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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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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미국원정단 56일째

<코리아분단 미국책임 커, 자주평화통일 지지> … 평화미국원정단 56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미국원정을 시작한지 56일째인 8일 오후4시 백악관앞에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원정단은 피켓시위를 시작하기전 34년동안 백악관앞에서 반전평화농성을 줄기차게 진행해온 콘셉시온과 안부인사를 건넸다. 콘셉시온은 원정단을 반갑게 맞이했고 최근의 근황과 코리아문제에 대해 원정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미 유명인사인 콘셉시온을 보러 온 관광객들은 이 광경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했다.

백악관앞 인도쪽으로 자리를 옮긴 원정단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피켓을 머리위쪽으로 올리며 최근의 현안인 남코리아의 탄저균문제와 코리아의 통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에디오피아에서 온 한 관광객은 원정단의 피켓에 관심을 보이며 <남코리아의 제주해군기지건설문제를 비롯해 수많은 미군기지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불법적으로 탄저균이 밀반입되었는지는 미처 몰랐다.>면서 <남코리아는 겉으로 보기에 민주주의국가이고 잘 사는 국가인줄 알았다. 70년세월동안 분단되어 있다니 안타깝다. 원정단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평화적으로 통일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경의를 표했다.

영국에서 온 한 청년은 원정단의 피켓시위장면을 사진 찍고나서 <36년의 일제식민지와 70년의 분단, 정말 믿기지 않는다. 코리아전쟁이후 남북분단이 지금까지 이어져온데는 미국의 책임이 크다. 뭐라 할말이 없고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며 <식당에서 코리아계미국인을 자주 만나 코리아말을 조금은 배웠지만 코리아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올해 분단을 끝장내고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루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원정단을 격려하고 지지했다.

원정단이 피켓시위를 시작한지 40여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백악관주변을 경호하던 경찰들은 갑자기 <보안>이라는 이유로 관광객들을 백악관 맞은편에 있는 라파예트공원 끝으로 몰아내기 시작했다.

원정단은 걸음걸이가 불편한 콘셉시온을 부추겨 이동을 도왔다. 콘셉시온은 힘겹게 자리를 뜨며 <오늘만 벌써 3번씩이나 공원끝으로 내몰렸다. 저 경찰들은 사람들이 고통받든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화학물질로 고문당한 다리가 너무 고통스럽고 살가죽이 벗겨져 움직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계속해서 빨리 나가라고 추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콘셉시온이 절반쯤 이동하다 잠깐 공원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려고 하자 자전거를 탄 경찰은 <아까 오후에도 공원끝까지 가보지 않았나. 공원끝까지 갈 수 있는 걸 안다. 빨리 움직여라>며 모질게 재촉했다. 옆에서 콘셉시온을 부축이며 도와주던 원정단을 공원끝으로 나가라던 경찰은 정작 콘셉시온을 전혀 도와주지 않고 빨리 콘셉시온이 이동하라며 재촉만 할 뿐이었다. 시간이 꽤 흐르자 경찰은 조급했던지 결국 콘셉시온의 짐을 옮기며 공원끝까지 안내했다. 

원정단은 라파예트공원끝에 도착하고서도 피켓시위를 계속 진행했으며, 일부관광객들은 원정단의 피켓시위에 관심을 보이며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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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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