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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미국원정핵안보정상회의규탄 연속시위 〈북제재 대신 남북수뇌회담 위한 특사파견하라!〉 ... 2차평화미국원정 21일째

핵안보정상회의규탄 연속시위 〈북제재 대신 남북수뇌회담 위한 특사파견하라!〉 … 2차평화미국원정 21일째

핵안보정상회의규탄 연속시위 <북제재 대신 남북수뇌회담 위한 특사파견하라!> … 2차평화미국원정 21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4월 1일 4회 핵안보정상회의 둘째날에도 연속시위를 전개하며 북미평화협정체결·박근혜정권퇴진을 촉구했다.

원정단은 이날 오후12시 백악관앞에서 미주양심수후원회, 카톨릭워커 공동주최로 미남정상회담 등 연쇄회담과 4회 핵안보정상회담을 규탄하는 <독수리군사연습중단·북미평화협정체결·박근혜정권퇴진 촉구집회>를 열고 31일 재미동포시위에 이어 완강한 이틀 연속시위를 전개했다.

31일 박근혜대통령은 오전 미남을 시작으로 미남일, 남일, 남중 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가지며 이른바 <북핵외교>를 펼쳤다. 특히 미남일3국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이행약속과 함께 각국의 독자적인 제재시행 등 3국간 공조강화를 선언했다. 이후 남중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를 논의하며 대북제재 강화를 약속했다.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는 △방사능테러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 핵안보체제구축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핵군축, 핵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참여국의 의지 재확인 등의 내용을 담은 <2016워싱턴정상성명(코뮤니케)>를 채택하며 마무리되었다. 

현재 남코리아곳곳에서는 <평양진격> <참수작전> 등 <작전계획5015>에 의한 북침핵전쟁훈련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4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북의 강도높은 각종 성명, 보도, 최후통첩과 미사일발사 등이 이어지며 연일 전쟁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북은 3.26장거리포병대최후통첩을 통해 공개사과, 공개처형을 요구한 상황이다. 또한 4월1일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하며 새벽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박근혜정권의 대북 군사행동과 유엔제재, 핵안전보장회의 등 무리한 북핵외교, 대북제재요구로 인해 코리아반도는 첨예한 초긴장상태, 심각한 전쟁전야의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먼저 평화미국원정단 이민경단장은 <핵안보정상회의는 핵을 가진 기득권국가들이 반미반제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만책에 불과하다. 박근혜는 그런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방미해 미남일정상회담 등을 진행하며 전쟁세일즈를 벌였다. 민족을 저버린 박근혜의 전쟁세일즈외교 때문에 민족의 생명안전이 더욱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박근혜가 해야 할 일은 대북제재가 아니라 남북수뇌회담을 위한 특사파견과 대화이며 미국이 할 일은 북미평화협정체결이다.>며 <원정단은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어 카톨릭워커의 회원인 마이클 왈리는 <미국은 국제법을 위반하면서 침략전쟁을 벌이고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평화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4600여개의 핵무기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으로써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미국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채 핵안보정상회의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기만성을 일거에 폭로했다. 

집회도중 경찰은 백악관앞 도로를 두 차례나 강제로 폐쇄했다. 핵안전보장회의기간 내내 철제방호시설을 설치한 경찰은 시위대의 합법적인 시위를 방해하며 몰아내곤 했다. 시위대와 관광객, 시민들은 <콘셉시온 천막농성장>쪽 인도로 강제이동조치당하며 경찰의 불법적인 행위에 강력히 항의했다. 경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는 차분하게 대응하며 집회를 완강히 펼쳐나갔다.   

촉구집회를 지켜보던 한 초등학생은 시위대를 찾아와 <평화를 말하는 당신들의 투쟁은 옳다. 투쟁이 승리하길 바란다.>며 악수를 청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집회를 지켜보던 또다른 관광객은 <잘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줘서 고맙다. 미군은 남코리아에서 떠나고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콘셉시온 농성장>에서 농성중이던 닐은 <핵안보정상회의 중단>플래카드를 들고 동조시위를 벌였으며 중동계의 한 중년남성은 핵안전보장회의규탄시위를 한참 지켜보더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후 시위대와 백악관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하는가 하면 몇 명의 관광객은 시위를 지켜보면서 원정단이 나눠주는 유인물을 자발적으로 받아 꼼꼼이 읽어내려갔다. 또 전세계의 핵무기 제거, 핵테러 및 핵무기 확산방지 활동을 벌이는 글로벌제로(global zero)회원들은 시위대의 평화적인 시위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며 집단사진촬영하기도 했다.

집회참가자들은 관광객,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참가자 발언과 성명서 <핵안전보장회의는 북핵제재 대신 평화협정체결을 결정·담보하라!>를 낭독하며 평화협정 즉각 체결, 박근혜 퇴진, 남일<위안부>합의 반대 등을 주장하는 등 평화시위를 벌여 크게 주목받았다.

원정단은 촉구집회를 마친 후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컨벤션센터로 이동해 1인시위를 힘차게 벌였다. 무장한 경찰과 군인들이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컨벤션센터 주변에 경찰차량 등 각종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며 경계를 강화했으나 원정단은 아랑곳없이 시위를 전개하며 <핵안보정상회의 중단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박근혜 퇴진하라!> 등을 촉구했다. 이어 웰파고은행앞으로 이동해 미3대은행의 민간교도소후원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글로벌제로 주최의 반전비핵집회가 백악관과 10분거리에 있는 맥퍼슨스퀘어(McPherson Square)공원에서 진행됐다. 100여명의 집회참가자들은 오후2시부터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컨벤션센터까지 행진을 벌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핵안전보장회의는 북핵제재 대신 평화협정체결을 결정·담보하라!

<참수작전> <족집게식타격> <평양점령> <북수뇌부제거>을 핵심으로 하는 <작전계획5015>가 키리졸브·독수리16합동군사연습에 실제 적용돼 4월30일까지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쟁연습의 본질은 미군의 작전지휘하에 각종 첨단군사장비를 들여와 방대한 특수작전무력으로 전개되는 북침핵전쟁연습이라는데 있습니다. 

북은 이에 대응하여 2.23군최고사령부 중대성명, 3.16정부·정당·단체특별성명과 3.23조평통중대보도, 3.26장거리포병대최후통첩 등을 발표하며 요구사항에 응하지 않으면 즉각 군사행동으로 넘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재래전, 국부전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며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첨단핵전, 전면전으로 치달아 3차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조국강토를 검붉은 포연에 물들이고 민족자주와 칠천만 겨레의 생존이 위협받느냐 아니면 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냐를 선택해야 할 가장 엄중한 때입니다.

이러한 때 4차<핵안보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52개국과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핵안보위협에 대처하고 핵테러 등 가상시나리오에 대한 정책토의 등 국제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그 결과를 정상성명(코뮤니케)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핵무기를 많이 보유한 미국에 대한 제재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바마대통령이 표방한 <핵무기 없는 세상>이란 결국 기만적 위장술에 불과합니다. 도리어 미국은 <테러 집단에 의한 핵테러 방지>라는 미명하에 자주적 반미국가들의 정당한 핵활동을 억제하며 핵안보정상회의를 저들의 핵독점체제 강화를 위한 기만적 국제놀음, 대북 압박을 위한 국제 전쟁모의 공간으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31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일 3국, 한일, 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됩니다. 박근혜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굴욕적인 일본군<위안부>합의를 국제적으로 승인받으려합니다. 자신의 이해와 주관적 욕망을 앞세워 외세에 구걸하며 민족의 자주권을 팔아먹고 칠천만 겨레의 생명을 담보로 한 채 미일 전쟁광들의 전쟁음모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을 등지고 민족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일삼는 박근혜는 당장 퇴진해야 합니다.

이를 피할 방법은 단 한가지, 4차 핵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핵제재를 가할 대신 평화협정체결을 결정하고 이를 담보하는 길 뿐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지 않는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치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에 코리아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바라는 우리들은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전쟁음모 중단하라!

핵안보정상회담 중단하라!

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라!

평화협정 즉각 체결하라!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라!

한일<위안부>합의 반대한다! 

2016. 4. 1

<독수리군사연습중단•북미평화협정체결·박근혜정권퇴진 촉구집회> 참가자일동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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