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것이 견과류밖에 없다> 원정단 응원 … 평화미국원정단 38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20일 미국원정38일째를 맞으며 백악관앞에서 오후2시반부터 1시간동안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36일째 전개했다.
원정단이 백악관앞으로 이동하는 도중 중동계미국인청년들이 원정단의 피켓을 보고 <당연하다. 동의한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원정단이 백악관앞 피켓시위를 시작하자 한 현지인은 앞서서 시리아전쟁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오바마가 시리아난민들의 수용인원을 늘여야한다>며 미정부에 촉구했다.
독일에서 온 한 커플은 <피켓에 쓰인 문구가 KOREA가 아니라 왜 COREA인가> 묻고는 원정단의 시위장면을 사진촬영했다.
원정단이 <2차세계대전이후 패전국 독일이 동서로 나뉘어 반세기가량 분단국가로 지내왔다. 또 독일총리는 지금도 전범국으로서 피해국가에 사과하는 등 참회의 시간을 갖는다. 반면 일본은 일제시대 코리아의 COREA영문국호를 일본의 JAPAN 뒤 K위치에 놓으려고 KOREA로 일방적으로 바꿔버렸다. 더구나 일본은 식민지배에 대한 자기반성은커녕 총리가 전범을 모시는 사당에 가서 참배를 한다.>고 설명하자 독일관광객들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어 원정단은 <미국은 패전국 일본의 분단 대신 코리아를 남북으로 가른뒤 남코리아를 점령해 70년동안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며 <국제법을 어겨가며 탄저균까지 반입하고선 사과한마디 없다.>고 전했다. 독일인커플은 원정단의 백악관앞시위에 공감을 표하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계속해서 남코리아에서 온 30여명의 관광객들이 백악관앞을 둘러보며 원정단의 피켓시위에 관심을 가지며 수고한다고 응원했다. 한 관광객모녀는 원정단에게 <여기까지 와서 수고많다. 원정단에게 줄 것이 견과류밖에 없다.>며 마음을 전했다.
또다른 남성관광객은 <탄저균문제가 심각하다. 고생 많겠다. 평화시위 잘 진행하길 바란다.>며 원정단시위사진을 촬영했다. 또다른 여성관광객도 원정단과 함께 사진촬영하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주위에 있던 경찰들은 원정단주위로 사람들이 모이자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았으며 교황이 워싱턴DC에 도착하기 며칠전임에도 백악관주변 경계를 한층 높였다.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