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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3: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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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세계인의 목소리 이어져 …평화미국원정단 18일째

<미군은 떠나라> 전세계인의 목소리 이어져 …평화미국원정단 18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31일 펜타곤, 보잉사지점, 백악관 앞에서 연속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이래 원정투쟁 18일차다.

원정단은 펜타곤앞에서 출근시간인 오전7시부터 1시간동안 3차피켓시위를 벌였다. 펜타곤을 관할하는 경찰은 시위자들이 도착하자마자 시위장소인 Free Speech Zone으로 안내했다. 1987년이후 28년째 펜타곤앞에서 반전평화시위를 진행해온 활동가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그 자체다.

원정단과 카톨릭워커 워싱턴하우스 회원들, 브라질과 스페인 출신의 수녀들을 포함해 총11명이 참가했다. 시위대는 펜타곤역과 펜타곤을 향해 바쁘게 움직이는 시민들과 군인, 펜타곤직원들을 향해 30여m 길게 줄지어서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출근하는 일부 사람들은 <북침세균전실험 중단하라! 주남미군 철수하라!> 피켓을 손으로 가리키며 옆사람과 토론하거나 원정단에게 눈인사를 보내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군인은 <탄저균밀반입사건, 오바마대통령 사과하라!> 피켓을 보고 동료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며 시위자들를 주의깊게 살폈다.

펜타곤직원으로 보이는 코리아계여성은 시위대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안녕하세요>라며 가벼운 웃음으로 호응했다. 

펜타곤 군인과 직원들은 펜타곤경찰이 지키는 문을 지나야 국방부건물로 들어갈 수 있다. 붉은 간판이 세워져있는 입구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출입구쪽 출근자들은 일일이 신분증을 제시했다.

펜타곤앞에서의 평화시위1시간이 지나자 시위대는 마무리 기도와 노래로 평가와 바램을 밝혔다. 다같이 손을 맞잡고 원을 만들어 <The vine and fig tree>노래를 부르고 나서 카톨릭워커의 한 회원은 코리아의 평화와 원정단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는 기도를 했다.

출근시간, 보잉사지점 4차 피켓시위

펜타곤시위에 이어 원정단은 근처 보잉사지점에 출근하는 보잉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8시20분부터 9시까지 4차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각자의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는 보잉사직원 7~80여명은 주차장앞과 길건너편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는 원정단의 피켓을 흘끗 쳐다보고는 애써 무관심하다는 듯 빠르게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그중에는 원정단에게 가벼운 웃음을 보이거나 손을 흔드는 사람도 있었다.

20여분의 시간이 흐른 뒤 보잉사건물을 돌던 경호원들은 원정단에게 다가와 <찻길은 위험하니 인도에서 피켓시위를 해달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백악관앞 16차시위에 <미군은 떠나라> 지지 이어져

계속해서 원정단은 오후 1시반부터 3시까지 백악관앞에서 16차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원정단 맞은편에는 하와이에서 온 한 시민이 백악관을 향해 <미국에서 총기사건사고로 1년에 3만명이 죽는다>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었다. 먼저 원정단이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관심을 보이자 그녀는 헤어지기전 원정단에게 다가와 코리아의 반전평화투쟁을 지지격려했다.

이후 미주양심수후원회에서 온 동포들이 원정단을 방문해 힘찬 응원을 보냈다. 그들은 <과거 일제시대 731부대의 세균전실험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미국이 모두 폐기하지 않고 보관하면서 세균전실험을 더욱 확대강화하며 탄저균 <배달사고>도 일으킨 것이 아닌가>라며 분노했다.

미국정부는 워싱턴D.C.근교 메릴랜드주 프레드릭에 위치한 Fort Detrick(미군 의학연구사령부, 2차세계대전 발발시 Camp Detrick에서 생물학무기를 집중 연구했으며 이후 부대명을 변경)에서 1946년 보툴리늄독소를 생산했으며 지난 5월말엔 남코리아의 오산, 평택, 용산, 군산, 천안 등 미군기지에 탄저균<배달>사고를 일으켜 전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 남코리아에서 관광온 커플은 <수고가 많다. 대단하다. 투쟁한 지 얼마나 되었냐>며 원정단에게 따뜻한 안부의 인사를 건넸다.

남코리아여성을 아내로 둔 미국인남편은 원정단의 피켓에서 한동안 눈을 못떼더니 <2년동안 군산에 있었는데 탄저균이 있는지도 몰랐다. 매우 안타깝다. 남코리아상황이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전세계 악의 원흉인 미국을 몰아내자는 원정단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꼭 통일되었으면 좋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에서 온 관광객들은 원정단과 함께 사진을 찍자며 <남코리아는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지만 <정부>가 미군의 탄저균 밀반입한 사실에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걸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남코리아에 주둔한 미군을 비롯해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미군은 그 나라에서 당장 떠나야한다>며 원정단투쟁에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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