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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2월4일 일요일 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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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거짓, 움직였다 하면 망신

윤석열이 유엔총회에서 한 기조연설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다. 윤석열은 이번유엔총회에서 주요연설때마다 강변해오던 <자유>·<연대>를 어김없이 꺼내들었다. <자유>를 21번, <국제사회>를 13번, <연대>를 8번이나 주창했으나 평소 호기롭게 떠들어온 <담대한 구상>을 비롯한 남코리아만의 독자적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유린으로 또다시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있다며 미제침략세력의 반제자주국가들에 대한 침략명분을 되풀이했다.

윤석열이 유엔총회기조연설의 주제로 <자유와 연대>를 삼은 것 자체가 무능의 소치다.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내용들을 언급해도 주목을 받을까 말까 할 판에 대통령취임사·8.15연설때 반복한 내용을 유엔에서도 되풀이하고 있으니 이 연설에 주목할 사람이 있을 리 없다. 역시 한 정치평론가는 윤석열연설을 보도한 주요외신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측은 유엔사무총장 구테흐스가 윤석열에게 <지금 당장 유엔사무총장을 해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이 말을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일각에선 구테흐스의 외교적 찬사에는 유엔분담금을 걷어야 하는 속셈이 숨겨져있다고 분석한다.

윤석열이 시도때도 없이 강박적으로 <자유>를 외쳐댈수록 무식이 탄로난다. 윤석열은 취임사에서 35번, 8.15연설에서 33번, 이번 연설에서 21번이나 <자유>를 주창했다. 이정도면 내세울 것이 없음에도 억지로 말은 해야 하니 같은 말만 반복하는 무식의 반영이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혹자는 대통령연설문이 토씨하나까지도 계산돼 발표되는 것이라고 하던데, 그렇다면 윤석열의 <자유>발언은 친미호전성, 반민중파쇼성을 가리우기 위한 저열한 술책인가. 윤석열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동맹>강화, <확장억제>, <핵우산>을 내뱉으며 대북선제핵타격을 망발했다. 국내에서는 반윤석열세력을 향한 파쇼적 공안탄압에 피눈이 돼 날뛰고 있다. 

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운 윤석열을 향해 민심이 격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윤석열은 <조문외교>를 앞세우며 영국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황당한 이유들로 조문을 하지 못해 비판이 받고 있다. 남·일정상회담과 미·남정상회담이 확정되기도 전에 <확정>발표를 했다가 일본측으로부터 각종 모욕을 당하더니 미·남정상회담은 결국 무산되면서 최대굴욕을 당했다. 입만 열면 거짓이고 움직이기만 하면 망신인 윤석열반역무리를 하루빨리 청산해야만 민중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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