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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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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노드스트림1 가스공급 완전중단 … 유럽가스가격 35% 폭등

러시아가 지난 2일 주요 7개국(G7)의 원유가격상한제 시행 확정에 반발해 노드스트림1 가스공급을 아예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사흘 만에 유럽가스가격이 35%까지 폭등했다. 

노드스트림1은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잇는 해저가스관이다. 연간 유입량은 550억㎥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인근국가들로의 주요가스공급처다. 우크라이나전 발발전까지 EU의 러시아산가스의존도는 40%에 달했다. 

이에 유럽연합(EU) 가스공급경보는 최대단계로 격상됐으며 배급제가 실시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 유럽가스 벤치마크가격인 네덜란드TTF선물은 지난주 기록적인 하락 이후 35% 폭등했다. 

러시아는 당초 이달 3일 노드스트림1가스관 유지보수를 마치고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전날(2일) 돌연 가스터빈의 오일누출 감지를 이유로 공급재개를 무기한 중단했다. 한편 이는 같은 날 열린 G7재무장관회의에서 러시아산유가상한제가 확정된 데 따른 반발조치로 풀이됐다. 

러시아산유가상한제는 해상운임과 보험 등을 수단으로 원유거래를 상한가격 아래로 유지, 러시아의 원유판매수익을 제한하는 일종의 제재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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