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를 독립국가로 승인하고 하루 뒤인 30일 이들을 포함한 4개주와 합병조약체결식을 했다.
러시아는 자국법률에 따라 영토편입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지역과 러시아의 합병조약은 상·하원의 비준동의, 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의 최종서명 등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날 푸틴대통령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합병된 지역의 지도자들과 회동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7일까지 5일 동안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간스크 4개주에서 주민투표를 진행해 합병찬성결과를 얻어냈다.
찬성률은 도네츠크(99.23%)에서 가장 높았고, 자포리자(93.11%) 루간스크(98.42%) 순으로 높았다. 유일하게 80%대 찬성률을 보인 곳은 헤르손(87.05%)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