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러시아국방부는 긴급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돈바스지역의 루간스크주의 세베로도네츠크와 주변지역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군대가 성공적 공격작전끝에 세베로도네츠크시와 (시 남쪽 외곽의)보롭스코예시, 보로노보와 시로티노 마을 등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베로도네츠크시의 아조트산업지대를 저항거점으로 바꾸려던 적의 시도는 저지됐다>며 <현재 이 공장지대는 LPR부대가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베로도네츠크와 보롭스코예 점령에 따라 루간스크주의 세베르스키 도네츠강 좌안지역은 모두 LPR의 완전한 통제하로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군과 LPR군대는 세베로도네츠크에 이어 현재 포위된 것으로 알려진 리시찬스크에 대한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시찬스크를 장악하면 러시아군과 LPR군대는 루간스크주를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이반필리포넨코LPR군대변인은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오늘 (리시찬스크 남쪽의) 거주지역 고르스코예가 점령됐고, 졸로토예 점령도 마무리됐다>며 <현재 이 지역들에서 잔존전투원 색출 및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더해 <이로써 리시찬스크주변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으며, 이 도시는 사실상 전술적 포위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