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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8일 목요일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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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치인들 야스쿠니신사참배 … 기시다 공물전달 

8월15일 일본의 정치인들이 잇따라 2차세계대전 A급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2차대전 당시 A급전범 14명을 비롯해 메이지유신후 일본이 벌인 주요전쟁에서 사망한 군인 및 민간인 246만6000여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시설로 일본침략전쟁의 상징으로 통한다. 이 중 약 90%는 2차대전과 연관된 인물로 군국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날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는 직접 야스쿠니를 방문하지는 않았으나 공물을 바치는 일종의 간접참배에 동참했다. 

교도통신·요미우리신문·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총리는 대리인을 통해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비쭈기나무가지에 흰종이를 단 것)을 전했다. 봉납은 <자민당총재>명의로 이뤄졌으며, 비용은 기시다총리사비로 충당했다. 

또 다카이치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 이키바겐야부흥상 등 최근 임명된 기시다 2차내각각료들이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하기우다고이치자민당정무조사회장, 고이즈미신지로전환경상 등도 야스쿠니신사를 각각 참배했다. 앞서 지난 13일엔 니시무라야스토시경제산업상이 기시다내각 각료중 처음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정부와 의회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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