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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조치〉 해제 촉구 백악관앞 반전평화시위 … 2차평화미국원정 74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평화미국원정 74일째인 24일 백악관앞에서 <5.24조치> 해제를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전개했다. 올해는 지난 2010년 이명박정권이 <5.24조치>를 취한지 6년째를 맞는 해다.

<5.24조치>란 남코리아 이명박정권이 2010년 3월25일 당시 일어난 천안함침몰의 원인을 북어뢰때문이라고 지목하면서 취한 남차원의 전면적인 남북제재조치를 말한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 약 두달후인 5월24일 <5.24조치>가 실시되면서 북코리아선박에 대한 남측해역운항이 전면 금지됐으며 남북교역 중단, 방북 불허, 개성공단을 비롯한 대북신규투자 금지,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등이 사실상 금지됐다.  

이명박정권의 급작스런 대북제재로 당시 1200여개에 달한 남측 대북투자기업들이 엄청난 손해를 봐야 했다. 이해찬의원은 2015년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측기업의) 손해는 5천억원으로 북측보다 10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5.24조치> 이후 2000년 6.15공동선언 채택이후 활발하게 진행되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사실상 중단됐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서자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겪어오다 급기야 올해 1월6일 유일하게 가동되던 개성공단마저 중단되고 말았다.

2015년 민간진영은 6.15민족공동행사와 8.15민족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박<정부>의 불허조치로 인해 분산개최됐다. 이어 남북해외 6.15공동위원장 등은 지난 18일부터 2박3일간의 6.15공동행사준비 공동위원장회의를 열고 오는 6월15일 <6.15발표 16돌 민족공동행사>를 개성에서, <광복 71돌 민족공동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발표했다.

평화미국원정단은 이날 오후3시 백악관앞에서 반전평화와 자주통일을 요구하며 <5.24조치 해제!>, <남북교류 전면허용!>, <6.15공동선언 이행!>, <우리민족끼리 통일!>, <북미평화협정 즉각 체결하라!>, <분단71년 점령군이자 분단원흉인 미군은 코리아반도에서 떠나라!> 등을 강력히 요구하며 어김없이 평화시위를 진행했다.

백악관을 경비하는 경찰은 시위를 시작하는 원정단에게 다가와 <무슨 내용의 시위인가? 얼마나 진행할 예정인가? 어느 단체인가? 시위허가는 받았는가?>등의 질문을 퍼부었다. 백악관앞 도로는 허가 없이도 얼마든지 시위가 가능한 곳임에도 경찰은 허가여부를 확인하며 시위 내내 원정단을 계속 주시했다.

<5.24조치> 해제를 촉구하는 원정단의 평화시위에 백악관앞을 찾은 관광객들은 많은 관심과 지지의 뜻을 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관광객은 <5.24조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남북이 71년간의 오랜기간 동안 분단된 것을 몰랐다. 5.24조치가 해제되고 남북이 평화와 통일을 꼭 이루길 바란다.>며 원정단을 응원했다. 

멕시코 관광객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대화가 없으면 통일도 없을 것이다. 5.24조치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지만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당신들의 투쟁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원정단의 활동을 지지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자메이카 관광객들은 <우리도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다. 모든 나라는 독립적으로 자주적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코리아도 마찬가지다. 코리아가 자주적으로 통일되길 바란다.>며 지지했다.

<콘셉시온 농성장>을 지키는 평화활동가 필리포스는 원정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일주일전에 있었던 총격사건으로 인해 백악관 주변 경찰이 평소보다 2배는 많아졌다. 조심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걱정해 주었다. 그는 <5.24조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나서 <전적으로 원정단의 생각과 같다. 5.24조치는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 절대 필요하지 않다. 하루빨리 5.24조치가 해제되고 남북이 통일되길 바란다.>면서 원정단에 힘을 북돋아주었다. 

2차평화미국원정단은 <천안함>사건 6주기인 지난 3월25일 <천안함진상규명·북침핵전쟁연습중단·북미평화협정체결 촉구집회>를 주최했으며 앞으로 6.15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백악관앞 반전평화시위를 변함없이 더욱 완강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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