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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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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바이든과 48초 만남후 비속어발언 논란

윤석열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장에서 조바이든미국<대통령>과 짧게 인사한 뒤 걸어 나오면서 수행하던 박진외교부장관 등 주변 사람들에게 비속어가 섞인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윤대통령은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며 미의회를 겨냥한 듯 발언했고 행사를 공식취재하기 위해 꾸려진 풀단(취재공유그룹)의 촬영카메라에 그 모습이 그대로 녹화됐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는 윤대통령의 엘리자베스2세여왕 <조문취소>논란에 이어 미남정상회담도 48초환담으로 대체된 것, 이번 비속어발언까지 두고 <정상외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국제외교망신참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빈손외교, 비굴외교에 이어 막말사고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대통령의 발언논란과 관련해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지 않은 자리였는데 사적인 말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우려나 사과표명을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취지로 재차 묻자 고위관계자는 <공적 발언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는 말만 재차 반복했다. 

그러면서 <무대위에서 공적으로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면서 한 말을 누가 어떻게 녹음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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