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칩4(Chip4, 미국·남코리아·일본·대만 반도체공급망협의체)>예비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4>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공급망협의체로 꾸준히 남코리아에 참여를 요구해왔다.
7일 대통령실관계자는 <외교부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열릴 <칩4>예비회의에 우리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놓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예비회의에서는 각 국가별 입장, <칩4>의 세부의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예비회의에 참석하는 것일뿐 칩4 참여에는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관계자는 <예비회의참석이 칩4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은 <칩4>가 반도체공급망에서 자국을 배제하기 위한 시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오리젠중국외교부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칩4>와 관련해 <산업망과 공급망의 개방협력을 강화하고 파편화를 방지하는게 각국과 세계에 유리하다>며 <중국은 인위적으로 국제무역규칙을 파괴하며 전세계시장을 갈라놓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