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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미국원정단 29일째

<9.11은 전쟁 위한 자작극> … 평화미국원정단 29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11일 12시반부터 2시까지 백악관앞에서 27일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9.11테러 14주년인 이날 백악관건물의 성조기는 반쯤 내려진 채 조기로 걸려 있었다.

원정단은 카톨릭워커회원 10여명과 함께 피켓시위를 벌였다. 카톨릭워커회원들은 1998년부터 27년째 백악관앞시위를 매주 금요일 정오에 진행해오고 있다. 

백악관앞은 평소와 다르게 관광객들이 콘셉시온의 반전평화농성천막 인도에까지 밀려나있었고 어수선한 상태였다.

원정단이 백악관앞에 도착하기전 한 남성관광객이 갑자기 쓰러지며 실신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백악관주변과 라파예트공원을 담당한 경찰들은 그 남자를 거의 방치해두었고 30분후 앰블런스 2~3대가 도착해서야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이 과정을 지켜본 관광객과 시민들은 백악관앞 경찰을 향해 항의했다. 그러자 경찰은 관광객들을 백악관반대편 인도로 몰아내 더 큰 야유와 비난을 샀다.

카톨릭워커의 한 회원은 <사람의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경찰은 정말 무책임하고 앰블런스는 너무 늦게 도착해 화가 치밀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원정단과 카톨릭워커회원들은 콘셉시온농성장옆에서 반전평화피켓시위를 계속 전개하며 미국의 전쟁위험성을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카톨릭워커의 회원은 <9.11은 전쟁을 위해 만들어낸 자작극>이라며 미국정부를 강력 규탄하며 반전평화샤우팅을 전개했다. 

무더위에 그늘로 피신해있던 관광객들은 시위대의 피켓을 관심있게 바라보며 사진을 찍거나 말을 걸기도 했다. 

30분간의 통제가 해제된 후 반전평화시위대는 백악관앞에서 다시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호주에서 온 한 청년은 원정단의 피켓을 사진찍더니 <같이 다니는 학교에 남코리아인 친구가 있다. 남코리아에 대해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탄저균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남코리아에 미군기지가 많다는 것을 안다. 미군들은 어느나라나 명분을 만들어 침략하고 그안에서 또 스파이역할을 한다. 원정단의 투쟁을 지지하며 남코리아의 통일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1시20분. 또다시 경찰들은 호루라기를 강하게 불며 백악관앞의 모든 사람들을 반대편 인도로 거침없이 몰아내기 시작했다. 원정단은 1달여의 백악관앞 시위기간동안 벌써 3차례 경험하는 행동이었다. 관광객들은 <어처구니 없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의아스럽다>며 경찰에 강제로 떠밀려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백악관건너편인도로 사람들을 쫓아낸 경찰은 차도로 내려오는 관광객들에게 험악한 말을 쏟아내는가하면 백악관건물 지붕에는 이전처럼 경찰이 주변을 사진촬영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9.11테러 14년이 지난 지금 백악관앞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테러>가 그들에 의해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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