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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보잉사앞 반전평화연속시위 전개 … 2차평화미국원정 45일째

2차 평화미국원정단은 25일 펜타곤과 보잉사지점 앞에서 반전평화시위를 연속으로 진행했다.

45일째 평화원정을 이어가는 원정단은 이날 출근시간에 맞춰 반전평화단체인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 회원들과 수도승 등 10여명의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펜타곤앞에서 반전평화시위를 전개했다.  

시위대는 출근하는 펜타곤직원들과 군인들, 시민들을 향해 전쟁반대, 평화실현, 9.11사건진상규명, 코리아통일, 독수리미남합동군사연습중단, 북미평화협정체결, 탄저균반입·싸드배치반대, 드론과 전쟁무기반대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미국방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평화활동가 브라이언은 <미CIA는 남CIA와 매우 친하다. UN 또한 미국의 꼭두각시이다. 오바마대통령은 UN을 이용해 북코리아를 고립시키고 대북제재를 가하며 코리아의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쟁범죄자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IS를 격퇴한다는 이유로 드론을 지원하며 끊임없이 중동에서의 침략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미정부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북동부 메인(Maine)주에서 온 2명의 불교평화활동가들은 <우리는 뉴잉글랜드피스파고다(New England Peace Pagoda)의 수도승이다. 연례행사로 <새 봄을 위한 행진(Walk for a New Spring)>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5회를 맞는다. 메사추세츠에서 워싱턴DC까지 56일간 행진한 뒤 퀘이커교도조사보고서를 27일 워싱턴DC 하원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며 <가난, 인종차별, 전쟁을 다 같이 막아내자.>고 주장했다.

<새봄을 위한 행진>은 2001년 9.11사건이후에 시작됐으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에서 전쟁과 테러로 죽어간 백만명이 넘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시위대를 마주한 펜타곤직원들과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은 <시위대의 메시지를 지지하고 공감한다. 좋은 일을 해주어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양복입은 시민은 원정단에게 <친한 친구의 아내가 코리아 사람이다>며 원정단의 시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위를 마친 뒤 시위대는 둥그렇게 손을 맞잡고 펜타곤시위 소감을 나눴다. 카톨릭워커의 마이클은 <미군은 남코리아에서 당장 떠나고 코리아의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전세계에 퍼져있는 각종미군수물자들은 모두 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정단은 <이수용북외무상이 2015파리기후협약서명식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미국과 남코리아가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면 북코리아도 핵시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바마대통령은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혀 코리아반도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면서 <원정단이 미국에 와 있는 이유도 북침핵전쟁연습중단과 코리아의 반전평화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평화협정체결과 코리아통일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시위대는 반전평화노래를 부르며 전쟁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촉구하며 펜타곤앞 시위를 마무리했다.

대표적 미군수산업체 보잉사 앞 반전평화시위

이어서 시위를 마친 원정단은 미국의 주요 군수산업체중 한 곳인 보잉지점 앞에서 1시간동안 반전평화시위를 벌였다.

원정단은 출근하는 보잉사직원들을 향해 <전쟁무기상 보잉 반대한다!> <전쟁대신 평화를!> <북침전쟁연습 중단!> <핵전쟁연습 중단!> 등을 주장하며 반전평화 메시지를 보냈다. 

보잉사 앞을 지나던 한 차량은 원정단의 플래카드를 보고 경적을 울리며 지지를 표했고 엄지를 들어 원정단을 응원했다.

원정단의 시위가 계속되자 보잉사 안에서 근무하는 경호원들이 밖으로 나와 원정단을 경계하며 주시하기 시작했다. 원정단을 한참동안 지켜보던 5명의 경호원들은 어디론가 무전을 하고 안절부절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한 경호원은 원정단에게 <위험하니 보도에서만 시위를 진행하라>며 평화롭게 시위를 전개하던 원정단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들은 원정단이 평화시위를 끝마치고 보잉사를 떠날 때까지 따라오며 원정단의 동태를 무전기로 계속 보고했다.

한편 <평양점령> <북지도부제거> 등을 목표로 한 북침선제핵타격개념의 <작전계획5015>가 적용된 키리졸브·독수리미남합동군사연습이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코리아연대 김대봉, 최민, 이상훈, 김경구, 이미숙 회원이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중단!> <핵전쟁연습 중단!> <북미평화협정 체결!> <박근혜정권 퇴진!> 등을 촉구하며 릴레이옥중단식투쟁을 벌였으며 이에 회원들도 3월 1일부터 전쟁연습이 종료될 때까지 미대사관앞 철야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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