 4년전부터 매주 금요일 은행앞 시위를 전개하면서 선전물을 나눠주고 민영교도소를 없애라고 주장해왔다.

평화활동가 마리아는 <사람들은 은행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한다. 본인이 맡긴 돈이 아무도 모르게 민영교도소를 투자하는데 쓰인다.>며 <은행들은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정부와 민영교도소를 운영하는 회사간에 돈거래를 위해 계약하고 국민들로부터 혈세를 빼앗아간다.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민중들에게 되돌아간다.>고 규탄했다.

남미계현지시민은 활동가들의 시위에 연거푸 엄지를 번쩍 올리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알도록 멈추지 말고 계속 전진해달라>며 적극 지지했다.

현재 미국재소자는 약 230만명으로 중국의 재소자들보다 4배나 많다고 알려져 있다. 1980년대 미국은 각종범죄가 증가하면서 교도소에 모든 재소자를 수용할 수 없을 만큼 포화상태로 되고 교정시스템마저 소용없게 되자 민영교도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은 감옥산업복합체(prison-industrial complex)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수십년동안 민영교도소로 돈을 벌어왔다. 민영교도소는 형량 강화, 가석방의 최소화, 재소자들의 저임금노동력 등으로 많은 경제효과를 본다. 이런 민영교도소를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주요은행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선트러스트(Sun Trust), 웰파고(Wells Fargo) 등이 있다. 

한편 남코리아의 민영교도소는 소망교회가 투자한 회사로 2010년 경기도 여주군에 개소한 소망교도소가 있다. 국무총리 황교안이 청문회 당시 해당업체의 임원으로 있다가 교도소설립에 관여한 것이 아닌가 하며 크게 곤욕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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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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