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민중행동등 231개시민사회단체·진보정당은 19일 용산대통령집무실앞 기자회견에서 <과거 박정희·전두환·박근혜등 부정한 독재권력이 정권위기마다 써먹던 빨갱이·좌경·간첩놀음등 색깔씌우기로 몰아가던 악행을 떠오르게 한다>며 국정원의 민주노총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은 가속화되는 경제위기와 최근 윤석열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방문에서 빚어진 <이란은아랍에미리트의적>발언, 10.29이태원참사등 윤석열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민주노총때리기>·<종북색깔론>으로 무마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박석운전국민중행동공동대표는 국정원은 5명이면 충분한 법집행에 경찰700명과 일부언론을 동원해 간첩단이라고 보도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제 사태는 단순히 민주노총에 대한 <직권남용정치쇼>가 아닌 앞으로의 민주주의파괴·노동·민중운동탄압·검찰독재·공안독재시대로 가는 것이라면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적극적이고 전면적인 대응투쟁을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