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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2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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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반정부시위 격화 … 대통령·총리 끌어내려

9일(현지시간) 고타바야라자팍사스리랑카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총리도 사퇴하기로 했다.

라자팍사대통령은 그간 스리랑카의 극심한 경제난과 관련해 야당과 여론의 사임압박을 받아왔다. 사임의사발표는 반정부시위가 격화된 가운데 각 정당대표들이 대통령과 총리의 공식사임을 요구한 뒤에 나왔다.

당일 수천명의 시위대는 대통령집무동과 관저에 들어가 대통령퇴진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은 긴급대피했다. 시위대는 라닐위크레메싱게총리자택에도 진입해 불을 질렀다. 

마힌다야파아베이와르데나스리랑카국회의장은 이날 TV성명을 통해 각 정당대표들이 라자팍사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통령이 오는 13일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아베이와르데나국회의장은 현재 각 정당대표들에 의해 임시대통령으로 추대된 상태다.

스리랑카 정당지도부는 조만간 의회를 소집해 대통령직무대행을 공식적으로 선출하고 임시거국정부 구성 및 선거일정 발표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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