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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미국원정백악관앞 〈북미평화협정체결! 박근혜퇴진!〉긴급시위 ... 재미동포·미국원정단 4회핵안보정상회의 맞서

백악관앞 〈북미평화협정체결! 박근혜퇴진!〉긴급시위 … 재미동포·미국원정단 4회핵안보정상회의 맞서

백악관앞 <북미평화협정체결! 박근혜퇴진!>긴급시위 … 재미동포·미국원정단  4회핵안보정상회의 맞서


31일 오후1시 백악관앞에서 <종미독재대통령 박근혜방미규탄 재미동포긴급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종미독재대통령 박근혜방미규탄 재미동포들(재미동포들)주최로 열렸으며 워싱턴D.C, 뉴욕, LA, 시카고 등 8개 지역 동포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투쟁취지문에서 <박근혜가 온다는 소식을 접한 워싱턴D.C와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들 사이에서 국민들을 극심한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고 나라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사악한 박근혜를 규탄, 퇴진촉구하는 시위를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긴급히 모였다.>고 밝혔다. 

박근혜대통령은 4차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방미했다. 청와대는 <박대통령은 31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일3국정상회담,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연속적으로 진행하고, 북한의 핵포기와 5차 핵실험 및 추가도발 억제를 위한 공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2009년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체코 프라하연설에서 국제안보를 위해 핵안보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발족했다. 그 후 2년마다 개최되었으며 올해 워싱턴에서 열리는 4차회의가 마지막이다. 이번 4차회의는 3월31일과 4월1일 양일간에 걸쳐 핵안보위협에 대처하고 핵테러 등 가상시나리오에 대한 정책토의 등 국제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그 결과를 공동성명(코뮤니케)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평화미국원정단은 «참수작전> <족집게식타격> <평양점령> 등을 핵심으로 하는 <작전계획5015>를 키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적용해 4월30일까지 최대규모로 진행하는 북침선제핵연습이 벌어지고 있다.>며 <언제든 전쟁이 벌어져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지금의 코리아상황에서 국제회의를 통해 북을 압박하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벌이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히고 이를 반대하기 위해 재미동포들이 주최하는 시위에 함께했다.

원정단이 박근혜퇴진을 외치며 전쟁 대신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하기 위한 재미동포들의 시위에 참여하자 동포들은 <서울에서 왔는가? 정말 대단하다.>며 원정단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백악관을 경비하는 경찰은 집회준비하는 동포들을 발견하자 <어느단체에서 하는 것인가, 얼마동안 몇 명이 하는가?>라며 동포들을 압박했다. 이어 집회 시작 5분도 안돼 라파예트공원 너머로 물러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이유를 묻는 동포에게 정상회담이 있어서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그 당시 미일남 3국정상회담은 백악관이 아닌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었다. 

재미동포들은 공원으로 이동하면서 <Peace Treaty now!(북미평화협정체결하라!)>, <Out out Park Geun-hye!(박근혜는 물러나라!)>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많은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시위대의 행진을 지켜보았으며 시위대는 라파예트공원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동포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원정단의 이민경단장은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미 핵을 가진 국가들이 기득권을 지키고 반미반제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한 제국주의본성에서 나온 기만책이다. 미국은 전세계 핵무기의 3분의 1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에 대해 사과하거나 제재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오바마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장한다면 미국에 있는 핵무기부터 당장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어 <박근혜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전쟁세일즈를 하러왔다. 민생은 파탄나고 공안몰이로 겨우 숨만 쉬고 있는 박정권은 여전히 민족에 등 돌린 채 외세에 대결과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 박근혜는 당장 퇴진해야 한다.>며 <민중의 절절한 요구는 기만적인 전쟁놀음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얻는 것이다. 이제는 71년의 분단을 끝장내고 북미평화협정체결로 나아가야 한다. 평화미국원정단은 끝장 볼 때까지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원정단은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종미독재정권 박근혜정권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했고 동포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동의를 표했다.
 
다음으로 워싱턴에 사는 동포는 <이런 정상회담이 남북끼리 판문점에서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개성공단폐쇄문제, 정말 가슴 아프다. 이 일만큼은 두고 두고 가슴에 새겨야 한다. 분단 71년동안 가장 큰 성과인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저버리는 극악무도한 반민족행위를 한 박근혜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박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뉴욕의 한 동포는 <대통령이 미국에 왔으면 동포들이 환영해야 하는데, 이명박 이후 대통령이 미국에 왔다하면 사고를 치니 그럴 수가 없다. 이명박이 부시를 만나서 국민의 생명은 생각하지도 않고 미국산소고기를 들여와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했다. 박근혜도 아베를 만나 역사를 등진 채 잘했다고 웃고 있다. 오늘도 무슨 사고를 칠지 뻔하다. 이럴 때 가만히 앉아서 인터넷 앞에만 앉아있을 수 없어 나왔다. 여기 모인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이 남과 북이 손잡고 통일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뜨겁게 구호를 선창했다. 

재미동포들과 원정단이 시위를 진행하는 공원주변 곳곳에서는 남코리아 정보기관 요원들과 대사관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계속 주위를 맴돌며 시위대를 촬영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1차평화미국원정단의 10.16박근혜방미규탄집회 전날 백악관앞 평화시위를 전개하던 이상준단장에게 압박을 가하던 워싱턴경찰도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 또다른 정보기관 요원은 집회가 끝난 뒤 식당주변까지 미행하며 따라오기도 했다. 국내나 미국에서나 정보기관의 파렴치한 불법행위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를 것이 없었다. 이들의 행위는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의 분노를 더욱 촉발시켰다.

끝으로 재미동포들과 원정단은 성명서 낭독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후 라파예트공원주변을 따라 힘찬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많은 해외언론들과 관광객, 시민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코리아에서의 전쟁을 종식시키며 평화통일을 향한 우리민족의 염원을 백악관앞에서 전세계 민중들에게 알린 재미동포들과 원정단의 힘찬 동포연대의 마음은 푸른하늘로 힘차게 솟구쳐 올랐다.

한편, 연쇄 정상회담과 첫날 4회 핵안보정상회의는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와 각국의 독자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반미반제국가들과의 대결과 반목, 전쟁행위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전세계인의 원성과 지탄을 불러일으켰다.

 종미독재대통령 박근혜방미규탄 재미동포 긴급성명서

우리 재미동포들은 민생파탄, 민주파괴로 우리 조국의 국민들을 극심한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고,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전체민족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는 종미독재대통령박근혜의 방미를 강력규탄한다.

국정원의 대선불법개입에 의해 집권한 박근혜는 사대매국독재 3년을 통해, 국가가 보장해야할 가장 기초적인 기본권마저 강압적으로 박탈해가며 국민들의 고통을 시간이 갈수록 가중시키고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가고 있다. 박근혜 집권이후 현재까지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함께 해결을 강력히 주장하여 온, 열거하기도 힘든 수많은 문제들이 있다. 국정원 대선불법개입 진상규명,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노동개악 중단, 청년일자리 창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진보정당 해산 등 공안통치 중단, 일본군 <성노예> 한일야합무효, 테러방지법 폐기, 대북적대정책 폐기, 개성공단폐쇄 철회, 싸드배치 반대, 북침핵전쟁연습 중단 등등 어느 문제 하나 해결되지 않은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주장하던 가짜대통령 박근혜는 정상화는 고사하고 <정상을 비정상>으로 만들어왔다. 민생의 토대를 파탄내고 민주주의의 기초를 파괴하여 국민들의 삶을 벼랑끝으로 몰아넣더니 남북관계마저 파탄시켜 민족 전체를 전쟁의 접경으로 내몰고 있다.

국내에서 민생, 민주, 민족 문제해결을 위해 온 노력을 기울여야함에도 아무런 해결책도 얻을 수 없는 <핵안보정상회의>참석을 위해 이곳 워싱턴디씨에 온 박근혜를 우리 재미동포들은 규탄한다. 박근혜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여 한미일3국정상회담을 통해 3국의 독자제재방안을 강화하고 북핵포기견인을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미 94년 북미제네바 합의 이후 지난 20여년동안 소위 <북핵문제> 대북적대정책에 기초한 압박과 제재가 아닌, 상호주의에 기초한 대화와 합의 그리고 그 이행만이 해결책임이 증명되었다.

이에 우리 재미동포들은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박근혜정권은 파탄난 민생, 파괴된 민주주의, 파열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라!

2. 한미정부는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3. 한미정부는 한반도와 미국에 핵전쟁참화를 불러올 북침전쟁연습을 즉각 중지하라!

4. 오바마 정부는 북침전쟁연습예산을 민생예산으로 돌려 한반도와 미국시민들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라! 

2016년 3월 31일 

종미독재대통령 박근혜방미규탄 재미동포들

(뉴욕, 워싱턴디씨,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보스턴, 텍사스, 씨애틀)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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