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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2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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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본사앞 F-35생산중단촉구시위 벌여 … 평화미국원정단 84일째

록히드마틴본사앞 F-35생산중단촉구시위 벌여 … 평화미국원정단 84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미국원정 84일째인 5일 백악관과 록히드마틴본사 앞에서 평화적인 피켓팅을 전개했다.
이날 원정단은 오후3시부터 라파예트공원, 백악관 앞에서 반전평화, 남코리아에서의 탄저균실험반대, 코리아의 평화통일 등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진행하며 지향성에너지무기(Directed Energy Weapon, DEW)반대 등을 주장하며 시위중이던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연대시위를 벌였다.
백악관을 비롯한 워싱턴DC 현장실습을 나온 미국북동부의 오하이오주의 중학생들은 시위대의 피켓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주의깊게 살피고 또 질문을 했다. 일부 학생들은 미국이 저지르고 있는 침략전쟁과 전쟁무기판매, 세균전실험반대 등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피켓팅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에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했다.
평화활동가 조안은 옆에 있는 평화활동가2명을 소개하며 <미국의 전쟁무기반대를 위한 온라인만남을 계기로 만났다. 직접 만나서 지속적으로 시위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의에 맞서 계속 진실을 말하는 것은 중요하며 앞으로 시위를 계속할 생각이다>면서 <백악관앞에서 원정단활동을 80일 넘게 진행했다니 정말 경이롭고 대단하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그는 <오바마는 끊임없이 전쟁무기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지향성에너지무기는 극초단파, 전자기방사선, 전자파, 음파, 입자파와 같이 레이저형태로 집중된 지향성에너지를 방출해 무기에 적용된다. 레이저는 폭탄을 조준하는데 널리 사용되지만 다음단계에서는 레이저자체가 무기로 사용될 것이 뻔하다. 또 생화학무기를 계속 개발해 이를 폭넓게 사용해 이 무기로 사람들을 점령하고 조정할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을 출판했다가 작년에 금서로 지정되었다>며 모든 전쟁무기를 당장 없앨 것을 촉구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온 두 여성은 원정단의 플래카드를 꼼꼼히 읽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미국은 전세계에서 범죄가 가장 많으며 거리의 노숙자는 거리에 넘쳐나고 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미국이 탄저균 등의 생화학무기를 다른 나라에 불법반입해 실험하다니 매우 끔찍하다. 더구나 다른 나라를 침략해 각종 자원들을 빼앗고 각종 전쟁무기를 강제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며 <전쟁위험이 늘상 존재하는 가운데서도 코리아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원정단에게 감사하다. 70년간의 분단을 걷어내고 코리아에 평화통일이 다가오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지지·격려했다.
백악관시위를 마친 원정단은 오후5시부터 메릴랜드에 위치한 록히드마틴본사앞에서 평화적인 피켓팅을 이어갔다. 원정단은 <THAAD F-35K 록히드마틴 반대한다!> <전쟁과 무기 대신 평화와 복지를!> 플래카드를 양손으로 번쩍 들고 록히드마틴사를 향해 강력한 항의시위를 전개했으며, 심각한 내부결함과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F-35생산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록히드마틴경비원은 예상치 못한 원정단의 모습을 보자 이내 피켓팅문구를 가까이 와서 확인한 후 급하게 전화를 걸어 보고했다. 잠시후 양복을 입은 두 직원이 나와 원정단을 한참동안 지켜보며 경비원과 대화를 나누다 돌아갔다. 어둑해진 퇴근시간임에도 원정단의 완강한 피켓팅을 지켜보며 퇴근하던 직원들은 원정단의 플래카드을 사진찍거나 또 내부에 전화를 거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정부는 3910억달러(442조6000여억원)를 들여 록히드마틴사로부터 F-35전투기 2443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남코리아도 7조3000억원을 들여 2018년부터 매년10대씩 모두 40대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35는 대당 1000억원이 넘는 비싼 가격, 비상탈출용 사출좌석과 엔진회전날개 결함 등 계속되는 내부결함 및 부품손상 등 더욱 많은 문제를 야기하며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F-35 공동개발국중 한곳인 캐나다는 운용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65대의 구매계획을 철회하겠다고 최근 밝혔으며 심지어 미공화당의 유력 대통령경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조차 집권하면 F-35사업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남코리아정부는 전투기가격마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F-35도입을 다시 제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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