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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쇼탄압의 끝은 자멸뿐

윤석열정부가 통일애국인사들에 파쇼탄압을 집중하고 있다. 정보원과 경찰은 최근 제주도지역을 중심으로 한 진보인사들이 <북지령>을 받아 지하조직을 만들고 <이적>활동을 한 정황이 있다며 강도 높은 수사를 감행하고 있다. 파쇼당국은 진보정당간부 등 3명을 보안법 7조·8조 위반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다. 더해 <북연계지하조직>이 창원·진주·전주 등 전국각지에 결성됐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파쇼당국은 진보인사들이 반미집회·반보수투쟁 등을 <북지령문>을 받아 진행했다고 망발하고 있다.

윤석열무리의 저의는 대규모<간첩>사건조작이다. 작년 11월 보안법위반혐의로 경남진보연합활동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당시 영장에는 이들이 2016년경 <민중자주통일전위>를 결성해 <북지령>을 받고 활동했다고 기재됐다. 파쇼당국은 최근 수사한 통일애국활동가들이 <한길회>조직을 결성했다며 2013년 보안법위반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았던 <철도한길자주노동자회>와도 인위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파쇼당국과 극우언론은 <자주통일민중전위>를 상부조직으로 지역별 지하조직이 결성됐고 이 조직들이 각 지역정치·사회단체, 부문별 노조에 침투했을 거라며, 1992년 이후 최대규모의 <간첩>사건이 될 것이라는 흑색선전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윤석열무리의 사건조작은 역대파쇼권력들이 반복해온 상투적인 수법이다. <이명박근혜>파쇼권력에 의해 조작된 대표적인 <간첩>사건이 유우성·유가려남매화교<간첩>조작사건이다. 서울시공무원이었던 유우성은 이명박파쇼권력말기인 2013년 1월 <간첩>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미 오래전부터 유우성을 내사하고 있었던 정보원은 2012년 10월 유가려가 남코리아에 들어오자 <간첩>사건을 본격적으로 조작한다. 정보원을 비롯한 파쇼기관은 이들 남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압수사는 물론이고, 고문에 해당하는 가혹행위를 감행했으며 각종 증거들을 대대적으로 조작했다. 당시 사건조작세력이었던 파쇼검찰 이시원이 현재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다. 윤석열정부의 파쇼탄압 <간첩>사건조작은 예정된 것이었다.

<간첩>사건조작은 윤석열의 벼랑끝 처지를 보여준다. 최근 발생한 북무인기사건과 윤석열의 미남공동핵연습망언은 윤석열정부의 무능·무지·무식이 얼마나 심각하지를 보여준다. 윤석열은 <확전각오>, <자체 핵보유>를 망발하고 9.19남북군사합의·4.27판문점선언을 파기하려 날뛰면서 동시에 <간첩>사건을 조작하며 통일애국세력에 파쇼적 공안탄압을 집중하고 있다. 반민족호전책동과 반민중파쇼망동을 동시에 광란적으로 해대는 윤석열이 우리민족·민중에게 처참하게 버림받고 결국 파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파쇼탄압의 끝은 자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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