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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미국원정단 67일째

<북침합동군사훈련, 코리아는 전쟁중> … 평화미국원정단 67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미국원정67일째인 19일 펜타곤과 백악관 앞에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오전7시부터 펜타곤역앞에 모여 반전평화단체인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회원들과 원정단은 9.11사건진상규명, 코리아통일 및 남코리아의 탄저균문제해결,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철수, 팔레스타인 해방 등을 주장했다. 출근시간에 펜타곤역을 오고가는 국방부직원과 군인, 시민들은 시위대의 피켓시위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펜타곤경찰은 시위대 맞은편에서 피켓시위를 감시했으며 또 곳곳에 설치한 감시카메라(CCTV)로 시위대의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강화했다.

바쁘게 출근하던 펜타곤직원들과 시민들은 피켓을 눈여겨보며 아침인사를 건넸고 가족과 함께 이동중이던 어린 학생은 시위대와 피켓을 번갈아 쳐다보며 인사했다. 어떤 한 시민은 가던 길을 멈춰서서 시위대의 피켓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씩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펜타곤역으로 향하던 시민들은 시위대와 눈길을 마주하며 피켓시위에 지지를 보냈다.

피켓시위를 마치고 카톨릭워커회원들과 원정단은 손을 잡고 다함께 평화실현을 염원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원정단은 <18일 부산항에 미항공모함이 도착해 남코리아군대와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하려한다. 전쟁반대평화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를 강화하자.>며 남코리아상황을 전했고, 카톨릭워커의 한 회원은 <미국으로 인해 전세계민중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그 피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제주도에 건설중인 해군기지를 비롯해 북코리아를 위협하는 남코리아주둔 미군은 당장 떠나야 한다. 최근에 오바마와 정상회담을 가진 남코리아대통령은 북침전쟁훈련을 접고 북과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원정단은 오후4시반부터 백악관 앞에서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원정단이 피켓시위를 진행하자 10분뒤 백악관을 경호하던 경찰들은 백악관건너편 라파예트공원으로 관광객들을 몰아냈다.
 
인도에서 온 관광객은 원정단의 피켓을 유심히 보고나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면서 <남코리아에 몇번 여행을 다녀왔다.>,<남코리아는 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정치군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거 같다. 내가 다녀왔던 곳이 미군들이 탄저균생화학실험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끔직하다. 남코리아대통령이 하는 짓을 보면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규탄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두 명의 관광객은 원정단의 피켓시위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1995년도 남코리아에 갔었다. 원정단이 멀리까지 와서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위해 매일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하다니 대단하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라.>면서 <북침합동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보면 사실상 코리아는 전쟁 중이다. 방글라데시국민으로서 코리아의 평화적 통일을 간절히 빌겠다.>고 악수를 청했다.

시카고에서 온 현지인은 원정단이 백악관을 향해 피켓을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멀리서 피켓이 눈에 띄어서 어떤 내용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원정단의 설명을 들은 뒤 <탄저균이 남코리아에 밀반입되었는지 몰랐지만 미국이 어느 곳을 가든 하는 짓은 똑같다.>며 한숨을 내쉬고 원정단의 투쟁을 지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코리아연대회원 2명은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등을 주장하며 11차 미대사관진격투쟁을 벌였으며 원정단은 제법 쌀쌀해진 10℃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리아연대회원들의 미대사관진격투쟁에 힘차게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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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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